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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 RX8 - 경쟁상대가 없는 스피커

By Fullrange date 12-03-22 01:36 0 6,960





 




모니터오디오 RX6 5.1채널 스피커 세트가 영국의 가장 유력한 오디오저널인 WHAT HIFI지에서 출시 이래 2년 연속 올해의 제품 Best of the Year 로 선정되었다.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가 출시된지가 횟수로는 2년이니, 출시되고 나서 단 한번도 올해의 제품 선정을 놓치지 않은 셈이다.
그리고 경쟁기종은 B&W의 683 세트, 달리의 IKON6 세트, 모던쇼트의 MEZZO 세트 등이었다.
우연쟎게도 모두 모니터오디오 RX6 세트보다 더 비싼 세트들이다.


소비자들은 팩트(FACT)를 믿는다. 소위 객관적인 자료 말이다.
잡지사 리뷰나 수상 자료가 그렇게 대단히 객관적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세계 오디오 3대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대단한 평가를 받은 100만원대 톨보이 스피커는 내 기억상 유일한 것 같다. 그렇다면, 모니터오디오가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체와 미국, 그리고 콧대높은 동양인의 나라 일본에까지 전방위적인 로비를 펼쳤을까?
물론, 가만히 있어서 그렇게 되지는 않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제품이 좋지 않고서야 그렇게 전세계적인 압도적 찬사를 받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수년에 걸쳐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를 접해온 필자로서는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의 우수성에 대해 계속 이야기 하는 것도 지겨울 정도가 되어버렸다. 왜냐면, 별달리 새로울 것도 없이, 올해 한국 시리즈에서 SK가 당연스레 우승하는 것처럼,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가 해당 가격대에서 전무후무하게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하늘에 맹세코 부정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큰 격차로.. 그리고 너무나 당연스럽게 객관적/주관적으로 봤을 때,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가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단일 브랜드의 단일 시리즈로 국내에서 붐과 같은 인기를 누렸던 스피커들이 몇몇 있다. 일반적으로 그냥 고정 팬들로부터 무조건적 추천을 받는 보스, JBL, 탄노이 등의 브랜드를 제외하고 이야기 하자면, 과거 NHT, 트라이앵글, 다인오디오, B&W, 등의 브랜드가 그런 브랜드인데, 일부 제품은 큰인기를 몰고 나서는 잠잠해진 경우도 있고, 일부는 제작사가 해외 판매보다는 내수 판매에 전력 하면서 수입이 일시 중단된 경우도 있고, 일부는 그 인기가 최고가 기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모니터오디오의 경우는 RS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사실 엄청난 인기를 불러모았었고, 그 인기가 GS시리즈까지 지어져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은 인기를 누렸고, 많이 판매된 것에 비해 뒷 트러블.. 그러니까. 대부분 사용자들간에 만족도가 높은 의견이 많았지, 직접 사용자들 중에서는 스피커를 폄하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 RS시리즈가 RX시리즈로 바뀌었는데, 일반적으로 다른 브랜드같으면 종전 버전이 인기가 대단히 좋았다면 버전 업그레이드 된, 후속 버전은 가격을 올려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재 국내 시장내에서 RX시리즈의 가격은 한창 RS시리즈가 판매되던 시절(단종되기 직전 말구요~ --;)의 가격과 특별히 큰 차이 없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소비자 가격은 30%가량 올랐는데, 실제 표기되어 있는 소비자 가격은 그보다 낮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RX시리즈가 RS시리즈에 비해 좋아진 점은 뭘까?

일단 제조 공정상 만듦새가 달라진 점이라면,
원래부터도 과거 RS시리즈부터가 외부 마감은 동일 가격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각계의 리뷰어들은 이 스피커의 외관에 판타스틱하다던지, 액셀런트 하다는 수식어를 아끼지 않았었다. 그런데 RX시리즈가 되면서 그 마감을 좀 더 단단하게 개선시키고 있으며, 하단 받침대도 좀 더 견고한 품질로 개선이 되었다.

한때, 어떤 누리꾼은 모니터오디오 RS시리즈가 우퍼를 고정하는 나사를 부실하게 배치해서 싫다고 힐난을 하기도 했었는데(흠잡을게 없다보니..) 이번 RX시리즈는 아예 나사를 박은 후, 그 위에 고무 테두리를 제작해서 좀 더 단단하면서도 견고하고, 미적으로는 훨씬 더 깔끔하고 단정하게 보이도록 아예 나사 고정 부분을 씌워버렸다. 모든 유닛들은 현재 GS시리즈의 유닛들을 RX시리즈에 정형화 되도록 수정/개선하여 적용시켰으며, 스피커의 뒷면을 보면 커다란 나가같은게 중간중간 박혀있는 것이 보이는데, 일반적인 스피커들은 우퍼 유닛이 그냥 전면 배플에만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서 후면 자석 부분은 불안하게 하늘에 떠있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RX시리즈는 플래티넘 시리즈에 적용된 기술을 통해, 컴퓨터로 우퍼 유닛의 수평을 잡고 공진을 줄여주는 죄막대를 연결해서 인클로져 뒷면까지 고정을 시킨 것이다.

이 외에도, 스피커 내부에서는 별도로 음역대가 섞이지 않도록 챔버가 나뉘어져 있으며, 파워 포트 덕트도 기존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공기의 이동과 순간적인 흐름을 더 좋게 하기 위해 공기 방향으로 무늬와 주름을 넣는 등, 굉장히 다양한 부분에 대해 대폭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사운드 성향은..

모니터오디오는 전세계에서 티타늄 유닛을 가장 오랫동안 자체 생산해온 브랜드이다.
트이터도 티타늄이고, 우퍼 유닛 콘지의 기본 재질도 티타늄이다.
진동판의 재질이 음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감안하면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의 사운드가 빈티지 스피커들처럼 부드럽고 녹녹하고 살랑살랑거리면서 자연스러운 스타일은 아니라고 예견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의 소리 경향이 티타늄 재질이라고 해서 깽깽거리고 거칠고 경질이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매운 음식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소문이 자자한 무교동 매운 낙지가 맛있다고 먹여봤자. 맵다고 성질낼 뿐이다.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어차피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는 빈티지 스타일의 부드럽고 진득하고 나긋나긋한 소리 경향을 찾는 이들에게는 죽었다 깨나도 아주 잘 맞는 않는다. 오디오는 원래 그런다. 무조건 누구에게나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세상 최고의 거짓말인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대중적으로 보나 다수결의 원칙으로 보더라도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의 소리 성향은 현대 오디오가 추구해야 될 가장 바람직한 경향을 표방하고 있으며, 그런 이유로 가장 많은 곳에서 찬사를 받고 있고, 해당 가격대에서 전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한마디로 이야기를 하자면,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의 사운드는 세련되면서도 정교하고 다이나믹하다. 최고의 디테일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의 응집력, 최고의 다이나믹과 최고의 정교함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가 바로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이다.


뻠뿌하는 리뷰 작성하면서 뭐하러 모니터오디오의 단점을 이야기 하냐고 타박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서 와인오디오 특집 리뷰가 좋은거 아니겠는가?
모니터오디오의 성향이 그렇다면, 그런 단점이 없는 스피커는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정작 그런 단점이 없는 다른 스피커를 추천해 주면 또 브랜드 네임밸류가 떨어진다는둥, 인기가 없다는둥, 평가가 안 좋다는둥, 디자인이나 만듦새가 마음에 안든다는둥, 소리가 너무 퍼지고 답답하다는둥 하면서 모니터오디오보다 더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었다.


모니터오디오 RX를 소개하면서 응집력이 좋다는 말이 상당히 중요하면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다.
약간 반대되는 말로, 소리가 날린다는 말이 있는데, 응집력이 좋다는 말은 밀도감이 좋으면서도 소리의 가벼운 날림이 없다는 말이 된다. 티타늄 재질의 스피커지만, 의외로 전반적인 소리 경향은 매우 탄탄한 경향이다. 대부분의 영국제 스피커들이 소리 경향이 화사하고 섬세한 대신에 약동감이 좀 부족해서 미국에서는 안 먹히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에서 모니터오디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탄탄한 약동감과 밀도감을 기본으로 한, 응집력때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응집력 때문에 전체 밸런스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평가할 수 있다.
전재로 이야기 하자면, 당연히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저음이 퍼지는 앰프를 매칭하고 들으면 RX8정도의 경우는 저음이 과다해질 수 있다. 그리고 소리 경향이 너무 가볍고 거친 경향을 매칭하면 당연히 거친 소리가 나오겠지만, 오디오에서 최소한의 매칭 에러를 피해서 매칭하는 것은 좋은 사운드에 욕심을 내기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모니터오디오 RX는 기본적으로 소리의 탄력이 굉장히 뛰어난 스피커이자, 구동이 그렇게 대단히 어려운 스피커도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도 소리의 이탈이나 반응이 굉장히 뛰어난 스피커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앰프를 매칭했을 때, 앰프의 성향도 잘 반영이 되는 스피커이기도 하다. 기본기 자체가 워낙에 뛰어난 스피커이기 때문에, 굉장히 진득하고 부드러운 앰프를 물리면 부드럽고 진득하고 중립적인 사운드가 나와주는 것이고, 액티비티하고 다이나믹한 앰프를 물려주면 사상 최고의 기겁할만한 활달함과 미친듯한 다이나믹을 들려준다.

해외 리뷰의 원문을 보더라도 다이나믹이라는 표현이 워낙에 많이 나오고, 심지어는 타격감이라는 “Clout”라는 단어까지 나오는 것을 봐서도 이 스피커는 낮은 베이스의 타격감이나 분출력, 다이나믹에 있어서는 정말 특출난 스피커이긴 하다. 물리학의 원칙상 더 큰 스피커보다 저음의 양감이 더 많을 수는 없지만 동급에서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경쟁상대가 정말정말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중고음에 있어서도 진동판이 티타늄이고 원래가 약간 AV적인 성향의 스피커인지라 소리가 매우 거칠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말정말 축 쳐지는 사운드를 좋아하거나 혹은 윤곽감이나 타격감음 배제한채 부드러운 사운드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잘 매칭된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의 소리를 듣고 그렇게 거칠다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소리의 경향이 현대적 경향의 스피커치고는 별로 얇지 않다. 아까 응집력에 대해 말을 했는데, 응집력이 좋다는 말은 소리가 얇지 않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소리가 쏘고, 거칠어 질려면 소리가 얇아야 되는데 모니터오디오 RX는 그렇게 소리가 많이 얇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굉장히 탄탄하기 때문에 소리가 거칠수는 있어도 쏘지는 않는데, 모니터오디오가 하나 또 잘 하는 것이 티타늄 트위터를 사용하면서도 명징하긴 하지만, 거칠지는 않은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워낙에 명징하면서도 입체감이 좋아서 앰프와 CDP같은 주변기기만 잘 매칭해 주면 정말 클리어티가 극명하고 특출나면서도 중역에 윤곽이 살아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RX8은 어떻게 다른가?

일반적으로 RS 라인에서도 RS8보다는 RS6이 더 인기가 좋았었다.
그 이유는 특별하지는 않고, 모니터오디오측에서 아무래도 가격이 좀 더 저렴한 RS6을 좀 더 홍보하고 밀었기(?)때문에 그랬던 것이었는데, 실제로 좀 더 HIFI적이고 좀 더 완벽한 스피커를 찾으시는 분들은 RS8도 많이 이용을 했었다.
그리고 RX8을 보면,
과거 RS8보다 스피커의 후면 길이(깊이)가 더 깁니다. 스펙상으로도 구형 RS8은 깊이가 310으로 되어있으며, RX8은 388입니다. 7.8cm 차이면 제법 큰 차이이다.
뒤로 깊이가 길어지면 뭐가 달라지나 하시겠지만, 뒤로 깊이가 깊어지면 소리의 깊이도 깊어지는 편이다.

RX6의 경우는 RX8보다 좀 더 액티비티.. 그러니까. 좀 더 활달한 편인데, RX8은 크기도 더 크고, 우퍼 유닛이 한 개 더 장착된만큼 좀 더 균형잡힌 소리를 들려준다. 좀 더 다이나믹레인지(쉬운 말로 음의 폭)가 더 넓으면서도 중역과 베이스가 꽉찬 소리를 들려준다. 밸런스감도 당연히 더 좋아져서 RX6이 종종 너무 중저역의 엣지감이나 치고 빠지는 타격감만 강조된 것처럼 느껴진다면 RX8에서는 그런 부분까지 해결된 소리가 나와준다. 만약 락음악을 듣더라도 RX6이 권투선수가 순간적인 펀치를 날리는 느낌이라면, RX8은 어깨에 몸무게를 실어서 밀어부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사뭇 그런정도의 차이가 난다.
중고음도 당연히 좀 더 밸런스를 갖추고 있는 느낌이어서 완성도 면에서는 RS8보다도 더 낫고, 당연히 RX6보다도 더 낫기는 낫다.




정리….

RS시리즈가 굉장한 인기를 누렸었는데, RX시리즈는 RS시리즈도 아닐 뿐더러, RS시리즈에서 바뀐 부분이 너무 많다.
어떤 이들은 네트웍만 다시 설계해도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 하던데, 솔직히 네트웍 바뀐게 뭐 많이 바뀐건가?
유닛 상급형으로 바꾸고, 디자인 바꾸고, 마감 바꾸고, 케이블 바꾸고, 받침대 바꾸고, 크기 바꾸고, 상급 시리즈에 적용된 설계 기술이 딱 눈에 띄도록 노출되어서 적용이 되고 그래야 많이 바뀐거지.. 그런거 아니겠는가?
없는 이야기 하는거 아니다.

RX8은 RS8에 비해서도 소리의 깊이감이나 탄탄한 밸런스를 더 향상시키기 위해 뒤로 깊이도 7.8cm 향상시켰으며, 유닛은 GS시리즈의 것을 더욱 RX체급에 맞도록 개선 발전시킨 유닛이며, 플래티넘 시리즈에 적용된 유닛 고정 기술을 적용시켜 공진이 훨씬 적도록 설계했다. 그래서 RS시리즈에 비해 훨씬 더 정교하면서도 공진이 없는 소리를 내준다.
마감도 더 좋아졌고, 받침대도 더 좋아졌다. 디자인도 유닛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의 마감재를 좀 더 고급재질로 바꾸고, 외관상 기계적인 느낌도 더 없애서 세련되고 우아해진 것 같다.


가격이 현재 공식 국내 소비자 가격은 RX8의 경우 225만원으로 정해놓고 현재 인터넷 가격은 180만원대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RX6 세트 가격의 경우는 영국내 가격이 2200파운드, 환율을 1:1로 그대로 계산하더라도 385만원인데, 실제로 국내에서 공식 소비자 가격은 당연히 더 비싸지만, 인테넷에 기재되어 있는 가격은 오히려 그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표기가 되어있는, 아주~~ 아주~~ 바람직한 상태이다.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전문 리뷰어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건 정말 완벽한 조건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디자인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해외 평가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싼 것도 아니다.

영국의 WHAT HIFI지 편집장인지, 리뷰어인지 Clare Newsome 이라는 사람이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가 2년 연속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말했다는데, 정말로 이런정도의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 과거에도 별로 없었고, 당분간도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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