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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락포트 Avior - 공력의 급수가 다른 강함과 부드러움. 초 하이앤드 정점의 깊이를 경험하다

By Fullrange date 13-08-12 00:58 0 8,661








 


락포트는 나에게 그런 인상으로 기억된다.
가장 정점의 기술에 도전하는 스피커 제작사..

존재만으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드는 스피커들이 몇가지 있는데, 락포트의 주력 스피커들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
이 락포트의 스피커들을 대면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아마 도전의 과정일 것이다.

최고의 인클로져 기술, 아무도 사용한 적 없는 최첨단 특주 유닛, 크기와 사이즈도 놀랍고, 가격도 놀라운 브랜드..
괜히 비싸기만 하다면 괴리감이 들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락포트를 경험할 때마다 들었던 느낌은 역시 "이녀석 쌔다~" 라는 느낌이었다.

가격적인 부분을 차치하고라도 뭔가 접근하기가 쉽지 않게 느껴졌던 브랜드, 그 느낌이 선망의 느낌이기도 하며 존엄의 느낌이기도 하다.
아마도 락포트를 경험해본 사람들 중에 이런 느낌을 조금이라도 받은 것은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최고 부호들의 오디오 취향을 가잘 잘 파악하고 있는 스피커 브랜드

락포트 테크놀러지라는 스피커 제작사에 대해서 일단 간단히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자.
이 스피커 제작사는 미국 북동부 뉴 잉글랜드 지역에 마이네 주라는 곳에 있는 회사다. 생산공장의 전경은 여러 제품들을 생산하는 공장이라기 보다는 마치 제작자의 거대한 저택처럼 생겼고, 주변 경관은 아슬아슬할 정도로 아름답고 경치가 좋다.
제작자는 마치 그곳에서 치열하게 이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해 생산공정을 운영한다기 보다는 지극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 평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에 심취하며 오디오 제작에 전념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다른 말로 하자면, 한량도 이런 한량이 또 있을까? ^^
그렇지만, 이렇게 즐기면서 일을 즐기니 경쟁을 떠나 누가 이 제작자를 이길 수 있을까?

자기만의 오디오 세상에 빠져 사는 한량같은 제작자는 상대하기도 힘들 뿐더러 자기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금단의 영역을 만들어 놓는 법이다.
 

락포트 테크놀러지의 오너인 Andy Payor는 자기 스스로가 하이앤드 매니아이면서
미국 최고 수준의 하이앤드 매니아들의 특주품들을 만들어 오던 이력을 통해 오디오 제작에 뛰어 들었다


Andy Payor라는 제작자는 전공 자체가 전기 엔지니어 출신이었는데, 젊은 시절부터 주변의 고급 오디오 매니아들로부터 자신들만을 위해 특별한 오디오 기기를 제작해 달라는 주문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스피커 뿐만이 아니라 가릴 것 없이 스피커 외에도 여러가지를 만들어 왔었는데 결국은 1991년 락포트 테크놀러지라는 회사를 세우면서 완전하게 초 하이앤드 스피커 생산에 전념하게 된 케이스이다.

락포트 테크놀러지의 제작자인 Andy Payor는 80년대 초부터 미국 내의 최고 하이앤드 유저들과의 넓고 밀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었다는 것이 알고 지내는 오디오 관련 소식통을 통해 들은 정보이다.
처음부터 스피커 제작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밀려드는 제작 주문에 자신을 얻어 1996년 당시 무려 $73,750짜리 System III Sirius라는 턴테이블도 제작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현존 최고가의 상품들이 미국내의 베버리힐즈급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인정을 받게 됨으로써, 락포트 테크놀러지의 이미지를 형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존재 자체가 초절정 오디오에 대한 도전인 2억 5천만원짜리 락포트 스피커 Arrakis>


사실 1996년에 턴테이블 한대 가격이 $73,750이라면 일반적인 견해로 생각했을 때는 정말 억 소리나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현재 락포트의 최상급 기종인 Arrakis의 현지 리테일 가격은 $215,000 인데, 한국돈으로는 물경 2억 5천만원정도 되는 금액의 스피커이다. 이렇게 비싼 제품들이 과연 팔릴까 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락포트라는 스피커 제작사가 이러한 현존 최고가 상품들만을 생산하면서도 자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 까지도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이유는, 동시대에 세계 최상류층이 원하고 있는 특별한 요구와 취향같은 것을 정확하게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센스는 아마도 Andy Payor 본인도 하이앤드 오디오 유저이면서 미국 최고급 하이앤드 매니아들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옴으로써 얻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만들라치면 중국의 신생 브랜드에서도 이렇게 물량투입이 이뤄진 제품을 못 만들지는 않겠지만, 락포트는 그것을 실행으로 옮겨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을 가장 높게 평가할 수 있는데, 그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최상류층 하이앤드 유저들의 Needs를 정확하게 잘 포착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미국 최상류층은 물론, 중동,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통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그런 락포트의 스피커들 중에서도 현재 국내에서 가장 상품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모델은 바로 최근에 신제품으로 출시된 아비오르(Avior) 이다.

그 이유는 몇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형 스피커 특성상 전면에도 적지 않은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으면서 추가적으로 측면에 10inch 이상의 대형 우퍼를 탑재하고 있는 것은 대형 스피커로써는 사용상 약간의 까다로움이 있을 수 있는데, Avior는 락포트 스피커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측면에 우퍼 유닛이 없고, 전면에만 유닛이 있다는 점.
이 이유가 아무래도 Avior를 락포트 스피커 중에서도 국내 환경에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는 이유이다.

거기다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균형잡힌 형태의 대형 스피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스피커에게 있어서 우퍼 2발과 미드레인지, 트위터를 곁들인 3웨이 4스피커 구조가 가장 이상적인 구성이라고 하고 싶다.

인클로져 구성은 나무 재질로 제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인클로져라는 것이 락포트 측의 설명이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전면 배플인데 전면 배플의 두께가 무려 6inch이다. cm로 환산하면 무려 15cm(150mm)나 되는 것인데, 거의 대부분의 스피커들의 전면 배플이 25mm에서 아무리 두껍더라도 60mm를 넘는 경우를 별로 본적이 없는데 Avior의 경우는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그 기울여져 있는 두께만큼 그 두께 그대로의 전면 배플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거의 한뼘정도가 꽉찬 나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왠만한 북쉘프 스피커들의 절반에 해당하는 두께를 그대로 전면 배플에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 스피커들의 6배에 해당하는 두께이다.

이렇게 전면 배플을 두껍고 무겁게 설계함으로써 유닛의 진동과 떨림으로 발생되는 공진을 잡아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Avior의 한짝당 총 무게는 정확히 100kg이다.

 



 


 

스캔 스픽 최고가 유닛인 신형 베릴륨 트위터를 탑재하고, 우퍼부에는 카본 재질의 진동판을 사용했다.
전면 배플의 두께가 일반 스피커의 6배인 무려 15cm나 되며 개당 무게는 100kg 이다.


스피커의 핵심 소자인 드라이버 유닛 역시 락포트 테크놀러지 답게 전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유닛들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가장 희귀하고 가장 고가의 유닛을 사용하기로도 락포트는 유명하지 않나 생각된다.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은 모두 신개발한 카본 소재의 샌드위치 진동판이며,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의 경우는 스캔스픽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한 베릴륨 유닛이다. 락포트 측에서는 특별히 부연설명 없이 특별한 스캔스픽의 PURE 베릴륨 유닛을 사용했다고만 되어 있는데, 외관 모양이 약간 다른 것으로 봐서는 역시 어느정도는 락포트 측에서 재튜닝이 이뤄졌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스캔스픽이라고 하면 특별히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 한데, 이 베릴륨 유닛의 정식 명칭이 스캔스픽 레벨레이터 7140이 맞을 것이다. 스캔스픽의 베릴륨 트위터가 이것 한가지밖에 없으니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 유명한 레벨레이터 9900보다는 그 가격이 2배가 더 비싼 유닛이며, 그동안 스캔스픽의 최상급 유닛이었던 레벨레이터 7000보다도 1.5배 더 비싼 유닛이다.

그리고 미드레인지에는 카본 더블 샌드위치 재질의 6inch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으며, 우퍼부에는 동일한 재질의 9inch 유닛이 2개씩 탑재되었다.
카본이라는 현존하는 가장 가벼우면서도 가장 왜곡이 적고 단단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스피드있는 저음과 함께 강력한 저음까지도 두루 재생할 수 있도록 처리한 것이다.
거기다 우퍼 유닛의 사이즈가 9inch 더블 구조인데, 이런 유닛 구성은 같은 미국의 초 하이앤드 브랜드인 MAGICO의 Q5와 우퍼 유닛 한개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 구성이다.
그렇지만 Q5는 1억이 훌쩍 넘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색적인 비교가 될 것 같다.

 



 



<감동적인 수준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원인 중에는 GLV의 세팅도 큰 몫을 하고 있을 것이다>










대단히 인상적인 사운드이다.

뭐라고 표현할까?
기대하지 못했던 음과 양의 절묘하면서도 수준이 다른 완성도의 조합이라고나 할까?

기존에 훨씬 상위 기종인 Altair나 Mira를 청음했을 때는 락포트의 사운드는 강렬함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번 Avior의 느낌은 강렬함과 부드러움, 농밀함과 입체적인 3D사운드의 결합이다.
아마도 3D사운드 느낌은 분명 세팅과 공간의 우수함때문이겠지만, 강렬함의 느낌은 락포트를 대표하는 음 성향이며 거기에 의외의 부드러움과 촉촉함, 극강의 유연하면서도 고운 결, 한없이 셀수 없이 펼쳐지는 입자감 등에서 역시 취향의 차이를 막론하고 인정할만한 수준급 사운드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고급 하이앤드 스피커다운 깊이와 용모가 갖춰진 사운드의 스케일과 표현력의 공력에서 열갑자정도는 상승된 것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음악적인 표현력에 있어서 그러한 느낌을 받는 반면 오히려 초 하이앤드급 스피커라고 해서 과도하게 오디오적인 테크니컬을 부담스럽게 들이대거나 오바하는 느낌이 없는 것도 완성도가 높은 특성이라고 어필해주고 싶다.

물론 이것은 아마도 세팅을 맡은 GLV의 튜닝과 매칭에 따른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꽤나 넓은 공간에 비교적 넓게 배치를 하고 감상했는데도 중앙에 맺히는 이미징이 정말 기가막히다.
음의 해상력과 생동감도 마치 소스기를 입문기에서 2000만원짜리 소스기로 바꾼 것 같은 느낌이다.


스피커를 제법 넓게 배치를 했는데도.. 그리고 매장 특성상 중앙에 스크린이 설치 되어 있어서 음상이 잡히는데는 약점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중앙에 맺히는 이미징이 정말 기가막히다.
이게 과도하게 하이앤드적이고 디지털적으로 뚜렷뚜렷하게 맺히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데 그렇다고 해상력이나 음의 생동감이 결여되는 것이 아니라 200만원짜리 소스기를 사용하다가 2000만원짜리 소스기를 물린 것같은 느낌정도의 해상력의 객차를 느끼게 하면서도 전후좌우의 입체감과 함께 중앙의 이미징이 기가막힌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얼음같은 투명함과 실크옷을 만지는 것같은 극도로 부드러운 느낌까지 공존시키고 있다는 것이 그야말로 감탄스럽다.

여성 보컬의 목소리는 한없이 투명하면서도 낭랑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데 최고급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비유하더라도 한없이 부족할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하다.
다른 고차원 유닛에서 재생되는 음들에 비해 음이 얇지 않으면서도 최상의 해상력과 극도로 촉촉한 결의 표현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바이올린 및 첼로 음반





까끌거리는 느낌이 일단 없다.
앙칼지게 선명도를 내세우는 느낌도 없다.

활이 현을 긁는 느낌에서 마치 커다란 배가 바다를 향해 첫 파도를 가르고 우아하게 미끄러져 나가는 것처럼 웅장하면서도 자연스러움, 품격과 기교, 원숙함을 함께 지늬고 있다.

은유적인 표현이지만 부연 설명을 하자면, 단순 바이올린 소리인데도 거기에서 웅장함이 느껴지고 중고역의 재생폭이 대단히 자연스럽고 넓고 원숙하다. 절대로 바이올린 소리가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두텁지도 않지만 그 결의 표현 안에 깊고 원숙함이 있다. 질감의 깊이가 느껴지며 그저 얇고 깽깽거리는 수준의 바이올린 소리가 아니다. 아주 대단히 깊고 자연스러우며 부드럽다. 음을 크게 그려주며 넓고 그윽한데 그 안에 속이 비는 느낌이나 가벼워지는 느낌도 원체 찾아볼 수가 없다.

대단히 고급스러운 음이다.
실제 현장에서 듣는 바이올린 소리 중에서도 이정도로 고급스러운 현장음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제니퍼 원스



매칭이 아주 잘 되어서도 그러겠지만, 역시 단순 팝송을 듣더라도 입체감과 사실적인 무대 연출력, 중앙의 무대 이미징이나 포커싱은 대단하다.
괜히 하이앤드가 아니다.
그 격의 차이가 워낙에 크게 나기 때문에 별도의 찬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런정도의 자연스러움과 사실적인 연출력은 일전에 들어본 적이 별로 없을정도로 훌륭하다.
훌륭하다는 말 외에는 별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중고역대에 결의 느낌이 기존의 중급 오디오에 비해서는 네갑자정도는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이다.


보컬의 목소리는 손결에 잡힐 정도로 목질감이 뛰어나며, 중간중간에 좌우로 펼쳐지는 효과음은 마치 북 위에 물을 뿌려놓고 북을 치면 물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잘게 펼쳐지는 것처럼 효과음의 표현이 듣는 이의 청감을 신랄하게 자극하다.
저음과 중음, 고음의 결의 느낌이 분명히 분해가 되면서도 혼합된 하모니가 경탄할 정도로 하모닉스의 절묘함에서도 대단한 감격을 느낄 수 있다.
넓게 표현하면서도 분리되어 있고 응집되어 있고, 극도로 아름다운 하모닉스를 이룬다.

단순 보컬인데도 무대가 한없이 뒤에 형성이 되는데 스피커에서 음이 재생된다는 느낌이 전혀 없이 입체적이고 투명하다.
좁지 않은 공간인데도 수십평 규모의 무대감을 만들어 준다.
자극적이지 않고 맑고 투명하면서도 순하며 자연스럽다.
나는 하이앤드라면서 나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다이애나 크롤


벽에서 효과음이 푸른 가지처럼 피어난다고나 할까?
대단히 넓고 진하게 주요 음이 재생된다면 좌우에서 펼쳐져 나오는 주변 음들의 촉촉함이나 디테일한 표현력은 말 그대로 벽에서 효과음이 푸른 가지처럼 피어나는 느낌이다.
보컬의 생동감은 말할 것도 없고 넓고 자연스럽게 생동감이 펼쳐 나오는 느낌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성을 축축하게 적셔주고 빠져들게 한다.







Jeanette Lindstrom - Butterfly



해변가에 가면 갈색이나 검정색 조약돌이 하얗게 색이 변해버린 것을 보게 되는데, 영겁의 세월과 수많은 파도와의 부디침으로 그리 된 것이니만큼 그 하얀 조약돌의 맑고 순수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될까?
은유적인 표현이지만 바로 그런 영겁의 깊이가 느껴질 정도로 보컬의 목소리가 정말 맑다.

손으로 잡힌다 하더라도 손으로 거머쥐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맑고 투명하고 새 하얀 느낌이다.

흔치 않은 음반인데 현장에서 들어본 음반은 업체에서 가지고 있는 음반이었는데, 본 필자도 가지고 있으면서 별 매력을 못 느껴 별로 듣지 않던 음반이었는데, 이번 한번의 청음으로 대단한 매력을 느끼고 난 후, 집에 가서도 계속 다른 제품을 테스트할 때 이 음반을 이용하는 중이다.

업체에서의 한번의 청음으로 그동안 듣지 않던 음반을 당분간 꼭꼭 챙기고 다니게 된 셈이다.






 

 

워낙에 고가의 상품이고, 세팅에도 민감한 제품이다 보니 진득하게 내 공가에 가져다 놓고 테스트를 못해 본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두어시간동안 진득하게 음악을 들어보았다.

무엇보다도 업체의 세팅이 좋았다.
국내에서 이런정도 시스템에 대해서는 가장 공인된 세팅이 아니었겠나?
그렇기 때문에 두어시간이라 하더라도 가장 완벽한 사운드로 테스트를 했음이 분명하다.

리뷰를 작성하면서 내 스스로 리뷰를 통해 그 제품의 매력을 상당 부분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런정도라면 확실히 직접 청음해 보는 것이 좋겠다.

말로 더 설명하지 못하는 수준의 깊은 내공의 사운드가 있다.





 


 

"근사하면서도 황홀하게 형성되는 무대감과 사실적이고도 영롱한 표현력,
오디오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심취해 보고 감동할 수 있는 사운드이다" 


시청 공간에 제법 넓은 공간이었다.
대략 10평은 넘는 공간이었는데 넓게 배치를 하고도 볼륨을 크게 올리지도 않았는데 근사하면서도 황홀하게 형성되는 무대감과 사실적이고도 영롱한 표현력은 가히 별다른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오디오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심취해 보고 감동해 볼만한 사운드였다.

업체의 튜닝상 그다지 괴팍하지 않게끔 매칭을 해 놓은 것 같았는데, 대단히 강렬하고 눈부신 사운드를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기본 특성에서 음악성을 살리기 위해 애를 많이 쓴 것 같았다.
그래서 볼륨의 고저에 관계 없이 음악적 깊이의 폭이 그동안 접해왔던 오디오 환경과는 정말 많은 차이가 났다. 당연히 세팅의 영향도 크겠지만, 그만큼 이 스피커가 가진 차별점을 만끽할 수 있었다.

베릴륨 트위터 특유의 대단히 실키하고 영롱한 사운드가 있으면서도 음이 얇지 않고 금속 재질의 치잘음이나 극도의 까칠함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대단히 훌륭한 입자감과 농밀함이 함께 공존되어 있다. 그리고 중저역대에서 충분한 만큼의 웅장함과 탁월한 깊이감, 거기에 기분 좋은 탄력감까지도 모두 잘 겸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음상 포인트나 이미징도 대단히 사실적이지만 그 음상 포인트나 이미징을 너무나 예리하게 잡지 않고 만지면 보드라운 살결의 느낌이 느껴질 정도의 볼륨감과 사실적인 실체감, 부드럽고도 영롱한 이미징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도 이색적이고 만족스러웠다.


초 하이앤드의 정점에 있는 스피커를 두루두루 고려하고 있는 유저라면 한번쯤 비교는 해봐야 될 것이다.
이런정도 노는 물에서 골수 매니아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해 줄만한 스피커는 몇 안될텐데, 락포트 아비오르는 그 중 빠트릴 수 없는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Specification

Woofers :
2 x 9" Carbon Fibre Sandwich Composite Cone
Midrange : 6" Carbon Fibre Sandwich Composite Cone
Tweeter : 1" Scan Speak Beryllium Dome
Internal Wiring : Transparent Audio
Crossovers with the highest quality components and every speaker hand tuned by Andy Payor
Dimensions : H1180 x W380 x D620 mm
Weight : 100kgs each Shipping Weight 180kgs each
Frequency Response : 25Hz - 30KHz, -3dB
Nominal Impedance : 4 ohms
Sensitivity : 89.5dB SPL/2.83v
Minimum Amplifier Power : 50 watts


Contact : GLV
www.gl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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