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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미만 인티앰프의 MVP – 나드(NAD) C375BEE

By Fullrange date 15-09-18 17:32 3 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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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NAD)라면 지겹게도 많이 사용해봤다. 국내에서 나드가 한차례 격상된 평가를 받았었던 S300 인티앰프 S100 + S200 프리 파워 앰프는 물론, 후속을 나왔던 M3 MASTER 시리즈나 MASTER시리즈의 분리형 앰프까지 꾸준한 기대감과 애착을 갖고 테스트를 했었다. 고급 기종을 제외하더라도 나드는 특히 하위기종의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브랜드이다. 일본 브랜드들의 마케팅 능력이나 물량공세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국내에서는 나드의 하위기종들이 좀처럼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아온 것이 사실인데 분명 나드는 실용 가격대에서 오디오 마니아들이 친숙하게 생각해야 될 브랜드가 맞다.

나드는 이론과 전자적이고 공학적인 분석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에 입각하여 무엇보다도 열심히 오디오 기기를 제작하는 곳이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며 작은 미니컴포넌트에서부터 분리형 프리/파워 앰프까지 도전하지 않는 분야가 없다.
이론과 전자적이고 공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오디오 기기를 제작한다고 해서 항상 모든 오디오 유저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나드는 많은 오디오 애호가에게 합리적인 제품을 제작하는 제작사로써 신뢰를 유지해 왔다.

그러한 나드의 신뢰성에 대해서 본 필자는 항상 기본 이상의 평가를 꾸준히 해왔었고, 드디어 극찬을 하기에 딱 맞는 앰프를 찾아냈다. 바로 C375BE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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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올라운더
모든 상황과 악조건에 대응하다

리뷰의 초반부터 이렇게 추천을 전제하고 이야기를 써가는 리뷰는 오랜만의 일이다. 이미 여러 리뷰나 간접적인 자료를 통해서 나드 C375가 우수한 앰프라는 이야기를 해왔다.

나드에서 제작한 AB클래스 증폭 방식의 앰프들은 대부분 기본기나 만듦새 자체는 훌륭했었다. 그래서 에너지감이나 체감적인 출력의 느낌은 항상 가격대비 뛰어난 편이었다. 이런 느낌이 앰프로써의 본연의 역할이라 할 수 있고 나드 앰프는 그러한 앰프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는 가격대비 어느 앰프보다도 더 충실하다.

한때 붐처럼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화제가 되었었던 S300이라는 앰프는 수많은 하드코어 오디오 매니아를 양산하는데 일조를 했으며, C326BEE같은 입문기종들도 유럽제품이나 일본제품과는 성향상으로 확연히 다른 체감 능력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평판이 아주 좋았다.

C375는 최근에 나드가 자사의 고급 라인업인 MASTER시리즈의 M3라는 인티앰프를 나름 다운다이징해서 만든다고 내놓은 모델이다. 다운사이징이라는 말은 최근 자동차 엔진 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부피를 줄였다는 말이 아니다. 성능과 스팩은 유사하게 유지를 하면서 물량투입과 에너지의 소비 등을 줄인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적당할 것 같다. C375는 그러니까. 나드의 M3라는 고급 앰프의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되 물량투입은 줄여서 가격대를 낮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건 제작사측의 설명인 것이고 본 필자가 사용해 보기로는 오히려 아우가 형보다 더 좋을 수 있는 흔치 않은 상황이 여기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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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드(NAD) C375BEE 인티앰프 


나드 C375는 M3와 구성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사실 별로 비슷하지도 않다. 그래서 C375는 굳이 M3와 연관시키고 싶지도 않다. 오히려 독립적으로 C375가 더 돋보일 수 있다.
C375는 채널당 150W의 출력을 가진 앰프로써 내부에는 커다란 트로이덜 트랜스가 육중하게 탑재되어 있으며 대용량의 전원 콘덴서도 탑재가 되어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오래된 구형 파워앰프의 내부를 보는 듯 하다. 정확한 용량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지만 부피만 봐서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댐핑 팩터는 200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체감상 그리 중요하지 않게 작용하는 듯 하다. 숫자는 숫자일 뿐이다.

무게는 15.6KG으로 이보다 더 무거운 앰프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확실히 무거운 무게이다. 그만큼 거의 대부분의 무게가 힘의 근원인 전류를 모아놓을 수 있는 전원부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능상으로는 톤 컨트롤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스피커도 A/B 따로 연결하고 선택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입력단자도 풍부하며 독특하게도 DAC 모듈과 PHONO 모듈을 추가로 선택해서 탑재가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별도의 외주 블루투스 어댑터를 제공함으로써 기본 기능으로는 제공하지 않는 블루투스 사용도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수입사의 세심함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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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해 보이지만 소릿결은 맑고 미끈하며 힘이 충만하다

스피커는 겉만 보고도 어느 정도는 재생될 음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앰프는 겉만 보고 재생될 음을 예측할 방법이란 없다.

나드 C375BEE는 겉만 봐서는 아주 강직하고 탄탄해 보이는 검정색 마감 때문에 다소 딱딱한 음이 날 것으로 예상하기 쉽다. 힘찬 소리가 날 것이며 음의 이탈감도 좋은 음이 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실제 사운드는 겉만 보고 판단하거나 기존의 나드가 추구해 왔던 사운드만 감안하고 추측하기는 무리다. 특히 C375BEE는 기존 나드가 추구해 오던 사운드의 성향이나 완성도에 비해 훨씬 더 잘 만들어진 음을 내준다. 심지어는 어쩌다가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 음색의 밸런스나 완성도는 아주 절묘하다.

모든 오디오 기기들이 그러하듯이 항상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차가운 성질이 있으면 따스한 성질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고 음의 성향이 강하면 양의 성향이 약해지게 되고 반대로 양의 기운이 강하면 음의 성향은 무시가 되게 된다. 좋은 오디오 기기라는 것은 어쩌면 음과 양의 성향을 어느 하나라도 소홀하지 않고 두루두루 잘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음의 성향을 추구한다면 정말 확실하게 음의 성향을 추구하고 반대로 양의 성향을 추구한다면 다른 어떤 기기보다도 양의 성향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좋은 오디오 기기일 수도 있다.

나드의 과거 오디오 기기들은 다만 딱히 어떤 성향에 치우쳐지지는 않았었다. 가장 중립적인 성향이었고 전체적으로 따졌을 때, 특별히 부족한 부분도 없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그 개성이나 추구하는 성향에 있어서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고 다른 경쟁 기기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서 뭔가 더 매력적인 것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 특성이 그렇게 큰 단점인 것은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뭔가 상위 10% 안으로 선정이 될만한 아오라가 느껴지는 성능도 아니라고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C375는 다르다, 그 완성도가.


일반적으로 수치적인 스펙이나 평탄함, 공학적으로 단점이 없는 기기를 제작한다는 곳들은 일반적으로 음색이라는 요소가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주파수가 평탄하고 완벽한데 음색이 무슨 소용이냐? 음색이란 불안전한 요소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과거 서양 유명 화가들의 명화들은 그림 기법적으로 완벽해서 그렇게들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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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취향이라는 문제로 귀결이 될 수 있는 것인데 오디오 기기라는 것은 기계이자 하드웨어이기도 하지만, 음악이라는 감성적인 영역을 표현하기 위한 감성 영역의 장비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예술성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단순 그냥 기계로만 봐서도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모든 예술성이라는 것에는 개성과 독창성이 포함이 되어 있어야 하며 오디오 기기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적인 성능이라는 측면과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음색적인 측면이 두루 갖춰져야 좋은 오디오 기기인 것이지 이 또한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너무 수치적인 성능만 우선되면 듣는 재미가 없어져 버리게 되며 음색만 너무 강조되면 올라운드적인 하드웨어 성능이 다른 매칭 기기별로 오락가락 극도로 좋았다 안 좋았다를 반복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나드 C375가 이러한 올라운드적인 하드웨어 성능 측면에서도 가격을 감안했을 때, 대단히 안정적이고 폭 넓은 포텐셜(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절묘하다고 할만큼 음색도 좋다.

음색이 좋다는 것은 요즘 들어서 단순히 그냥 선명하기만 하다고 해서 음색이 좋다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정말 나드 앰프답지 않게 성량도 풍부하고 중음역대가 상당히 미끈하고 밝고 화사하다. 단순히 무게가 가벼운 유럽 앰프들도 밝고 화사한 앰프들이야 얼마든지 흔하다. 그렇지만 나드 C375의 밝고 화사한 느낌은 에너지감이 풍부하고 충만하며 밝고 화사하다. 그리고 그 중역대의 질감이나 촉감이 윤택하기까지 하다. 거칠거나 얇게 쏘는 느낌이 없고 미끈하면서도 화사한 색채감이나 매끄러운 느낌까지 적절하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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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플랫하게 깔끔한 음을 더 좋아하는 유저들도 있을 수는 있다. 그런데 나드 C375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앰프들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에너지감이 좋고 평탄하며 성향(배음)도 풍부하고 탄탄하지만 깔끔하게 똑똑 떨어지는 성질이 강하기 보다는 윤택한 음의 성량을 풍부하고 탄탄하게 연결시켜 주는 느낌이 좀 더 있다고 하겠다. 그런데 연결시켜 주는 음이라고 해서 그게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화사하고 PURE하며 맑은 느낌이 있다.


나드가 이렇게 맑은 음을 낸다는 것이 사실 다소 놀라울 정도이다.


이것은 마치 20살짜리 학생이 부르는 노랫소리에서 30대 유명 가수들의 바이브레이션이나 감성이 나와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심하게 과장을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어느 정도 그런 표현에 어울릴 만큼의 질감도 충분히 훌륭한 상태이다.

한가지 아주 아주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여기에서 중고음의 미려함이나 얼음처럼 투명한 느낌이 약간만 더 좋아졌다면 이 앰프의 음질 하나만 놓고 8-900만원짜리 앰프와 맞짱을 뜨네 마네~ 하는 말까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그런 추가적인 느낌은 소스기와 케이블로 만들어 주면 되는 것이다.


기기 하나로 음질의 끝을 완성할 수 있는 경우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이 정도만 해줘도 야구경기에서 한 선수가 4타수 3안타 1홈런 4~7타점에 포볼로 전타석 출구까지 해준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생각 같아서는 개인적으로 칭찬을 좀 더 하자면 이정도 성능이면 가격대비로는 거의 연타석 투런 홈런 정도의 활약에 해당한다고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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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피커와 친구가 되다

나드 C375는 음악장르별 혹은 음반별 평가보다는 스피커별 평가가 더 좋을 것 같다.

구동이 어렵다는 스피커지만 제대로 음을 뽑아 내줬을 때는 다른 스피커에서 느껴볼 수 없는 존재감과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스피커들이 많다. 이것은 마치 같은 자동차를 선택하면서 연비를 우선해서 디젤차를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퍼포먼스와 승차감 등을 생각해서 가솔린 버전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 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준수한 상태의 음을 만드는데 실패를 하게 되면 좋은 스피커를 가지고 있는 게 별로 의미가 없어지게 될 수도 있다. 그럴 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음을 잘 뽑아내 줄 수도 있고 전체 에너지감도 좋으면서 질감도 썩 나쁘지 않은 앰프인 것인데 바로 나드 C375가 그런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경험해본 200만원 미만 앰프 중에서는 거의 탑클래스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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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신품가 10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앰프들은 거의 대부분이 구동력이나 스피커를 제어하는 에너지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걸 만든 제작사측에서도 엔트리급이라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거다. 그런데 200만원 짜리라고 해서 그게 완벽하게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어서 180~190만원 정도 하는 앰프라고 하더라도 100만원 정도 하는 앰프들에 비해서는 사정이 좀 더 낫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고성능의 스피커들을 제어하는데 완벽하게 문제점이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나드 C375는 천만원 초반대 스피커까지 매칭을 하는데 특별히 아쉬움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북쉘프 스피커로는 최근에 에이리얼어쿠스틱의 MODEL 5B와 힘사운드의 S71을 매칭시켜 봤다. 두 스피커 모두 어줍잖은 앰프로는 그나마 좋다고 할만한 음질이 나와주지 않는 스피커였다.

에이리얼어쿠스틱 5B는 앰프가 약하면 중고음에 힘이 붙지 않아서 음이 얇아지고 경질이 되게 되며 중저음이 약하게 재생되며 중음과 저음간의 이질감이 발생하게 된다. 힘사운드 S71의 경우는 탑재된 유닛의 성능은 대단히 뛰어나지만 에너지감이나 밸런스가 좋지 않은 앰프를 물렸을 때는 음이 얇아지게 되고 가벼워지게 된다. 아큐톤의 셀트위터는 성능이 대단히 뛰어나지만 중저음이 안정적으로 재생되지 않으면 중고음만 날리는 것 같은 느낌이 발생될 수 있다.

그런데 200만원 미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가장 훌륭하고 우수한 결과를 내주는 앰프가 바로 나드 C375였다.

힘사운드 S71은 중고음이 너무 나서는 느낌만 미끈하게 잡아주면 정말 환상적인 음을 들려주는 스피커이다. 그런데 잘 잡히지 않던 그 느낌이 나드 C375에서 신기하리만큼 잘 잡힌다.

에이리얼어쿠스틱 5B도 마찬가지다. 웬만한 앰프를 붙여서는 그 단단하고 무거운 밀폐형 스피커에서 뭔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었다. 밀페형이다 보니 에너지가 스피커 바깥으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나드 C375로 해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미끈~하게 고음에서부터 저음까지 차분하게 이어진다. 음의 무게감도 적절하고 생생함도 적절하고 중저음에서의 양감이나 풍부한 성량의 느낌이나 배음도 안정적이다. 이정도 상태를 음질이 별로라고 트집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가격을 고려했을 때의 이야기이지만 이 정도면 정말 기특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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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쉘프 스피커뿐만이 아니다.

유닛이 4개씩 붙어있는 톨보이 스피커들을 매칭하더라도 이런 느낌은 그대로 유지된다. 어떤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전체 음조가 단조롭지 않고 전대역에 생생함과 윤택하고도 탄탄한 에너지를 충실하게 공급해 준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다. 볼륨을 올림에 따라 적게 올리든지 많이 올리든지 리니어하게 전체 대역의 에너지가 증감됨을 확인할 수 있다. PURE한 느낌 자체가 정말 훌륭하다.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를 들어보더라도 모니터오디오 스피커를 물리던지 힘사운드 스피커를 물리든지 에이리얼어쿠스틱을 물리던지 모두 중역대가 은은하고 맑은 느낌이 있으면서도 과찬을 하자면 영롱한 느낌까지 있다.

심포니 협주곡 등을 감상하기에도 충분하다. 생생함을 유지하면서도 전체 음역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능력은 동급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면서도 평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되는 클래식 음악에서도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다프트펑크나 프로디지 같은 중저음이 강력하게 나와줘야 되는 음악에서도 그 희열감은 훌륭하다. 중저음을 타이트하고 대단히 쫀득쫀득하게 내주는 능력이 10점 만점에 10점까지는 아니라 하겠지만 탄탄하고 육중하면서도 흐트러짐이나 벙벙거리지 않게 내주는 능력은 10점 만점이라고 하고 싶다. 우수한 에너지감을 뿜어내면서도 상당히 우수한 수준의 육중한 무게감과 적당한 탄력감과 윤택함을 함께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중저음으로는 현존하는 200만원 미만의 앰프들 중에 가장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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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MVP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돈 값을 충분히 하는 MVP급 앰프다. 이 정도면 가장 다양한 조건에서 가장 안정적인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기본적인 성향은 선형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말일 수도 있으나 그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이런 특성은 역시나 유럽 앰프의 성향이라기 보다는 역시 북미 오디오 기기의 성향에 좀 더 가깝다고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앰프들의 감성적인 표현력이나 독특한 음색에 비해 매력을 못 느끼는 취향의 소유자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성능만 놓고 본다면 역시나 동급 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도 중립적이며 모범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좋은 앰프라고 할 수 있다.

주요한 기능에 대해서 설명을 못했는데 기본으로 선택할 수 있는 내장 DAC의 성능은 특별히 탁월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추가되는 비용을 고려하면 트집을 잡을만한 정도도 아니다. 없는 것보다는 당연히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제법 말끔하고 깔끔한 음을 들려준다.

제한된 금액 내에서 믿을만한 성능의 앰프를 선택해야 되고 스피커의 성능을 잘 이끌어내고 싶을 때는 나드 C375는 아주 효과 만점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분명 이 녀석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이미 나는 스피커 리뷰를 할 때도 나드 C375는 필수적으로 매칭을 시켜서 테스트를 할 정도로 나드 C375는 레퍼런스급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하겠다.

일부에서는 리뷰를 작성함에 있어서 중립을 벗어나면 말 그대로 중립을 벗어났다고 비판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리뷰는 중립이 중요한 게 아니다. 공정한 것이 중요한 것이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이 한 말이다. 항상 중립적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항상 공정한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우수한 제품을 우수하다고 하는 것이 중립성을 훼손한 것도 아니고 공정성을 무시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덜 우수한 제품보다는 더 우수한 제품에 칭찬을 하는 것이야 말로 진짜 공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Specification

2 x 150W Continuous Power into 4 Ohms and 8 ohms
200W, 365W, 500W IHF Dynamic power into 8, 4 and 2 ohms, respectively
PowerDrive™ circuit
NAD SR 8 Full System Remote control
Headphone socket
Front panel Media Player (MP) input for attaching portable MP3 Player
Relay Input Switching
Holmgren Toroidal Power transformer
7 Line inputs, including two tape in/outs
All discrete circuitry
Class A Voltage Stages (Preamp and Power Amp)
Distortion Canceling Circuit
BEE Anti-saturation Clamp
Short signal path from input to output
All sockets Gold plated
Tone controls defeat switch
Main-amp input & 2 pre-amp outputs
Speaker A + B outputs and switching
Soft Clipping™
IR Input/Output
12 volt trigger out
RS-232 serial port
Detachable IEC Power Cable
Optional PP375 MC/MM Phono Module
<1W Standby Power Consumption
Free of lead and other environmentally dangerous substances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 jwonkorea.com / 02-706-5436
가격             2,000,000원 / 2,300,000원(DAC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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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 scorelover

    15-09-19 23:26

    페르소나님 추천으로 구매하게 됐는데 정말 후회가 없는 선택이였네요.
    에너지감과 음의 질감이 좋다고 하셔서 그게 어떤건가 궁금했는데 개봉 후 들어보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AE와 Dali 멘토 6 톨보이 스피커와의 매칭도 아주 좋고요...
     
    중고음의 미려하고 투명한 느낌은 소스기로 잡아주면 된다는 말씀도 참고 하겠습니다.
  • 가오오오리

    15-09-21 11:39

    역시 나드군요 390dd도 수입을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 페르소나

    15-09-22 16:02

    scorelover님..
    좋은 앰프입니다. 앰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앰프죠. 질감적인 측면이나 세부적인 표현력의 느낌도 나쁘지 않지만 더 고급스럽게 만들고 싶다면 소스기나 케이블로 얼만든지 더 보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가오오오리님..
    390dd는 국내에 들어오면 가격이 C375보다 두배가 더 비싸집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죠. ^^ 가격이 두배가 더 비싼데도 C375보다 확연히 더 좋아야 되는데 그게 과연 쉽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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