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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기 가격대의 새로운 강자 출현 - 캠브리지오디오 CX시리즈

By 나는나 date 15-05-12 14:35 0 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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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명제를 던지고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앞으로 입문용 가격대 제품 시장은 체계적인 IT기술과 전자제품으로써의 편의성과 완성도, 다양한 제품 출시, 거기에 음질까지 더해지면서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야 인정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른 말로 하이파이다 뭐다 해서 투박한 디자인과 부실한 기능으로 우리는 음질을 위해 이 모든 것들을 희생시켰다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로는 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남자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여자가 미모를 위해 마음씨나 지적인 매력, 음식 솜씨나 생활력 등은 모두 포기했다고 하면 그거 좋아하는 남자가 어디 있겠나? 어린애들이나 혹하지..     

이제는 시대가 변해 버렸다. 골수 음악 애호가만 오디오 기기를 사서 불편하더라도 음악만 들으며 지내던 시절이 변했다. 그리고 입문기 제품은 음질도 중요하지만 음질만큼이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디자인이나 기능, 편의성도 중요시 여기는 것이 가격대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전통적으로 하이파이 기기만 제작해 오던 소규모 제작사들은 음질은 약간 더 개성적이고 약간 더 하이파이적일 수는 있어도 어떤 것이 더 모든 차원에서 평가를 했을 때, 더 단점이 적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 라고 따져 봤을 때는 그 경쟁력이 점점 밀린다고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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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형태의 입문용 오디오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
오디오 칼럼리스트 입장에서 입문기 가격대 제품에 대해서는, 오디오 기기 대 여섯번 정도는 바꿔보고 나서야 공감할 수 있는 소위 복잡 미묘한 음악성이라는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나에게만 좋게 느껴지는 제품을 궁극의 오디오 제품이라고 소개하는 것도 그다지 객관적인 행태는 아니다.


객관적이라는 것은 간단하지 않을까? 어떤 한 방송에서 화학성분이 있는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지 않고 오로지 오일풀링(기름으로 가글을 함으로써 세균과 독소를 제거한다는..)만으로 치아와 잇몸 건강을 관리한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데, 유명한 소님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이라는 분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일풀링 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는 검증이 안된 일종의 민간요법으로, 학계에서도 장단점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방식인데 잘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유명한 사람이 추천을 한다고 해서 과학적인 근거나 객관적인 팩트(FACT)를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신뢰하는 사람이 추천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했다가, 치과에서 세균에 의해 모든 치아와 잇몸이 손상되어 쓸만한 치아가 하나도 없고 잇몸이 너무 많이 손상되어 임플란트도 당장에는 힘든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는 사람의 예를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이처럼 마니악한 수준이 깊게 들어가게 되면 개성과 잠재력, 음악성이라는 부분들이 세밀하게 따져서 좀 더 중요시 될 수도 있겠지만, 입문기 가격대에서는 보편적이며 무난하고 중립적이며 무엇보다도 아무리 영향력이 있고 유명한 사람이 추천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울릴만한 근거가 되는 제품이 더 어떤 형태로든 앞서 나가는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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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측면에서 최근의 오디오 시스템은 그 형태가 많이 바뀌고 있다.

예를 들면, 이제 모든 음악 애호가가 CD를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CDP가 필수인 시대는 지났으며, 엄밀하게는 단일 CDP보다는 중앙에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존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바로 DAC 혹은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CD를 들어야겠다면, CDP가 아닌 CDT를 연결하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인티앰프에도 DAC 기능이 가능하면 있어야 되는 시대가 되었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음질을 위해 그딴 기능들 다 제외시켰다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를 할 때가 아니라, DAC 기능은 물론 블루투스 기능까지 첨가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CD재생이 필요 없이 음원 재생만 한다 하더라도 이런 경우에 과거에는 DAC를 가장 메인 기기로 챙겼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지지 않을까? 아마도 단순 DAC가 아니라 단품 DAC로써의 성능이 뛰어난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더 조명 받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 어떤 이가 앰프에 DAC 기능 넣고, 블루투스 기능 넣어서 TV와 PC의 디지털 출력을 바로 받아서 재생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무선으로 음악을 무손실로 재생할 수 있다는데 그걸 음질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말하겠는가?

DAC에 랜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고 USB메모리 및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수많은 CD자켓 이미지를 보면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으며, 인터넷 방송 및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 오디오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도 바로 바로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더한다는데 그걸 음질을 위해 반대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극단적으로 마니악 한 수준이 아닌 이상은 절대로 그걸 반대하거나 기피하거나 부정할 수 없다. 또,
과거에는 톤 컨트롤 기능이나 이퀄라이져 기능이나 볼륨 조절 기능 등이 있으면 음질이 저하된다고 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요즘은 그 모든 것들을 디지털 프로세서 하나가 모두 해결하고 있는 시대이다. 디지털 프로세서를 아예 넣지 않고 완전 A클래스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제작을 할 것이 아니라면 어차피 탑재된 디지털 프로세서로 그러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캠브리지오디오의 새로운 라인업인 CX 시리즈를 보면 그러한 오디오 솔루션의 변화와 흐름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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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발전된 형태의 입문용 오디오 시리즈 라인업

캠브리지오디오 CX 시리즈는 AV리시버를 제외한다면 4가지 제품 라인업으로 출시되는데, 그 4가지 제품이 면면이 모두 기존의 과거형 오디오 제품들과는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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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XN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CXN은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써, DAC MAGIC PLUS의 DAC부가 거의 그대로 들어갔으며 거기에 새로운 업 샘플링 시스템과 필터 솔루션이 첨가되고 전원부 방식을 어댑터 방식에서 고 능률 스위칭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기능의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이 탑재되었다. CXN에는 이런 최첨단의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을 위해 현재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스트림 매직 6(Stream Magic 6)보다 한 차원 더 앞선 형태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모듈을 탑재 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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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XA 80


그리고 앰프는 두 가지가 출시가 되었는데 60w 버전인 CXA60과 80w 버전인 CXA80이 출시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제품 모두 영국 울프슨사의 고성능 DAC칩인 WM8740을 이용해 DAC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CXA80은 USB입력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동사의 블루투스 어댑터인 BT100 연결을 위한 전용 USB단자도 미리 탑재를 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블루투스 기능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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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XC​ 

여기에 디지털 컨버팅을 위한 수단을 모두 탑재하고 있으니 과거에는 CDP에만 탑재되어 있던 DAC기능이 정작 이제는 CDP에는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CD재생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어차피 이미 가지고 있을 DAC에 연결해서 사용하라고 이번에는 DAC기능이 빠지면서 가격대를 낮춘 CXC라는 CD재생 전용 트랜스포트(CDT)를 출시했다.

오래 전부터 다양한 DAC를 이미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종종 사용할 CDT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캠브리지오디오가 그 요구에 부응해서 범용 CDT를 공식으로 상품화 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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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XN ​​
 

CXN은 스트림 매직 6의 개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마도 스트림 매직 6는 이대로 단종될 것으로 보이며 스트림 매직 6에 없던 기능이나 포맷 지원이 CXN에서 해결이 되었다. 그리고 전면 디스플레이가 텍스트만 보여지던 것에서 이제는 풀 칼라(Full Color)액정으로 바뀌어서 급할 때는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보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본체의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모든 기능이 한글로 지원이 가능한 점도 국내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며 전용 앱의 경우도 이번에 다시 새롭게 개발된 신규 앱을 공급하고 있는데, 기존 구형 앱도 성능이 네트워크 플레이어 중 최고 수준이었지만 새로운 앱은 좀 더 심플한 디자인에 직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형 앱과 신형 앱 모두 호환이 가능하며 모두 무상으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캠브리지오디오는 과거 몇 년 전부터 구상하던 새로운 오디오 구성을 완성시킨 것이며, 프리 앰프 기능이 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통해 인티 앰프 매칭 구성이 아닌 파워앰프 매칭도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다양한 파워앰프도 내놓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게 관찰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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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XA 80 
 


함께 출시된 두 가지 인티 앰프에는 모두 DAC가 내장된 것도 이번 새로운 라인업의 특징이며, 캠브리지 오디오의 추구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면, 최근 들어서 CD재생을 하지 않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CXA80의 경우 PC와 USB로도 연결하여 USB DAC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다른 디지털 기기들과는 동축이나 광단자로 디지털 연결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그리고 USB 블루투스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는 전용 단자도 미리 마련하여 캠브리지오디오의 BT100 블루투스 어댑터를 연결하면 원활하게 블루투스 재생도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이다.

내부 DAC칩은 울프슨사의 WM8740을 사용함으로써, 캠브리지오디오의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DAC칩의 사용을 통일화 시켰으며, WM8740은 영국 울프슨사에서는 2번째로 성능이 뛰어난 DAC칩으로써 단순 앰프의 내장 DAC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는 상당히 고급 DAC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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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XC



뿐만 아니라 파일 재생뿐만 아니라 CD재생을 한다고 하더라도 전용 CDT인 CXC를 추가해서 운용하면 되는데, 만약 CXC가 DAC부를 내장하고 있는 전용 CDP였다면 가격이 좀 더 고가였겠지만, 캠브리지 오디오에서는 이미 DAC부를 앰프나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내장을 했기 때문에 CXC에서는 아날로그 출력 없이 디지털 출력만 지원하며 이 디지털 출력을 앰프나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DAC부에 입력함으로써, 완벽한 CD재생을 할 수 있게끔 했다.
대신에 이렇게 사용함으로써, CDP 기능이 중복되지 않으며 그럼으로써 CXC의 가격을 기존 CDP의 가격보다 수십만원을 더 낮출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오디오 입문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익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XN의 성향은 세련되고 입체적이며 신선함

CNA의 성향은 중립적이며 안정적이고 단정함

CXN의 성향은 쉽게 들어보더라도 중고음의 생생함이 잘 살아나며 전체 음조가 살짝 발랄한 느낌을 많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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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경쾌한 분위기로 중고음의 입체감과 신선한 느낌을 잘 살려주며 음의 펼쳐짐이나 산뜻한 음의 산란이 싱그럽게 펼쳐진다. 이러한 특성상 다른 주변기기나 케이블 매칭을 가벼운 성향의 매칭이나 음을 깎아먹는 매칭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걸 보면 역시나 영국 성향이다. 앰프의 매칭은 지극히 영국적인 성향인 중역대가 살짝 도톰하고 단정한 성향과 잘 맞는 성향이며 케이블도 배음을 깎아먹고 타이트하게 만드는 성향과 매칭하면 장점을 깎아먹고 단점을 더 부각시킬 듯 하다.

초기 스트림 매직6의 경우도 비슷한 성향이었으나 CXN은 전체 음색 기조는 비슷하면서 세련된 느낌은 좀 더 향상된 느낌이다. Steam Magic 6보다는 가벼운 느낌이 좀 더 개선되었으며 중고음의 하모닉스나 생생함, 섬세함과 입체감은 느낌은 좀 더 향상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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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USB DAC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DAC로써의 성능은 충분히 50~100만원대 DAC를 대체할 수 있으며 (내부 DAC부 자체가 캠브리지 오디오의 베스트 셀링 DAC 제품인 Dac Magic Plus의 내부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면서 전원부와 부품 등을 좀 더 보강한 형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Dac Magic Plus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겠다) 음색 스타일 상, 입체감이나 중고음의 섬세함 등을 좀 더 살리고 싶다면 100만원 초반대 단품 DAC를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그리고 CXN은 단순히 DAC 기능만 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생각한다면 단일 DAC와 DAC성능만으로 비교되기는 아깝다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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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앱의 편의성이나 호환성 등은 스트림 매직 6 리뷰 당시에도 언급을 했지만, 현존 최고 수준의 편의성과 최적화 상태를 보인다. 속도나 호환성, 편의성 등이 다른 네트워크 플레이어보다 더 뛰어난 점이 많아서 일단 한번 익숙해지면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을 사용하는데 금색 익숙해 질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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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XA80 

인티앰프인 CXA80은 가격대비 듬직한 체구에 다양한 입출력 단자와 탄탄하고 중립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에너지감 자체는 100만원 초반대 제품들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이며 200만원정도 하는 제품들과 견주어도 될 정도의 에너지를 내어주는 듯 하다. (200만원짜리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견주어도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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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XA80 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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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자체는 지극히 중립적이다. 역시나 영국스러운 음색인데 그래도 일부 일제 오디오 제품처럼 중저음이 심하게 부스팅 되어 있거나 중고음이 선이 얇게 재생되지는 않는다. 앞서 말했듯 그 성향 자체는 정말 지극히 중립적이며 모범생 스타일의 음색을 내준다. 모범생 스타일이라는 말은 밸런스 자체가 중립적이기도 하지만 거기에서 중음은 약간 반듯하고 잘 정돈되어 있으며 쏘거나 까칠하지 않으면서도 답답하지 않게끔 단정하면서도 약간 또랑또랑하고 깔끔한 음을 내준다. 힘있게 쫙 뻗어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자칫 그렇게 되면 음이 자극적이거나 중음이 날리는 느낌이 강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단정함과 잘 정돈된 기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또랑또랑한 느낌과 깔끔한 느낌이 약간 드러나는 정도인 듯 하다. 전혀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리고 저음은 충분한 만큼 나와준다고 볼 수 있으며 조여주는 맛과 풀어주는 맛이 적절히 중간쯤 튜닝되어 있어서 포근한 듯 하면서도 탄력감도 있고 살짝 단단한 맛도 있어서 역시나 지극히 영국적인 모범생 스타일이라 하겠다.

다만, 이런 전체적인 균형감이나 밸런스, 고,중,저음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자체는 가격대비 우수한 편이어서, 편의성이나 그외 기능과는 별도로 앰프 기능만을 평가하더라도 100만원 초반대에 가장 중립적이며 우수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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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오디오 CX시리즈의 정식 출시는 5월 말이나 6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국내 유통사에서는 전략적으로 해외 가격보다 국내 판매 가격을 더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4가지 제품 모두 개성과 기능 등이 독창적이고 참신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성능 또한 가격대 클래스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이들 4형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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