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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DP의 귀재 린데만, DSD를 품다 - 린데만 뮤직북 10

By Fullrange date 14-11-10 15:51 0 9,006







 

 음악 소프트웨어 시장은 20세기 후반 CD라는 규격이 생겨나면서 급격한 진보를 이루어왔다. 그러나 LP 에 이어 디지털 소스로 등장한 CD는 채 반세기가 지나기 전에 CDP 등 하드웨어와 함께 공멸의 길을 걸었다. 아직도 나를 포함한 음악 마니아들의 집에 여전히 콜렉션된 시디를 보고 있자면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MP3 로부터 시작된 파일 재생이 본격화되면서 CD의 때 이른 몰락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일반 대중이 아닌 뛰어난 음질을 즐기는 오디오파일 시장까지 초토화시킨 장본인은 CD 로부터 추출한 Wav 음원과 동일한 음질의 무손실 압출파일 규격이 정해지고 대중화되면서부터다. 이후 상황은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바와 같다. 압축파일을 PC 나 맥에서 재생하는 데 필요한 플레이어가 개발되어 보급되었고 컴퓨터 내장 사운드카드가 아닌 외장 DAC가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즈음에서 우리는 CD 라는 매체가 사라지면서 무손실 압축 파일이 이를 대체한 것에만 몰두했지 SACD 에 대해서는 완전히 까맣게 잊는 무례를 범했다. 소니와 필립스가 그 표준을 마련해 출시한 SACD 포맷은 한동안 CD를 훌쩍 뛰어넘는 고음질로 사랑받았고 대형 메이저 음반사와 군소 레이블까지 앞 다투어 SACD 포맷으로 신보 발매와 재발매를 진행했었다. 이후 CD 재생의 시대가 저물고 파일 재생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한동안 SACD 의 파일 재생에 대한 담론이 없어 의아했다. 하지만 현재 SACD를 음원화한 DSD 파일 재생은 오디오파일에게 네트워크 스트리밍과 함께 21세기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기존의 24bit/96kHz, 24bit/192kHz 등의 고음질 PCM이 화두였던 상황에서 DSD 음원 재생이라는 화두는 여러 디지털 메이커에게 또 다른 과제를 안겨주었다. 업계에서는 USB인터페이스를 통한 DSD 재생을 준비했고 USB 2.0 규격에서 DSD 재생을 위해 DoP 라는 규격을 지원하게 된다. 여러 메이커는 앞 다투어 기존 USB DAC 의 USB 입력단을 통한 DSD 재생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들 진행했고 현재 오디오파일을 위한 하이파이 DAC 들은 출시 때부터 DSD 재생이 가능하도록 출시되고 있다. 역사는 돌고 돌아 과거 CD에서 SACD 로 발전했듯이 파일 재생에서도 PCM 재생을 넘어 PWM 방식의 DSD 재생이 불길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최근엔 SACD라는 포맷의 표준을 마련했고 또 자신들이 스스로 포기했던 소니조차도 자사의 최신 모델에 DSD 재생 기능을 넣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렇다면 하드웨어 분야, 그러니까 과거 SACD 재생의 레전드로 불리웠던 메이커들은 현재의 DSD 플레이백 붐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을까. 에소테릭은 SACDP를 여전히 만들고 있고 와디아 같은 경우는 이 분야에서 거의 손을 뗀 듯하다. 그렇다면 소니가 SCD-1이라는 플래그십 SACDP를 만들어낸 후 이 모델에 투입되었던 전무후무한 메커니즘을 통째로 탑재해 SACDP를 출시했던 린데만(Lindemann)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이엔드 오디오 분야를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이라면 SACD 재생에 있어 독일 린데만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820 과 함께 현역 825 등의 SACDP 는 SACDP 중에서도 독보적인 설계와 기술, 음질 등으로 굉장히 큰 충격파를 던져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DSD 열풍이 불어닥치며 들었던 이 생각이 조금씩 희미해질 즈음 린데만은 다시 혜성처럼 등장했다. 다름 아닌 DSD 음악을 담은 책을 다섯 권이나 손에 쥐고 말이다. 린데만이 수년 전 24/96, 24/192 라는 담뱃값만한 DAC를 들고 나왔을 때 우리는 그저 린데만 825의 소릴 저렴한 가격에 PC 와 연결해 들을 수 있다는 마음에 반가웠다. 그리고 파일 재생에 한 쪽 발만 담근 린데만이 한 편으로는 얄밉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시간도 잠시. 새롭게 출시된 뮤직북은 양 쪽 발을 모두 온전히 파일 재생에 담근 모습으로 나타났다.


 



Lindemann Musicbook 25 & 50


뮤직북을 처음 본 것은 양산되기 이전의 샘플이었고 완전한 모습이 아니었다. 린데만은 수정에 수정을 거치며 완벽을 기울였고 한참이 지나고 해가 바뀐 후 올해 여름 드디어 전 세계에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뮤직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탄생한 모델은 총 다섯 가지. 우선 DAC 와 프리앰프가 내장된 뮤직북 10, 여기에 CD 드라이브가 더해진 뮤직북 15가 있다. 그리고 DAC 와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이 결합된 뮤직북 20과 CD 드라이브까지 결합된 DAC 겸 네트워크 스트리머 뮤직북 25가 있다. 이 모든 뮤직북 10/15/20/25에 제 짝으로 출시된 뮤직북 50 은 순수 2채널 디지털 파워앰프다. 그 중 뮤직북 10은 모든 뮤직북 시리즈의 베이스가 되는 모델이다.



 



우선 린데만 뮤직북의 첫인상은 심플한 세련미가 흘러넘친다. 섀시 구조를 보면 위 아래로 상판과 하판 단 두 개가 위 결합된 형태로 후면의 단자 고정 및 하판 고정을 위한 나사 외에 전면 상판, 옆면 등에는 어떤 나사도 보이지 않는 구조다. 모노코크까진 아니지만 진동에 유리하며 외관상으로도 말끔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풍긴다. 전면엔 커다란 디스플레이창이 중앙에 위치하며 우측 하단에 헤드폰단이 보인다. 좌측 상단에 전원 버튼, 그리고 우측 상단에 입력 선택 등을 위한 큼직한 다이얼이 전부로 미니멀한 디자인이 엿보인다.
 
 


후면으로는 언밸런스와 밸런스 출력이 마련되어 있는데 특별한 것은 아날로그 입력이 두 조나 마련되어 있다. 단순한 디지털 게인 조절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설계된 프리앰프가 내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입력단으로는 USB 입력 외에 옵티컬(Optical), 코엑셜(Coaxial)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우측 끝에 전원 입력 소켓과 전원 버튼이 보인다. 이와 함께 뮤직북 시리즈에는 모두 길쭉한 블랙 색상의 리모콘이 제공되는데 메뉴 세팅 외 여러 기능을 사용할 때 편리하며 USB 충전식으로 별도의 건전지 교환이 필요 없어 유용하다.

뮤직북 10 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PCM 과 DSD를 모두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는 DA 컨버팅 섹션, 그리고 파워앰프 또는 액티브 스피커와 직결할 경우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프리앰프 섹션, 마지막으로 헤드폰 앰프 섹션 등이 그것이다. 



 


 

 DA 컨버팅 섹션을 살펴보면 우선 PCM 음원 관련 재생은 울프슨(Wolfson)의 WM8742 DAC 가 채용되었다. 듀얼 디퍼런션 모노(Dual Differential Mono) 모드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고 352.8kHz 또는 384kHz 까지의 샘플링레이트에 대응한다. 클럭은 무려 0.25 피코초 이하의 초정밀 마스터 클럭이 투입되어 모든 디지털 변환 과정에 있어 안정적인 작동을 돕고 있다. 그런데 기판 위 쪽을 보면 DA 변환용 보드가 하나 또 보인다. 린데만은 DSD 재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DA 변환부를 별도의 기판에 설계해놓은 것이다. 당연히 DSD 변환용 칩셋이 따로 작동하는데 이 부분에는 에소테릭의 플래그십에 사용되는 레퍼런스 칩 시리즈 중 AK4490이 사용되었다. 에소테릭의 최근 SACDP를 들어보면 굉장히 곱고 디테일이 뛰어난 소리로 퍼포먼스가 상당히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반가운 일이다. DSD 재생이 ESS Sabre 32 DAC 칩에 완전히 저당 잡히는 게 아닌가 할 정도의 최신 DAC 중에서는 ESS사의 칩셋이 대부분인데 이에 비하면 독보적인 설계와 소자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입력단을 살펴보면 USB 입력에는 고급 디지털 소스기기들에서 일반적으로 최고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XMOS 최신 버전을 사용해 설계되었다. 또한 S/PDIF 쪽은 울프슨의 WM8805 트랜시버가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신호 처리 과정에서 해당 DAC 의 완성도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단 하나 남아 있다. 바로 전체 DA 컨버팅 과정을 연산 처리하고 관측해 제어하는 DSP 는 최종음질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아무리 고가의 소자를 사용해 화려한 DAC를 만들었다고 해도 DSP 모듈과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이 없다면 모두 무용지물인 것이다.


 


린데만 뮤직북 10에는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SHARC DSP 가 사용되었지만 그 안에는 스위스의 디지털 모듈 전문 메이커 애너그램(Anagram)의 DSP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다. 최근의 CH Precision 외 소울루션(Soulution), 오디오에어로(Audioaero) 등의 수만불 대 하이엔드 기기에 적용되었던 애너그램이 적용되었다. 또한 단순히 애너그램 테크놀로지가 완성한 업샘플링, 디지털 필터링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아니라 일일이 린데만의 손을 거쳐 수정 및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래밍이 적용되었다. 디지털 필터링은 미니멈 페이즈 아포다이징 필터가  적용되었기 이 외에 애너그램의 최상위 디지털 필터링 솔루션인 소닉 스크램블링(Sonic Scrambling) 기술까지 적용된 형태다. 아마도 린데만의 뮤직북이 수정과 수정을 거듭하면서 출시가 늦어진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할 정도로 세심하고 완전무결한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다.



 


프리앰프 섹션은 뮤직북의 볼륨단을 보면 그 정체가 드러난다. 이 부분은 FDA 라고 불리우는 전문 스튜디오용 레퍼런스급 볼륨 모듈이 담당하고 있는데 풀 밸런스 설계에 볼륨 자체가 레이저 신호에 의한 저항 네트워크로 조절되는 정교한 방식이다. 일반적인 오디오용이 아니라 초고속 광대역을 커버하는 고품질 볼륨으로 린데만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섹션이다. 여기에 A클래스 헤드폰단은 덤으로 보아도 될 정도로 화려한 구성이다.


 
 

 
그런데 중요한 하나가 더 남아 있다. 바로 모든 오디오 기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원부다. 그러나 어디에도 그 흔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가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린데만은 모든 뮤직북 시리즈에 스위칭 방식의 전원부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의료용 등급의 스위칭 전원부에 별도의 레귤레이션 회로를 추가해 스위칭 전원으로 인한 음질적 해악이 전무하다는 린데만의 설명이다.



 


토드 구스타프센 트리오(Tord Gustavsen Trio)의 'Deep as Love' 엔 북구 노르웨이의 스산한 감성이 레코딩과 음율에서 느껴진다. 린데만 뮤직북 10에서 피아노는 밝고 매끈하며 정보량의 높아 음의 표면이 견고하다. 그렇다고 해서 느리고 두껍게 닫힌 사운드가 아니고 고역대가 활짝 열려 있어 공간감이 뛰어나다. 이른바 개방감이 훌륭하다. 피아노 컴핑은 날렵하면서 동그란 물방울처럼 허공을 떠다닌다. 여운은 풍부한 편은 아니며 대신 에지가 분명한 스타일로 도도하고 고결한 느낌을 자아낸다.


 
 


 

레이첼 포저(Rachel Podger)의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Concerto in D minor opus 4 no. 8 - Allegro’를 PCM 과 비교해서 들어보면 PCM 이 사운드의 표면이 깨끗하고 에지가 그려지며 스피디한 사운드의 흐름이 돋보인다. 반면 동일한 곡을 DSD 로 들어보면 우선 정보량이 현저히 증가해 마치 입에 가득 우유를 머금은 듯 포만감이 밀려온다. 곡의 흐름이 굉장히 유연하며 촉촉한 현악의 촉감이 유려하며 고급스럽다.

물론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DSD 음원이 PCM 과 구분되는 현상으로 높은 샘플링 레이트로 인해 굉장히 유연해지고 디지털 사운드의 피로감이 낮아지게 된다. 어쿠스틱 악기들을 위주로 레코딩된 재즈나 클래식 장르에서는 각 악기 고유의 느낌이 잘 살아나고 장시간 청취해도 피로감이 없다. 대신 24bit/96kHz, 24bit/192kHz 등의 PCM 음원에 비하면 팝/록 등 빠른 비트와 높은 다이내믹스가 필요할 경우엔 약간 둔한 면도 종종 보인다. 린데만 뮤직북은 이런 DSD 파일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풍부한 정보량을 바탕으로 유연한 재생음을 보여주지만 둔하거나 질척이는 부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민첩하고 날렵해서 문제라면 문제다.


 

과거 린데만은 SACD 의 재생에 있어서 굉장한 실력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린데만 홀릭을 많이 양산했었다. 그리고 현재 CD, HDCD 등과 함께 SACD 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그 자리에 파일재생이 메인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SACD 재생 분야에서 맹위를 떨치던 린데만은 SACD의 다른 이름인 DSD 파일 플레이라는 시대의 이슈와 함께 다시 소환되었다. 린데만 뮤직북은 SACD 시대의 영광을 재현하는 듯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DSD 재생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Specifications  
   
Analog preamp  
Inputs analog line level inputs (RCA) with 10 kOhms input impedance
Outputs one balanced (XLR) and one unbalanced (RCA) line level output with 100 ohms output impedance and 2.50 V max. level (unbalanced) or 5 V (balanced) resp.
Headphone connection ¼“ (6.35 mm) jack socket for headphones with 32 – 300 ohms impedance
Circuit design fully balanced signal path with special audio FDAs, balanced, analog volume control
Volume level control range 0 to 99 with the following characteristic: 0 to 20 in 2 dB steps / 21 to 70 in 1 dB steps / 71 to 99 in 0.5 dB steps
Balance control range +/- 6 dB in 1 dB steps
Maximum gain 14 dB (5-fold)
Fixed line output (FLO) equals unity gain (0 dB), output voltage 2.50 V @ 0dBFS
Frequency response 0 – 200 kHz (-3 dB)
THD & noise <0.0005% @ 2.50 V output
   
   
Digital/analog converter  
Inputs two optical and two coaxial digital inputs (75 ohms) for SPDIF signals (LPCM) up to 192 kHz and 24 bit, HighRes USB interface with a max. resolution of 384 kHz / 32 bit
Outputs one optical and one coaxial digital output (75 ohms) for SPDIF signals
THD & Noise <0.0005% (@ 0dBFS)
Dynamic range >125 dB
D/A converter resolution 352.8/384 kHz, 32 bit
Converter architecture Anagram Sonic Scrambling DAC in dual-differential mono mode
Master clock ultra stable dual-frequency clock with balanced clock lines (LVDS), jitter performance 0.25 ps
Multi-stage, synchronous data re-sampling
Jitter reduction >60 dB
Digital filter minimum phase "apodizing" filter
DSD converter module DSD64 and DSD128 (DoP), native DSD playback
Output voltage 2.50 V @ 0dBFS
   
   
Main  
Mains voltage 90 – 250 V, 50 - 60 Hz
Dimensions 280 x 220 x 65 mm (W x D x H)
Weight 3.50 kg
Power consumption 0.2 W standby, 4 W network standby, 30 W max.
   
   
Price 480 만원
Distributor Design & Audio
Contact 02 540 7901
Website http://www.designna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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