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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AMI MUSIK DS5 - 가격대를 상회하는 진하고 깊은 질감의 완성도

By Fullrange date 14-08-17 05:39 6 11,338



 


일본발 신형 DAC가 도착했다. AMI 라는 신생 브랜드인데 Audio Music Interface 의 줄임말이다.
한국에서도 PCFI는 오디오 매니아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지만 일본에서도 PC를 이용한 음악 재생의 열기를 뜨겁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DSD 재생을 빼 놓을 수가 없다.

DSD를 처음 만들어 낸 곳도 일본이고 여전히 DSD를 계속 개발 보급하고 있는 곳도 일본이다. 그래서 마치 일본의 분위기는 PCFI = DSD 라는 방정식이 성립될 정도로 DSD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태이다. 그래서 DSD를 지원하는 소형 입문용 DAC도 많이 출시가 되고 있는 상태이다.
AMI MUSIK DS5도 그중 하나이다.








우후죽순 생겨난 신생 브랜드 제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완성도의 만듦새와 품질
 


DSD 재생은 안되더라도 국내에서는 일찍이 스타일오디오의 소형 USB DAC를 시작으로 하는 다양한 소형 USB DAC들이 출시가 되었었다. 현재도 이름을 알 수 없는 굉장히 다양한 입문용 USB DAC들이 존재하는데, 사실 그런 수많은 신생 브랜드들이 어떤 업체인지도 알기가 어려울 뿐더러 그들의 오디오에 대한 노하우나 설계 컨셉, 성능 등에 대해서는 더욱이 밝혀진 것이 없다.

소형 USB DAC는 요즘 부품들이나 인터페이스같은게 잘 되어 있다보니 만들어 놓기만 하면 잘 팔린다는 인식때문에 과거에 시장을 만들어 놓은 브랜드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오후죽순처럼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들이 생겨난 것이다. 개중에서는 좋은 부품들을 선별해서 정말로 쓸만하게 제품을 만들줄 아는 업체들도 없지는 않지만 반대로 그저 모양만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은 제품들 역시 존재한다.

AMI MUSIK DS5는 최소한 엉성한 만듦새에 유행을 따라 대충 만들어진 제품은 아닌 것 같아서 직접 제품 리뷰를 하게 되었다.








일본인들이 만들어서인지 확실히 꼼꼼한 만듦새와 뛰어난 기본기



과거 USB DAC들은 가격대별로 확실히 그레이드가 나눠지는 편이었다. 아무리 20-30만원대 제품에 좋은 부품이 들어갔다 하더라도 60-80만원대 제품보다 음질이 좋기가 힘들었고 마찬가지로 60-80만원대 제품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10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들보다 좋은 경우도 거의 없었다. DAC는 CDP와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튜닝에 따라서는 나타날 수 있는 음악성의 깊이나 표현력이 달라질 수 있어서 가격의 저렴하더라도 상당히 인상적인 무언가가 나올 수 있는 제품군이지만 아직까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엄청나게 예술적인 무언가를 보여주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AMI MUSIK DS5을 사용해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이라면 일본 사람들의 성격이 꼼꼼해서인지 이정도 가격대의 DAC치고는 기본기와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적으로 AMI MUSIK DS5는 기본기가 좋도록 만들어졌다. 좋은 부품들이 들어갔으며, 만듦새가 뛰어나다. DAC칩으로는 사이러스로직(Cirrus Logic)의 CS4398을 사용했는데, DAC칩의 브랜드마다의 특성이 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왠지 모르게 일본 브랜드에서 이 DAC칩을 많이 쓰는 편인 것 같다. DSD에 완벽 대응하는 최신 칩으로써 120dB의 SN비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Bit Perfect 디지털 오디오 재생에 유리하도록 비동기 방식으로 작동되며 TI사의 TPA6130A2 헤드폰 앰프를 탑재하고 그에 걸맞는 고품질 디지털 볼륨까지 탑재하여 훌륭한 헤드폰 앰프로써의 기능과 프리앰프로써의 기능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동축 디지털 입력 단자와 광 디지털 입력 단자를 별도로 갖춤으로써 USB DAC 외에도 별도의 디지털 장비들을 입력시킬 수 있다.
 

제품의 외부 디자인은 일본 제품답게 제법 묵직하고 단단하며 말끔하게 만들어져 있다.
전면과 상단을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 새시는 소형 DAC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법 두꺼운 새시를 이용하고 있으며, 단단한 육각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다. 볼륨을 조작하는 노브의 조작감도 싸구려틱하지 않으며 전면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표시해 주는 LED도 시인성이 좋으면서도 과도하게 빛이 번지지 않는 백색 LED를 사용하고 있어서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나름대로 알차고 단단하게 잘 만들어진 편이다.
 

후면 패널을 살펴보면  좌측에는 RCA 방식의 아날로그 출력단, 우측에는 앞서 언급한 동축과 광, 그리고 비동기 방식의 USB 디지털 입력단이 한 개씩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옆으로는 전원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전면 패널 못지 않게 있어야 할 것들만 있는 듯 매우 정갈하고 말끔한 느낌이다.








음질 평가


처음 제품을 받아봤을 때는 50만원대 DAC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음의 완성도는 의외로 좋다. 짧고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과거의 50만원대 DAC들은 이런정도로 완성도가 좋지를 못했다. 딱 저가 제품이라는 티가 날정도로 음이 단조로웠고 고급스러운 맛은 없었다. 흔히 말하는 질감이라는 측면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없었다. 그냥 깔끔하면서 단정하거나 아니면 얇고 음의 정보량이 부실하고 가볍지만 그냥 DAC를 연결하지 않은 것보다 좀 더 선명하게 들려주는 것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과거의 저가 USB DAC였었다. 그런데 AMI MUSIK DS5는 완성도라는 것을 논할 수 있을정도로 과거의 저가 기종에 비해서는 상당 부분 그 음질의 완성도가 향상된 수준이다.

훨씬 더 비싼 유명 DAC와 직접 바꿔가면서 음질을 비교해 보면 당연히 음질의 차이가 없지는 않지만 그 질적인 면에서 대단히 큰 차이는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차이가 없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제법이다. 과거의 저가 DAC였다면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말을 했을 것이다. 중고음의 분해력이라던지 하이앤드적인 카리스마는 당연히 훨씬 더 비싼 기기보다 덜하긴 하지만 크게 많이 뒤쳐지는 정도는 아니고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육중함, 근육질적인 느낌이나 전체적으로 배출해 주는 음의 정보량이나 에너지감 등은 가격대를 충분히 상회하고도 남는다.



 


음색 성향이라면 전체 음조의 느낌이 가볍지 않고 얇지 않으며 따스한 느낌도 있고 가격대를 상회하는 수준의 충만된 에너지감에 준수한 중역대 질감도 갖추고 있다. 엄밀히 따진다면 이녀석도 일본 제작품이라 그런지 긍정적인 의미에서 전대역에 충실한 음역대 밸런스와 밀도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고음을 칼칼하게 강조하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전대역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진한 느낌의 음색이 특징이다.

이 DAC를 연결한다고 해서 기존의 다른 소스기에 비해 엄청난 해상력이던지 귀를 파고드는 쫙 뻗는 명쾌한 중고음이 안 나올 수도 있다. 이건 음색적 차이점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DAC를 연결했을 때 귀를 파고드는 명쾌하고 짜릿한 중고음이 느껴져야만 좋은 DAC는 아니다. 매칭한 스피커가 밝은 성향이라면 오히려 전체적인 밸런스를 다부지고 충실하게 잡아주면서 넓은 중역대 질감을 부드럽고 고급스럽게 재현해 주는 능력에서 AMI MUSIK DS5의 장기가 발휘된다.

중고음을 명쾌하고 쨍하게 내주는 DAC는 일단 중고음이 선명하게 들려서 처음 들었을 때는 좋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런 DAC들은 중역대 질감이 없는 편이고 전체 음역대가 가볍고 부실하다고 보면 되겠다. 








중역대의 농밀하고 고급스러운 질감 표현력은 일찍이 이 가격대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



새로 출시된 캐슬 AVON1이라는 스피커를 덴센 앰프에 물려서 테스트 하는데,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이 밝고 발랄해서인지 매칭이 아주 잘 맞고 100만원대 왠만한 다른 DAC와 비교해서도 크게 꿀리는 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음을 들려준다.

100만원 미만 DAC들은 역시 아직까지도 여전히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을 크게 인식하게 된다. 확실히 과거 저가 DAC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수준의 질감을 표현해 주고 있으며, 가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진하고 깊이 있는 음을 들려주며 전체 음조의 짜임새나 정보량도 상질에 속한다. 게다가 꽤 쓸만한 헤드폰 앰프 기능과 볼륨 조절 기능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품성 면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싶다.

그 음질에 대해서 이해가 쉽도록 다소 은유적인 표현들을 사용해보자면, 일반적으로 음질을 평가함에 있어서 농밀하다거나 결의 표현력이 좋다거나 중역대 밀도감에 고급스러운 질감이 느껴진다거나 하는 말들을 종종 사용하곤 하는데 AMI MUSIK DS5가 바로 그런 음을 내주고 있다.

으레 저가 제품들에서 이런 음을 내다보면 스피커나 앰프가 기본적으로 밝은 성향이 아니거나 어두운 성향이거나 음의 이탈력이 좋지 않은 기기들의 매칭에서는 음의 생기나 개방감이 다소 아쉽게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MUSIK DS5는 그런 우려를 따지기 전에 먼저 전체적인 음의 충만된 느낌과 풍부하면서도 깊은 울림 등이 이 가격대 다른 어떤 DAC보다도 좋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음을 다루는 깊이감이 저가 DAC들에 비해 월등히 좋은 편이다.

혹자들은 어댑터 방식의 DAC는 테스트도 안해보고 가벼운 음이 나올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본 필자도 소형의 어댑터 방식의 DAC에서 이런정도의 충만된 정보력에 우수한 밀도감, 풍부한 질감과 깊이있는 표현력이 나올 줄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그런 특성들이 우수하다. 그리고 중역대의 농밀하고도 고급스러운 질감 표현력 역시 이 가격대에서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가격대비 클래스를 선도하는 기본기를 가지고 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기본적인 밸런스와 질감이 우수한 DAC이며 전체적인 완성도 자체도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스피커와 앰프가 이미 우수한 시스템에 매칭해서 사용한다 하더라도 AMI MUSIK DS5가 매칭상 약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을 것이다. 본문중에 충분히 언급했지만, AMI MUSIK DS5는 과거 40-50만원대 DAC들과 비교했을 때, 부품의 발전 속도나 입문용 PCF/HIFI USB DAC 겸 헤드폰 앰프의 발전 양상을 느끼게 해주는 양질의 제품이라고 판단된다. 신생 브랜드의 50만원대 DAC에 이정도 평가라면 꽤나 후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길게 언급하기는 어렵겠지만 헤드폰 앰프로써의 성능도 준수한 편이며 볼륨 조절을 하면서 HIFI용으로 사용을 하나 헤드폰 앰프로만 사용을 하나 음질의 열화를 그다지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한 부분에서도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러한 세부적인 부분에서 부품의 고급화나 조작상의 고급스러운 느낌, 신뢰감, 만듦새의 완성도 등을 다시 한번 높게 평가하고 싶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오디오 기기들로 PCFI를 꾸미다 보면 의례 중역대 질감이 가벼워지고 부실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좋게 말하면 밝은 시스템이거나 나쁘게 말하면 가벼운 음색 성향의 시스템에 매칭하면 아마도 훨씬 더 비싼 DAC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의 음을 들려줄 것이다. 물론 그런 성향의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확실히 클래스를 선도하는 정도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가격: 55 만원
    공급처: 사운드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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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 슬로우어답터

    14-08-17 09:14

    아마네로 칩을 사용해서 맑고 시원하다는게 일반사용자들 평이었는데 질감까지 좋은가 보네요~~

    40~50만원대는 Matrix new mini-i 원톱 체제인 줄 알았는데 AMI MUSIK DS5가 좋은 호적수네요.

    입문형 기기의 진보는 언제나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
  • 나는나

    14-08-18 04:35

    매트릭스도 사용해 봤습니다만 둘 다 시원하다고 할 수 있는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성능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시원하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엄밀히 따지면 하위 기종중에서도 더 시원한 소리를 내는 제품은 있을 수 있습니다. DAC의 성능 평가 기준이 워낙에 시원스럽고 선명한 중고음쪽으로만 몰려있다 보니 시원한 소리를 내는 DAC들이 워낙에 많기는 하죠. 다만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죠. ^^
  • 슬로우어답터

    14-08-18 09:26

    네... AMI MUSIK DS5도 흔히 유행하는 쿨앤클리어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리뷰를 보니 아닌 것 같아서 반갑다는 의미였습니다.

    저는 메리디안 디렉터같이 편안하고 달콤한 음색을 좋아하거든요.

    메리디안 디렉터는 전원부나 부가기능에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대박날 제품이었는데 참 아쉽다는...
  • 나는나

    14-08-18 20:39

    네 환경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아주 귀를 시원스럽게 할 정도는 아니지만 오히려 본문에 작성한 것처럼 밝은 성향의 스피커나 앰프와 매칭하면 오히려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높을만한 성향입니다.
    질감 재생력은 꽤나 수준급이라고 판단됩니다.
  • 유민

    14-08-19 00:07

    매트릭스 NEW mini-i pro 이야기가 나와서 질문드리는데, AMI MUSIK DS5와 음색적인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AMI MUSIK DS5는 전용 아답터를 모사이트에서 공구까지해서 아답터를 바꾸면 100만원대 DAC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라는 이야기로 회자되어 잠깐 인기를 얻었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사용기가
    나오진 못했지만 꽤나 기대가 되는 제품이었고, 매트릭트 NEW mini-i pro는 현재 잠시 사용중인데
    서브에만 물려봐서 아직 이렇다하게 평가하긴 어렵지만, 소리만 봐서는 중립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위에 소개 내용만 보면 AMI MUSIK DS5가 매트릭스보다 좀더 음색적으로 질감이 있다고 볼 수 있나요?
    다이내믹이나 음의 두께감은 대략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만,,,,
    이런 보급형 제품들의 수준이 올라가면 굳이 비싼 DAC을 활용하지 않더라도(물론 300-600만원대) 중급형 DAC들과
    차이는 당연하겠지만 가성비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이런 제품 소개는 꽤 좋아 보입니다.
  • veron

    14-08-19 11:06

    유민님의 댓굴을 보니 저도 궁금해지네요^^
    저도 현재 매트릭스NEW mini-pro 보다 윗급인 X-Sabre 쓰고 있는데요

    X-Sabre 가 가격대도 좀 어중간하고 NEW mini-pro가 나오면서 더 설자리가 좁아진듯하네요
    그걸로 봐서는 NEW mini-pro도 잘 나온것 같은데....  AMI MUSIK DS5도 질감이 좋다고 하니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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