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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르텐 Duke 2 - 음악을 보는 새로운 창(窓)과의 조우

By Fullrange date 13-10-17 16:38 6 10,707





 
about Marten

최근 오랜만에 아큐톤 드라이버를 사용한 스피커를 기회가 수차례 찾아와 흥미롭다. 얼마 전 크렐 팬텀과 600e 모노블럭 리뷰를 위해 커플링된 아발론 Compas Diamond를 들어본 것도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는데, 이번에도 아발론과 함께 전 세계에서 아큐톤을 다루는 데 있어 명성이 높은 마르텐의 스피커를 들어볼 기회가 생겼다. 그 중에서도 이번 지면을 통해 다룰 스피커는 마르텐의 Heritage 시리즈 중 Duke 2 북쉘프 스피커다. 

 


 
마르텐(Marten)은 레이프 마르텐 올로프손(Leif Mårten Olofsson)에 의해 스웨덴에서 설립된 하이파이 스피커 전문 메이커로서 특히 아큐톤을 가장 잘 활용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스피커 씬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대표적인 메이커다. 현재는 그 라인업도 다양해져 플래그쉽 Coltrane 라인업부터 시작해서 Heritage, Django, Form 등의 스피커는 물론 M amp 등의 앰프 분야에까지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Duke 2는 그 중 Bird, Getz, Miles 등으로 이어지는 Heritage 라인업의 막내 모델로서 마르텐 사운드를 접하기에 가장 진입장벽이 낮지만 마르텐 사운드의 특징을 온전히 담고 있어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Accuton Drivers

그러나 우리는 마르텐 Duke 2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아큐톤 드라이버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참 전부터 일부 하이엔드 메이커에서 채용하기 시작한 아큐톤 드라이버는 독일의 틸&파트너(Thiel&Partner)에서 생산하는 유닛으로 세라믹, 다이아몬드,샌드위치,알루미늄 등으로 나누어진 여러 형식의 드라이버가 존재한다. 아큐톤의 탄생배경은 이렇다.  유닛을 개발해 판매하던 Bernard Thiel 이 자신의 주 공급처였던 독일의 바케스&뮐러(Backes & Müller)의 파산 탓에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와중에 그의 제품을 취급/판매하던 독일 쾰른의 아드리안 반케비츠(Adrian Bankewitz) 의 제안에 의해 서로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개발자인 버나드 틸(Bernad Thiel) 의 성을 따 틸&파트너(Thiel&Partner)라는 유닛 제조업체를 창업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여러 진동판 소재를 사용해 유닛을 개발해냈고 지금은 아큐톤(Accuton)이라는 브랜드로 통용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또 여러 멤브레인을 채용해 각기 여러 특징을 갖는 다양한 드라이버가 존재한다. 

 


▲ 마르텐 Coltrane Tenor


틸&파트너의 아큐톤 유닛은 한나의 유닛을 개발하기까지 엄청난 연구를 거듭하기로 유명하며 내부에서도 연구부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유닛 진동판 개발을 위해 ‘프라운호퍼 연구소’ 와 함께 응용 고체 물리학에 대한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며 유닛 개발을 했던 것도 틸&파트너의 품질 지상주의를 대변한다. 그만큼 세라믹, 다이아몬드 등을 스피커 드라이버에 활용하는 데 있어 필요한 테크놀로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필요로 한다. 단순히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동화 공정에서 수만 개씩 찍어내는 일반적인 유닛과는 차원이 다른 품질을 보여주는 게 당연하다. ‘세상의 모든 스피커는 아큐톤을 채용했느냐 아니냐,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혹자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드라이버는 전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에 의해서 소비된다. 아발론, 이소폰, 마르텐, 루멘화이트, 카르마 등이 그들이다. 최근 들어 아큐톤 유닛을 활용하는 메이커가 꽤 많아진 듯하다. 그러나 위의 하이엔드 메이커들 외에 DIY 나 일부 특주제품들이 로컬 영역에서 많이 제작되다 보니 아큐톤 유닛 스피커가 왠지 평범해 보이는 듯 하지만 실재 아큐톤 유닛을 제대로 다루어 뛰어난 소릴 만들어내는 메이커는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스웨덴의 마르텐이다.  


 

 





Duke 2


마르텐의 유일한 북쉘프 스피커인 Duke2는 바로 아큐톤의 드라이버 중에서도 가장 최신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7인치 세라믹 미드베이스 우퍼를 보면 양쪽에 검은 눈이 두 개 보이는데 이것이 최신형 세라믹 아큐톤임을 알려주며 트위터 또한 신형으로 바뀌었다. 임피던스는 4옴, 바인딩 포스트는 WBT 중에서도 최상급 은단자가 채용되었고 내부 와이어링은 같은 스웨덴의 케이블 메이커로서 명성이 높은 요르마(Jorma Design)의 동선이 사용되었다. 공칭 임피던스는 88dB 로 이정도 크기의 북쉘프로서는 최근 일반적인 선이며 크로스오버 포인트는 2차 오더 구성으로 3kHz에서 끊고 있다. 2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으로 포트가 후면에 설치되어 있으며 주파수 재생대역은 ±3dB에서 저역은 38Hz, 그리고 고역은 40kHz 까지 올라간다. 북쉘프로서는 실로 굉장히 넓은 광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큐톤 드라이버를 채용한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유닛 제조사들이 각각 실크, 페이퍼 또는 여러 재질의 혼용을 통해 드라이버를 제작하며, 아큐톤 드라이버 또는 그들 나름대로 최상의 재료라고 생각하는 재료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아주 강력한 마크넷을 사용하며 여기에 금속 콘지를 얹고 그 위에 세라믹 다이아몬드 등의 소재를 멤브레인으로 사용해 도포하는 형태이다. 그 중 세라믹은 일반적인 실크 등에 비해 아주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재질이다. 잘만 만든다면 유닛 멤브레인으로서 베릴륨 같은 소재와 함께 최고의 소재지만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깨지기도 쉬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예민한 소재인 세라믹을 멤브레인으로 입혀 만든 아큐톤 드라이버를 스피커에 적용해 그 고유의 성질을 제대로 활용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당연히 그 유닛의 성능을 십분 발휘해주기 위해서는 아주 잘 설계된 캐비닛이 필요하며 크로스오버 튜닝에 있어서도 굉장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Duke 2 가 굳이 값비싼 문드로프 컨덴서를 사용하는 것도 우연은 아닌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큐톤 유닛의 임피던스 변동에 대한 예민한 반응성과 엄청난 에너지, 그리고 민감한 주파수 응답 특성 덕에 이러한 유닛을 제대로 제어해줄 수 있는 앰프 매칭도 까다로운 편이다. 기민한 응답특성을 갖는 고효율의 D클래스 앰프들이 끊임없이 개발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러한 고성능 유닛을 채용한 스피커 제동을 위한 것이다. 실제로 마르텐에서는 M AMP 라는 모노블럭 D클래스 앰프를 개발해 판매중인데 디자인하우스 Anaview AB의 설립자이기도 한 Patrik Bostrom에 의해 개발된 AMS (Adaptive Modulation Servo)를 채용해 자사의 스피커에 매칭할 것을 권하고 있을 정도이다. 기존의 유닛들이 커버하지 못했던 엄청난 광대역까지 커버하는 아큐톤 유닛을 채용한 스피커의 성능을 완벽히 제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앰프에 비해 광대역에서 디스토션이 발견되지 않는 앰프가 요구되다보니 마르텐에서 직접 개발해낸 것이다.


 



 



Listening

Duke 2를 시청하기 위해 전용 스탠드 위에 스피커를 올려놓고 보니 위상 정렬을 위한 시간축 일치 차원에서 인클로저가 뒤로 기울어져 있고, 스탠드 또한 일반적인 스탠드 높이보다 높은 편이다. 게다가 앉아 있는 소파가 조금 낮아 약간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올렸더니 위상이 정확해진다. 실제 유저라면 조금 높은 의자에 앉는 게 좋을 듯하다. 또한 다른 아큐톤 유닛 채용 스피커들이 다들 그러하듯 공간에 따른 세팅에 따라 스테이징과 포커싱 등 사운드의 스테이징이 꽤 많이 변화한다. 특히 토인에 따른 음상, 스테이징의 크기 등 변화가 상당히 크다. 여러 토인 포인트를 찾다가 결국은 어떤 토인도 없이 정면을 바라보게 세팅한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판단되어 위치를 찾고 세팅했다. 앰프는 시청실에 있는 앰프 중 가장 응답속도가 빠르고 높은 해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심오디오 네오 340i를 매칭했고 여기에 오라릭 Vega DAC를 연결해 청음했다. 맥미니와 외장하드에 저장된 음원을 푸바 2000에 올려 재생했고 브라이스턴 BP26 과 14BSST2로도 매칭해보며 음질적인 특성 파악에 주력했다. 
 




많은 트위터들이 고역에서 롤-오프 된다던가 많은 피크를 보이는 반면에 아큐톤 세라믹 트위터를 채용한 대부분의 하이엔드 메이커 제품들은 굉장히 평탄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Duke 2의 고역도 실재 굉장히 자연스러우면서 부드럽게 올라간다. 초고역은 가청영역을 벗어나지만 이렇게 초고역이 평탄한 경우 일반적인 유닛을 채용한 스피커와 달리 일정 수준을 벗어난 수준의 배음을 느낄 수 있다. 햇살이 너무 곱고 아름다우면 눈앞이 하얗게 변하며 마치 아무것도 안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며 눈을 감고 그 햇살을 피부로 느끼고 싶어지는 것과 어쩌면 비슷하다.
 
노르웨이의 재즈 피아니스트 토드 구스타브센(Tord Gustavsen)이 리드한 [The Ground] 중 ‘Being There'를 들어보면 피아노 타건이 스피커에서 이탈되어 릴리즈 되는 시점부터 공간에 뿌려지는 느낌이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엄청난 정보량을 기반으로 정교한 예각을 그려나가는 것에 더불어 소리음 음영, 완급 조절이 너무나 선명해 아주 작은 정보도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자칫 차가울 수 있는 아큐톤 유닛을 재료로 사용했으나 대역간 밸런스가 굉장히 치밀하고 자연스러운 하모닉스가 바탕이 되어 아주 미려하고 농밀한 소리가 재생된다. 고역의 배음이 잘 살아나고 전 대역에 걸쳐 굉장히 높은 수준의 해상력을 보여주는데 마치 재생되는 음원을 현미경으로 보는 듯 깊은 뎁스가 인상적이다.


 

 

나윤선의 [Reflet] 앨범 중 ‘Rainy Day'
를 들어보면 피아노 곡에서도 실감했던 Duke 2의 음장 재현이 더욱 돋보인다. 특히 Duke2가 연출하는 스테이징의 깊이는 이정도 체급에선 거의 처음 들어보는 뎁스다. 스피커 사이 간격을 좌/우, 후면 벽으로부터 각각 1미터 이상씩 띄어놓은 상태에서 별다른 룸튜닝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 깊은 곳으로부터 청자의 시청 위치까지 레이어링을 형성하며 펼쳐지는 깊고 넓은 스테이징은 오히려 현장보다 더듣기 좋은 소릴 내준다. 보컬 트랙은 스피커 사이 정중앙에 위치하고 스피커는 눈을 감으면 사라진지 오래다. 토드 구스타브센의 레코딩에서도 언급했지만 아큐톤의 대단히 높은 에너지를 이렇게 조율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윤기가 감도는 매끈한 소릿결과 함께 하모닉스가 뛰어나 고해상력에 단단한 밀도감을 가지면서도 잔잔하게 공간을 휘감는 배음이 아주 아름다운 음감을 만들어낸다. 바늘 하나도 뚫고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의 밀도 높은 소리 조직을 가지면서도 딱딱하거나 메마른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Duke 2를 포함한 모든 마르텐 스피커들의 우월한 ‘하모닉스’ 덕택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Duke 2가 포착해내는 소리의 알갱이들은 거의 눈에 안보일 정도의 소리 알갱이들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미세하다. 이것은 비단 중, 고역뿐만 아니라 저역에서도 그 높은 레졸루션에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어떤 대역에서도 조금의 마스킹이나 뭉개짐도 느껴지지 않고 원음 그대로를 가감 없이 표출해내는 듯 냉철한 사운드 재생은 귀와 온몸을 쾌감에 몸서리치게 만든다. 레이첼 포저(Rachel Podger)의 [La Stravaganza: 12 violin Concertos] 앨범 중 ‘바이올린 협주곡 4번 Allegro’를 들어보면 현악 사운드가 마치 물위에 띄운 색색의 물감들이 호수의 진동에 따라 여러 패턴의 그림을 그려 나가는 듯 유려하며 자연스럽고, 그 미려한 색채가 올곧이 귀에 감겨 들어온다. 일반적인 약음과 강음의 대비는 물론 아주 작은 사이즈의 약음들마저도 잘게 쪼개 엄청난 레졸루션으로 세밀하게 그려내는 모습에선 감탄이 쏟아진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란 이런 것이라고 웅변하는 듯 한데 고역에서 저역에 이르기까지 이것은 변함이 없으며 특히 저역 정보를 낱낱이 파헤쳐 들려주기 때문에 그 쾌감은 배가된다. 해상력이 뛰어난 다이내믹스 하에서 극단으로 치달아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가버리면 오히려 귀가 편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흔히 음악성을 이야기하면서 야기되는 오래된 담론, 즉 해상력과 음악성의 배타적 상관관계에 따른 오류가 Duke2에서는 거의 해소되어버린다. 요컨대 엄청난 정보량과 해상력을 가지면서도 음악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드는 독보적인 음악성의 완성이다. 무대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운드의 향연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양 모든 공간을 자신의 소리로 채색해버린다. Duke2는 이튼(Eton)이나 기타 페이퍼 우퍼가 재생하는 양감과 타격감 등 물리적인 양으로 감상자에게 호소하는 스피커가 아니다. Duke2가 직조해놓은 사운드의 커다란 건축물 안으로 들어가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디테일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게 될 뿐이다. 중독성이 농후한, 위험한 스피커 같다는 생각에 조금은 오싹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Conclusion

현재 아큐톤 드라이버를 사용해 상용 품을 만드는 메이커 중 최고 수준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메이커는 마르텐과 함께 아발론, 이소폰, 카르마, 루멘 화이트 등 아큐톤이 하이파이 스피커에 적용된 이후로 큰 변화가 없다. 그만큼 아큐톤 드라이버는 독자적인 캐비닛, 크로스오버 등의 기술이 축적되지 않는 이상 제대로 만들어내기가 어렵다.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수많은 DIY 수준의 아큐톤 스피커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Duke 2 같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델을 보지 못했던 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래서 더욱 마르텐의 Bird, Getz, Miles 등 상급 Heritage 모델은 물론 Django 와 Coltrane 라인업까지 리뷰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요컨대 마르텐 Duke 2 는 우리가 현재까지 알고 있던 ‘재생음’을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해석해 보여주는 새로운 창(窓)에 다름 아니다.





 
 
Technical Speicifications

Frequency range / 38-40 000 Hz ±3dB
Power rating / 150 W
Sensitivity / 88 dB/w/m
Impedance / 4 ohm (3.7 ohms min)
Type / 2-way ported (39 Hz)
Drive units / One 7"ceramic-unit, 1"ceramic-unit
Crossover frequency / Second order, 3000 Hz
Components / Low loss copper foil coils and silver/gold in oil capacitors
Terminals / Single-wiring WBT
Internal wiring / Jorma Design
Cabinet / 23mm veneered MDF
Dimensions WxHxD / 22 x 40 x 33 cm (8.6 x 15.7 x 12.9")
Net weight / 13 kg (28.6 lbs) 


CONTACT : 샘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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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 aaaaa

    13-10-18 00:37

    프라운호퍼와 디지털 라디오와 관련된 일을 같이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MP3의 원천기술 보유 연구소답게 정말 모든 면에서 대단하고 놀랍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런 쪽 일까지 하는 줄은 몰랐는데 프라운호퍼의 기술력과 일에 대한 태도를 아는 입장에서 아큐톤 유닛에 대한 신뢰가 새삼스럽게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 proto

    13-10-18 06:15

    햇살이 너무 곱고 아름다우면 눈앞이 하얗게 변하며 마치 아무것도 안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며
    ~크악 요새 리뷰에서 보기 힘든 너무 멋진 표현이네요.
    3대 북셀프 드립이 많긴 하지만. 마이크로 유토피아와 겨룰만한 게 duke아닐까요.(가격도 그런가?) 마유에 심오디오 매칭을 많이하던데. duke는 마유보다는 좀더 온도감이 있으면서. 마유의 스타일은 좋은데 베릴륨 역돔이 안맞는 분들은 아큐톤 트위터도 한번 들어보시는게. 고해상도가 귀따갑다는 거는 고해상도 따라갈 능력도 안되는 앰프에 고해상도를 넣으니까 그렇지 심오디오/아큐톤처럼 잘난 유닛에게는 해당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 겨울

    13-10-18 09:24

    마르텐 제품을 들을 때 느낌은 쏟아내는 정보량이 다르다는 겁니다.
    듀크도 예외는 아니고요.
    구동도 비교적 어렵지 않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버드 이상부터는 급격히 구동이 어려워지는 것이 함정)
    가격에 상응하는 소리를 들려주는 몇 안 되는 북셸프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 코난

    13-10-18 13:47

    플라이하이님, proto님, 겨울님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피드백이 있으니 글 쓴 보람이 느껴집니다 ^^
    예전에도 Duke 첫번째 버전을 들어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Duke 2 를 리뷰까지 하게되니
    듣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소리가 너무 맘에 들다보니 리뷰가 용비어천가가
    된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소리의 형태나 느낌을 표현하는데 좀 애를 먹었습니다.
    좀 더 여러 다양한 앰프를 매칭해보고 싶긴 했는데 여건이 안되서 아쉽기도 하고요.

    처음엔 가격표 보고 놀랐는데 들어보니 별로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국내/외에서 아큐톤 가지고 diy 나 공제 등의 과정으로 만들어진 스피커를 듣고 아큐톤에
    대해 혹시 실망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한 번 Duke 부터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입니다 ^^
  • 낑깡

    13-10-18 14:36

    얼마전 지인이 버드2 를 들이셔서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버드 1에 비해 쏟아지는 정보량이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듀크2 도 현재 북쉘프 중에서 내노라 하는 스피커인데,
    제 생각엔 소편성 음악에서는 따라갈 스피커가 없을거라 생각되는군요.
  • 쥬도

    13-10-18 14:43

    사포에도 아큐톤 쓴 스피커들이 자주 나오던데 그냥 아큐톤만 쓰면 좋은 소리가 보장이 되는건지..
    대체적으로 평가가 좋기는 하네요.
    분위기를 보니 저도 그 음질이 많이 궁금해 지네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마르텐같은 브랜드가 유명해 지면 사포의 스피커들도 덩달아 덕을 좀 볼듯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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