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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서버와 DAC, 앰프를 위한 매력적인 원 브랜드 구성 - 오렌더 N100H + X725

By Fullrange date 16-11-14 11:45 8 7,108

FULLRANGE REVIEW

뮤직서버와 DAC, 앰프를 위한 매력적인 원 브랜드 구성

오렌더 N100H + X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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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에 대한 판촉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리뷰가 아닌 리뷰 형식의 추천을 위한 추천기입니다)

CDP 재생을 위해서는 별도의 CDP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현재의 PCFI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조합입니다. 상대적으로 앰프의 값이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오렌더의 모든 기능과 제법 쓸만한 DAC 기능에 앰프까지 해결시킬 수 있는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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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DAC는 얼마 전까지 현존 최고의 DAC칩으로 인정받았던 ESS사의 Sabre32 9018ES가 탑재되었습니다. 이 가격대의 내장 DAC 중에 이정도 DAC칩이 사용된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그리고 앰프부에는 아이스파워 모듈이 탑재되었습니다. 앰프의 부피가 작기는 하지만 앰프의 부피가 작아도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부피와 무게와는 무관하게 출력을 고출력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D클래스 증폭 모듈을 탑재시켰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아직까지는 B&O의 아이스파워 모듈이 모듈화 된 D클래스 앰프 모듈로는 가장 신뢰할만한 고성능 모듈입니다.

뮤직서버인 N100에 DAC와 앰프 기능이 포함된 X725를 USB케이블로만 연결하면 모든 기능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렌더는 일반적인 네트워크 플레이어들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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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장도 하나의 과도기를 지나서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는 시기로 전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엄밀하게는 오렌더는 일반적인 네트워크 플레이어들과는 다른점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내부에 저장장치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에 용량에 대해서는 불편한 세팅이나 관리가 필요한 NAS가 없이도 뮤직서버 운용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원의 전송 과정의 중간에 진동이 많이 발생하는 NAS를 연결해야 된다든지, 열과 전자파가 심하게 발생하는 공유기를 거쳐야 된다든지 음질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길다란 랜케이블을 통해 이동해야 되는 단점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체 저장 공간보다 더 많은 음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NAS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오렌더의 후면에는 USB HOST단자를 지원하고 있어서 외장하드와 USB메모리를 원활하게 지원합니다. 그리고 내년 초에는 오렌더 전용 HIFI용 NAS의 출시도 기다리고 있는데, 음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대폭 줄인 HIFI용 NAS로서 오렌더 사용자들을 위해 거의 제작비 수준으로 최고급 NAS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공유기와 랜케이블을 거치지 않도록 고성능의 외장하드 개념으로 제작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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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가지 더 중요한 포인트는, 만약에 오렌더에 NAS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오렌더는 근래에 한번 재생한 곡들은 모두 자체 SSD에 저장을 하게 됩니다. 이른바 캐싱 플레이입니다. 한번 읽어들인 음원은 SSD에 저장해 놓고 재생을 하기 때문에 SSD의 용량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NAS에서 읽어들이고 나서 다시 재생할 때는 NAS나 하드 디스크가 작동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하드 디스크나 NAS를 제거하더라도 음악이 재생됩니다. SSD에 자동으로 저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벅스 스트리밍 재생을 다이렉트로 지원하는 뮤직서버는 전세계에 오렌더 밖에 없으며, TIDAL 과 Qbuz, 라디오 스트리밍 등을 지원합니다.


CD가 없어도 전세계 모든 음악 및 경연 프로 노래와 라디오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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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더 아이패드용 앱에서 벅스 스트리밍

처음 이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이 세트를 구입하셨던 분을 얼마 전에 만나게 된 적이 있습니다.
벅스와 TIDAL도 계정을 만들어서 집과 사무실, 차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하시더군요. 그 전에는 CD를 어느 정도 감상을 했었는데 이 시스템을 들여 놓은 후부터는 CD 만질 일이 거의 줄었다고 합니다. 물론 오디오를 제대로 하신다는 분들이라면 이미 CD를 많이 가지고 계셔서 CD를 아예 끊는 것은 어렵겠지만 CD 보유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분들이라면 오히려 뮤직서버 시스템으로 전환해 보는 것이 오히려 유익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를 감상하고 싶을 때는 자체 라디오 스트리밍을 통해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오래된 한국 가요나 최신 아이돌 음악이나 드라마 OST, 음악 경연 프로의 노래를 듣고 싶을 때는 벅스를 이용해서 감상하면 되며, 클래식이나 재즈, 팝송 등을 감상하고 싶을 때는 TIDAL을 이용하기 때문에 CDP가 있더라도 최근에는 거의 만질 일이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소장하고 있던 CD중, 자주 듣던 CD의 경우는 직접 리핑을 해서 WAV 상태로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현존 최고의 DAC칩이었던 ES9018 과 B&O 아이스파워 모듈을 탑재한 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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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25라는 앰프에 대해서 궁금증이 많을 듯 합니다. 과거의 정보도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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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25는 내부의 절반은 얼마 전까지 현존 최고의 DAC칩이었던 ES9018 칩을 이용한 DAC부로 설계 되어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아이스파워 모듈을 이용한 D클래스 증폭 앰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이해하면 됩니다. DAC칩이 고급이라고 해서 무조건 음질까지 고급으로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X725의 DAC 성능은 꽤 훌륭한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평을 하자면 넓은 대역에 걸친 정보량이 많은데 그 많은 양의 정보가 너무나 평탄하고 균형 잡힌 음으로 재생됩니다. DAC의 성향 자체는 전 대역에 걸친 정보량이 충실하면서 대단히 균형 잡힌 특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죠. 100만원 초반 대까지의 다른 DAC와 비교해서도 별로 밀리지 않는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앰프의 느낌은 과거부터 D클래스 앰프에 대한 특징에 대한 한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꾸준하게 해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저렴한 D클래스 앰프라도 어떤 스피커든지 80% 이상은 구동을 시켜 준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80%라는 수치는 주관적이며 상징적인 수치이긴 합니다만, 느낌적으로 다른 AB클래스 앰프들의 경우는 음의 이탈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음이 튀어 나오지 않고 펼쳐지지 않는다거나 음의 분리도가 심하게 떨어진다거나 아예 특정 대역만 재생이 되고 다른 특정 대역은 재생력이 현격하게 떨어져서 고음만 쨍쨍거리는데 중역대의 음의 이어짐이 없게 된다거나 혹은 저음이 제어가 되지 않아서 저음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고 벙벙거리는 현상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최소한 D클래스 앰프는 그런 경향이 훨씬 적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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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입문기 가격대에서는 AB클래스 앰프보다는 오히려 D클래스 앰프가 효율적인 성능을 뽑아내기에는 더 유리합니다.

이에 대한 경험이 없는 분들은 한결 같이 하는 우려스러운 말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게 힘이 좋겠느냐? D클래스는 음질이 인위적이고 떨어진다고 하더라. 복합 기종은 성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 등등 입니다.

어디나 다 변수는 있기 마련이죠. 7억짜리 자동차를 누가 공짜로 준다고 하더라도 무서워서 함부로 못 만지고 연비도 별로지만 보험료까지 비싸서 서민들은 줘도 탈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이정도 가격대의 D클래스 앰프가 단점이 있다는 것은 최소한 200만원 대 내외에서 아주 훌륭하다는 한 두 가지 앰프에 빗대었을 때의 경우입니다. 단점과 장점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어서 80-90만원 대 혹은 100만원 초반 대 앰프와 비교를 했을 때는 오히려 비슷한 가격대의 D클래스 앰프가 좀 더 효율적이며 생생한 음을 내줄 수 있고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매칭했을 때, 위에 설명한 AB클래스 앰프에서 발생하는 단점 없이 안정적으로 80% 에서 90%까지는 구동을 시키면서 음의 이탈력이나 생생함, 음의 순조로운 연결감, 클리어티, 하모닉스, 입체감 등을 구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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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있었던 대표적인 예로 X725 와 오렌더 X100을 이용하여 청음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사용한 스피커가 8인치 더블 우퍼가 탑재된 대형 스피커였습니다. 일체의 과장 없이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스피커의 구동을 하는데 있어서 완전히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200만원 미만의 다른 AB클래스 앰프에서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안정적이면서도 오디오적 센스가 돋보이는 음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품이긴 하지만 최근에 다른 청음회에서도 제가 직접 100만원 정도 하는 복합 기종으로 7.2inch 더블 우퍼가 탑재된 1000만원이 넘는 스피커를 매칭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사실 가격을 고려하면 너무나 훌륭한 음을 내줬었습니다. 소리가 형편 없을 것 같으면 그렇게 매칭해서 들려주질 않겠죠.

실제로 X725는 중저음이 아주 빈약한 스피커만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의 스피커에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평탄한 음을 내줍니다.

기본적인 특성은 약간은 하이톤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또 한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약간의 하이톤을 더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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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좁은 방에서 다인오디오나 B&W, 하베스 등의 스피커에 지극히 중립적이고 균형 잡힌 밸런스의 주변기기를 매칭하면 어떤 음이 나올까요? 지극히 중립적이면서도 밋밋한 음이 나오겠죠. 심지어 일부에서는 아주 답답한 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입문기 가격대에서는 평탄한 듯 하면서도 중음역의 재생이나 전체 음조의 톤 자체는 약간은 하이톤으로 재생되는 것이 더 좋은 음질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약간의 하이톤을 선호하는 분들은 약간의 하이톤으로 재생되는 음을 균형잡힌 음이라고 평가하곤 합니다.

엄밀하게는 약간의 하이톤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소비자들의 대다수는 음이 깨끗하고 청명하고 투명해서 좋다고 하지 그 느낌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국내 가정 환경 자체가 사용하는 스피커에 비해 그다지 넓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가정 여건에서는 약간의 하이톤을 내주는 오디오 기기들이 인기가 좋고 평가가 좋은 편이기도 합니다. 그런 경향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D클래스 앰프가 바로 오라노트의 경우도 그런 경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라노트는 X725보다도 좀 더 중고음이 세세하게 재생되어서 중고음쪽에 빈도가 더 재생되는 음이지만 X725의 경우는 그보다는 좀 더 대역 밸런스가 평탄하고 소리의 표현 하나하나의 질감이 단정하고 중저음 대역까지의 밸런스를 안정적이며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기가 제법 있는 스피커들을 물렸을 때 오히려 대역 밸런스가 더 좋게 재생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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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어느 정도 아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D클래스 앰프가 음색이 차갑고 얇고 가볍다는 평가들도 많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아이스파워 모듈을 사용한 앰프들의 경우는 그런 경향이 좀 덜한 편입니다. 일종의 볼륨감이 제법 있는 편이고 중저음도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죠.

게다가 오렌더라는 회사는 착색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제작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X725 자체의 DAC로써의 느낌이나 앰프로서의 성능도 음의 이탈력이나 펼쳐짐이 아주 좋으면서도 전대역의 정보력이 치밀하고 평탄하며 상대적으로 비슷한 출력과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D클래스 앰프들에 비해서는 가볍지 않는 음색을 내줍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음색 밸런스를 구분할 줄 아는 분들이 실제 청음을 해보면 거의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1111_aurender_album1.jpg대중가요
    요즘 국내 녹음 기술이 좋아져서 아이돌 음악이라도 못 듣겠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역시 음악을 들으려면 클래식을 들어야지 하면서 클래식만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죠. 음의 명확도나 분리도, 클리어티 등만으로는 최근 아이돌 가수들은 녹음 상태는 매우 준수한 수준입니다. 음의 왜곡이 적으면서 음의 청명함이나 오디오적인 분해력이나 입체감, 음의 전개의 스피드와 음의 생생한 뻗침의 느낌 등이 매우 훌륭합니다.
    예를 들어 다인오디오를 연결했을 때, 과연 이 스피커가 다인오디오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생생하면서도 입체감이 좋은 음을 들려준다. 혹여나 다인오디오스럽지 않다는 말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것이 다인오디오스러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은 없지만 지극히 다인오디오 스럽다는 말이 꼭 장점이 아닐 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죠.
    다인오디오 특유의 밀도감이나 묵직함을 어느 정도 남겨둔 상태에서 대단히 생생한 음으로 경쾌하면서도 신나고 투명한 음의 펼쳐짐이 살아나는 음을 들려주기 때문에 오히려 다인오디오의 단점을 명확하게 개선시킨 사운드라고도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음이 특별히 까칠하다거나 자극적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유행하는 가요 음악들을 재생했을 때, 군더더기가 없으면서도 깔끔 단정. 거기에 마치 얼음처럼 말끔하고 청량한 느낌이 살아있는 음의 생생함이 아주 기분 좋습니다. 이게 과도하게 튀는 음이라면 단점이라고 하겠지만 전혀 그 정도는 아니고 중역대가 너무 가볍거나 얇지 않으면서 청량감이나 음의 이탈감이 일반적으로 중립적인 음에 비해 약간 더 강조된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적인 정도는 아니면서 청량감이 살아있는 느낌이라 하겠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도 귀가 개운해 지는 느낌인 겁니다.
  • wilson_album1.jpg야신타
    중음이나 고음의 촉감이나 입자감을 확인하기 위해 여성 보컬을 자주 재생하게 되는데 여성 보컬도 과도하게 음이 두텁고 무거워지는 음색보다는 중고음에 하모닉스와 낭랑한 배음이 있으면서도 음의 연결감이나 하모니의 느낌이 까칠하거나 딱딱하거나 자극적이지 말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D클래스 앰프라고 하면 왠지 차갑고 자극적일 것 같지만, 약간은 차가운 음색을 낸다고도 볼 수 있는 톨보이 스피커들을 매칭해서도 그다지 차갑거나 딱딱한 음은 아닙니다. 아이스파워를 이용한 앰프들의 소리를 많이 들어봤는데 그나마도 아이스파워가 D클래스 앰프들 중에서는 중역대나 중저음역대의 볼륨감이 좋은 것으로 기억되며 실제로 매칭 테스트 시, 까칠한 음을 내는 경우가 많은 금속제 유닛을 탑재한 스피커들과의 매칭에서 다른 AB클래스 앰프들은 구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빈약한 음을 내고 음의 연결감이 떨어지며 까칠한 음을 내지만 D클래스 앰프인 X725는 오히려 더 유연하고 부드럽고 음의 연결감이 미려한 음을 내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소리의 이어짐이나 하모니의 느낌이 매우 촉촉하고 입체적이면서도 유연합니다. 확실히 입체적이고도 청초한 하모닉스의 느낌은 상당히 우수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들이대는 느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촉감이 이 정도면 아주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도의 촉촉한 촉감의 표현이나 세련되고도 이지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는 입체감이나 유연하고도 낭랑한 느낌의 리듬감은 칭찬할 만 합니다. 아마도 이런 정도의 중저음역대의 느낌을 100만원대의 다른 앰프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기는 하겠지만 비슷한 조건상에서 확실히 중고음의 촉촉함이나 입체감이나 청초한 느낌 자체는 X725와 오렌더 N100 조합의 음질이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pylon_album1.jpg클래식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중저음이 초저음까지는 안 나온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없습니다.
    중고음에서의 선율감에서도 흠 잡을 것이 없습니다. 매우 세세하게 잘 분리되고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느낌,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 설명된 약간의 촉촉함과 미려한 하모닉스의 느낌을 아주 준수하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좌우로 펼쳐지는 느낌도 우수하며 전체적인 입체감도 훌륭합니다. 특별히 흠잡을 것이 없습니다. 앰프의 성능만으로 이런 음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오렌더 N100의 영향도 있을 것이고 풀 디지털로 연결이 되어서 ES9018 DAC부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클래식은 다른 장르에 비해 앰프 윗단, 그러니까 소스의 처리 과정에서의 퀄리티가 음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잡음과 왜곡, 음손실을 줄여주는 오렌더 뮤직서버와 풀 디지털 전송, 그리고 ES9018 이라는 출중한 DAC부의 영향이 분명히 크다고 판단됩니다.
    음장의 깊이 표현도 준수하게 이뤄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확실히 입체감의 표현이나 악기들의 해상력이나 촉감을 미려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기기들의 부피나 가격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출중한 표현 능력이라 아니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원 세트 구성이라 가능한 음질의 완성도와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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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의 성능만으로 이런 음을 내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오렌더 N100의 영향도 있을 것이고 신호가 이동하는 단계에서 아날로그 상태가 없이 풀 디지털로 연결이 되어서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DAC칩이었던 ES9018을 이용한 DAC부의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오렌더 N100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뮤직서버로서의 신호 보존력과 신호 전달력에 ES9018을 이용한 DAC부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구요. 부피는 작지만 새시의 견고함이나 고급스러움은 아주 우수합니다.

음질의 단점이나 주의할 점은 딱 한가지입니다. 중저음의 깊이감이나 양감이 매칭된 스피커가 내줄 수 있는 80%~90%만 내준다는 점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힘이 약한 AB클래스 앰프들의 경우는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물리면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특정 대역이 휑하게 비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종종 그런 이유로 음색 밸런스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여 중음의 두께감이나 중저음의 밀도감은 하나도 없이 중고음만 쨍쨍거리며 나오고 있는데 그걸 선명해서 음질이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X725와 같은 아이스파워 탑재 앰프들의 경우는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그런 경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반대로 구동이 쉬운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해당 스피커가 내줄 수 있는 중저음 한계치의 80%~90%만 내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경험과 분석에 의한 매칭 포인트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매칭 포인트를 잘 알고 매칭을 하면 단점이 단점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결국 오디오는 혼자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칭과 세팅에 의해 단점이 단점이 아니게 될 수도 있는 것이고 명확한 단점이라 하더라도 그 단점을 어느 정도의 심각한 단점으로 받아들이고 문제시 해야 될 것인가? 라는 측면도 디테일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오디오는 오디오 제품 하나로만 음질의 단일성과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조건, 매칭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변화되고 개선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평가해야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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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25 앰프의 이런 특성은 자신이 오디오를 사용할 공간 대비 약간 더 큰 사이즈의 스피커를 매칭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사이즈 정도 더 큰 스피커, 혹은 예컨데 다인오디오처럼 부피 대비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응집력이 좋게 재생되는 스피커를 매칭하게 되면 X725앰프의 단점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겁니다.
다만, 음이 과도하게 얇고 가벼운 스피커나 과도하게 중고음 위주로만 음이 이탈되는 스피커와의 매칭만 조심하면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이정도 아이스파워 모듈만으로 이런 정도의 완성된 음질을 구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렌더 N100과 ES9018을 탑재한 DAC가 없이 단순히 동일한 아이스파워 모듈을 사용한 앰프를 다른 비슷한 수준의 주변기기와 매칭해서는 이정도 음질을 구현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X725는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PC와도 USB로 호환이 되지만, 오렌더 뮤직서버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N100과 매칭하게 되면 부피도 별로 크지 않으면서 아주 다재 다능하면서도 대형급 스피커까지도 재치 있게 울려주는 멋진 오디오 시스템이 완성됩니다. 다용도 PCFI 뮤직서버 시스템으로써 한번쯤 고려해보길 권합니다.


S P E C

Aurender N100H

Width ​Half-Size (215 mm / 8.46 in)
Height 45 mm / 1.77 in
Length 355 mm / 14.0 in
Weight 4.6 kg / 10.14 lb
SSD for System and Cache ​120G
​Music Storage ​2TB (2.5" HDD)
Power ​Full-Linear
​Display ​3.0" AMOLED​
Digital Audio Output USB
​Master Clock Input -​
Other I/O Gigabit Ethernet, USB Port x 2
Power Consumption ​16.5Watt(Play Only), 20Watt(Peak), 0.7Watt(Stand By)
문의 오렌더 (070-4756-5713)
가격 280만원

Aurender X725

Model Name X725 USB DAC & Amplifier
User Interface IR Remote Controller, Aurender App ( via X100 ), Volume Knob
​Volume Control Range -95dB ~ 0dB​
Output Power​ 2 x 100W @ 0.01% THD+N, 8ohm​, 1kHz
Frequency Response 20Hz ~ 20kHz ( < +/-0.5dB )​
Digital I/O​ 1 Audio USB, 1 Optical SPDIF​
Analog I/O​ Stereo Speaker Output​
Dimension ​215 x 55 x 355 mm
8.5 x 2.2 x 14.0 inches
Weight ​4.7kg
10.4lb
문의 오렌더 (070-4756-5713)
가격 250만원
리뷰어 - 주기표1111_aurender_event_bann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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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 챠오

    16-11-14 18:38

    추천기 잘 봤습니다.
    혹시 본 조합에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대표적인 스피커 몇가지 추천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 페르소나

    16-11-15 00:55

    중저음이 부실하거나 얇고 가벼운 스피커가 아니라면 대부분 괜찮습니다. 의외로 금속 유닛들이 사용된 스피커들과 매칭 좋구요. 구동 어렵다는 스피커들과도 매칭 좋습니다. 너무 작은 스피커만 아니라면 모니터적 성향의 스피커들과 매칭 좋구요. 본문 중에도 언급이 있습니다만, 공간 대비 한사이즈정도 더 큰 스피커로 선택하시면 적당히 잘 맞습니다.

    브랜드 특별히 가릴 것 없이 국내에서 인기 좋은 브랜드 대부분 잘 맞지만 방금 언급한대로 사이즈만 잘 선택하면 됩니다. 테스트 중에는 다인오디오, PMC, 포칼을 이용했는데 다들 좋았습니다.
  • 챠오

    16-11-15 15:40

    페르소나 //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다양한 스피커를 조합할 수 있겠네요.
  • 휴일박사

    16-11-17 13:46

    쿼드  스피커랑은 궁합이 어떨까요?
  • 휴일박사

    16-11-17 13:47

    리본트위터 채용한 톨보이 모델 s4 s5정도 급과 매칭했을때요
  • 페르소나

    16-11-17 13:52

    리뷰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쿼드의 신제품 S시리즈를 테스트 해보기로 톨보이 스피커들은 여전히 중저음이 부실하지는 않았습니다. 쿼드라는 브랜드 자체가 중저음은 잘 내주는 브랜드입니다. 리본 트위터의 소리가 상당히 생생하게 나와주는 편인데 약간은 차가운 느낌이 있을 수는 있어도 앰프의 아이스파워 모듈 자체가 거의 대부분 차가운 성향의 고해상도 스피커와 매칭은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쿼드 S시리즈의 톨보이 스피커는 후면에도 우퍼 유닛이 달려서 중저음이 부실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본문에도 적혀져 있습니다만, 중저음이 부실하고 음이 얇고 가벼운 성향만 아니면 대체적으로 매칭이 잘 맞는 편입니다. ^^
  • 휴일박사

    16-11-17 21:48

    리본트위터 제품들과 고음성향의 x725가 너무 고음위주로 쏘는것처럼돌우려는 크게없을까요? 답답한마음에 자꾸질문드립니다.
  • 휴일박사

    16-11-18 14:10

    모니터오디오뉴실버s8과 쿼드s4를 놓고 고민 중인데 둘다 동시에 청음 가능한 곳이 없다보니 고민이네요.. 조언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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