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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니터오디오 RX-1, RX-2 - 미친 테크닉

By Fullrange date 12-03-22 00:45 0 11,224









모니터오디오 RX는 기존 RS보다 귀로 금방 확인될 수 있을 정도로 더 테크니컬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여기서 말하는 테크니컬한 사운드란 어떤걸 말하는 것일까?
혹자들은 평론가들이 알아먹을 수 없는 말들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킨다고들 하는데, 생각을 하면서 잘 읽어보면 전혀 어려운 말은 아니니 잘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히려 눈물을 흘렸다느니, 감격스러워서 경의를 표한다느니 하는 말을 밥먹듯이 사용하는 리뷰들에 현혹되지나 말고 말이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테크닉이 좋다는 이 말은..
기교가 굉장히 넘치는데 이 기교가 오래된 방식의 기교가 아니라 현대적인 방식의 기교를 말하는 것이다. 같은 기교라도 도끼로 나무를 잘 베는 것은 오래된 기교인 것이고, 전기톱으로 능수능란하게 나무를 싹뚝싹뚝 베는 것은 현대식 기교라 하겠다.
혹은, 같은 춤이라도 살풀이 춤을 잘 추는 것은 전통적인 방식의 기교라 하겠고, 요즘의 B-BOY들이 춤을 잘 추는 것을 보고는 현대적인 방식의 기교라 말하면 이해가 될는지 모르겠다. 뭐가 더 좋다라는 것은 없지만, 이렇게 표현을 하면 이해가 쉬우리라 본다.


오죽하면 미친 테크닉이라고 하겠는가?
말을 하기 전에 누누히 일러두지만, 제발 월등히 더 비싼 미친 스피커들하고 비교하지 말아달라.
당신의 어린 태권도 유단자 아들과 다섯살은 더 많아 보이는 고학력의 등치 큰 아이와 함께 싸움을 붙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되겠지만 말이다.

 


모니터오디오 RX1과 RX2는 실구매가격이 100만원이 안되는 스피커이다.
이 가격선에서 이례적일만큼의 현대적인 테크닉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눈이 부실만큼의 명확한 해상력과 명쾌한 소리 하나하나..
스피커가 터져버릴까 걱정이 될만큼 임펙트하고, 치고 빠지는 능력이 뛰어난 베이스..
그렇지만 비슷한 성향의 스피커들과 비교했을 때, 별로 소리가 날리거나 거칠지 않은 완성도..

이 세줄이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요약이라고 생각된다.

 

 

해상력 좋고 시원시원하게 소리 잘 내주는 스피커들 많다.
그런데 해상력 좋고 선명한 대신에 너무 칼칼해서 귀가 피곤하다면??
시원시원하게 소리 쫙쫙 뿜어주눈 대신에 비 오는날 머리 풀어해친 미친년마냥 소리가 이리저리 사방으로 정신없이 날라댕긴다면??
그래도 좋을까?

베이스 빵빵하게 나와주는 스피커들도 찾아보면 많다.
대신에 저음이 너무 뭉쳐져서 저음의 해상력이나 윤곽감이 떨어지고 이게 작은북 소리인지 큰북 소리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면??
개념없이 저음을 너무 부스팅시켜놔서 머저리같이 괜히 벙벙거리기만 한다면??
그래도 좋을까??


매칭에 따라 조금씩은 다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그러한 측면에서 가장 밸런스를 잘 맞춰놓은 스피커가 바로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이다.

해상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명징하고 투명하며, 명쾌한 중고음을 내주지만, 심하게 거칠거나 쏘는 듯한 느낌을 주지 않는 커트라인을 잘 지키고 있으며, 중저음도 크기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박진감이 넘치고 단단하며 육중한 저음을 내주지만, 과도하게 부스팅 되거나 너무 딱딱하거나 경직되지 않는 그 선을 잘 지키면서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스피커가 바로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이다. 그리고 엄격하게 단정을 짓자면.. 앰프 매칭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는 그 어떤 유사한 가격대의 다른 스피커들보다도 이러한 특성은 월등하다.
앰프 매칭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것은 비교 대상으로 둘 수 있는 A사 스피커든, B사 스피커든,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든, 동등한 조건상에서 서로 모두 앰프 매칭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정도 상식적인 선에서 말이다.


그리고 본인은 매칭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고, 매칭에 따라서는 천냥빚(?)도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굳이 스피커보다 더 싼 앰프로 매칭해서 스피커들 평가해야 된다는 의견들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매칭이라는 것은 소리를 기준으로 해서 합리적이면서도 만족할 수 있는 부합점을 찾는다는 것이 목적인 것이지.. 가능하면 싸게 하자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을 싸게 하자는 것이 최종목표라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연애인을 보러 갔는데 그 행사가 좀 싸구려 행사라고 해서 그 연애인이 자신의 실력의 반만 보여준다고 하면 기분이 좋을까? 어찌 되었건 하나의 제품이나 상품을 접했을 때, 그 제품의 최대의 성능을 이끌어 낸다는 것은 아주 상징적이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본인은 매칭이란 이 제품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상식적인 선에서 최고의 매칭을 찾는 것이지.. 싼 가격으로 하자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어차피 싸게~ 싸게~ 하는 취미는 아닌 것 같아서 말이다.
많이 봐왔지만 싸게~싸게~ 하다보면 결국은 그나마 아껴서 유지해온 오디오란 취미에 궁극적으로 만족하며 부합점을 찾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물론, 일부는 가능한 싸게싸게 해서도 유쾌하고 합리적인 음악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없지는 않다)


그래서 이 스피커에 매칭한 앰프가 대략적으로 오디오아날로그의 베르디 센토, 프라이메어의 I30, 뮤지컬피델리티의 M6i정도이다.
물론, RX1에 붙여서 사용하기에는 다들 과한 앰프들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정말로 좀 합리적인 선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심오디오의 I-1이나 오디오아날로그의 푸치니정도만 되어도 RX1와 매칭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으나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가장 진중하면서도 무게감 있고 차분하게 모든 장르를 들려주는 것은 프라이메어 매칭이고, 가장 신나고 화려하게 스피커를 선동해 주는 것은 뮤지컬피델리티이며, 그 중간 느낌이면서도 아무래도 약간 진득하고 맛깔나는 스타일은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센토이다.


무엇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문제이고, 듣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는 타사의 더 저렴한 앰프와의 매칭이 더 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피아노나 현악기의 소리를 듣기에는 프라이메어와 오디오아날로그의 조합정도가 좋았고 일반적인 대중가요나 팝음악, R&B, 일렉트로닉, 뉴에이지 등을 듣기에는 뮤지컬피델리티가 좋았던 것 같다.

 

 

과연 그렇다면 모니터오디오 RX1이나 RX2가 전작 RS시리즈에서 지적되었던 것처럼 정말로 텅빈 소리가 나고 너무 경질에 딱딱한 소리가 날까?
그건 당신이 원래가 그런 현대적 경향의 소리를 원래가 좋아하지 않거나 혹은 매칭을 잘못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육상선수보고 수영 못한다고 문제가 있다고 하는게 맞는 것일까? 혹은 술 싫어하는 사람더러 술 맥여가며 술 맛 어떠냐고 평가 좀 해달라고 하는게 맞는 것일까? 술 싫어하는 사람이 OB맥주 맛없더라는 말은 참고할 가치가 없는 것 아닐까 하는 것이다. 술을 원래가 싫어하는데 뭔 다른 맥주가 맛있겠는가 말이지 말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는 잔향감이 좋거나 중역이 감미롭거나 나긋나긋하거나 극도로 부드럽거나 하는 그런 스피커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프로악이나 하베스같은 류의 스피커들처럼 힘이 없는 앰프를 물려도 중역이나 저역이 여유롭게 나와주는 그런 스피커는 아니다. 만약 그런 문제 때문에 모니터오디오가 마음에 안든다면 그냥 모니터오디오를 안쓰면 그만이다.
완벽한 저음 재생과 명징하고 명쾌한 고음을 듣기 위해서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류의 앰프보다는 당연히 때려주고 밀어주는 힘이 좋은 앰프를 물려야 정상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도 부드러운 사운드에 대표되는 앰프를 물려놓고 왜 이렇게 소리가 답답하고 중역은 횅하니 비었냐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종종 그런분들에게 그런 소리 싫어하시면서 앰프는 왜 그런 앰프를 매칭하셨어요? 라고 물으면 그냥 별 생각 없이 다들 좋다길레 그 앰프를 사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을 한다. 별 생각 없이 말이다. (별 생각없이 좋다는 말만 믿고 매칭하니 오디오가 어렵지~ 왜!! 어떻게 매칭이 좋은지를 알고 매칭하셔야 되는데….)


매칭하기로는 심오디오 I-1을 물리면 액티비티하고 테크니컬한 사운드가 상당히 훌륭하다. 다만, 심오디오 성향이 좀 그렇기도 하고, I-1이나 I-0.5가 심오디오으의 막내둥이들이다보니 약간 차갑고 야윈 느낌이 없지는 않다. 그래서 I-1보다 한등급 위인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센토나 프라이메어의 I30, 뮤지컬피델리티의 M6i정도를 물리면 정말로 완벽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스피커는 꼭 300만원 넘는 앰프를 물려야 된다는 말은 아니다. 도전해 보기 전부터 겁부터 먹는 겁쟁이가 되지는 말기 바란다.
실제로 모니터오디오 RX-1정도의 스피커라면 제법 넓은 공간을 커버해 주기는 어려운 작은 스피커이다. 그런데 중급의 앰프를 물려버리면 굵직하고 묵직한 저음으로 8평정도의 공간까지도 여유롭게 커버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연 그렇다면 모니터오디오 RX는 팝이나 락, 대중가요용 스피커일까?
종종 듣는 질문들 중에 제일 잘못된 질문이 어떤 장르에 어울리고 어떤 장르에 특화된 제품이냐는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는 오디오 기기들마다 어떤 장르에 좀 더 어울리는가는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수의 군중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그런 분류는 의미가 없어진다.
왜냐하면, 클래식이든 락음악이든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인데, 당신이 좋아하는 음색으로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혹은 락음악을 들어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프로악이 클래식에 잘 맞는 스피커이고 모니터오디오는 팝이나 락에 잘 맞는 스피커라고 가정했을 때, 어떤 클래식 애호가가 부드럽고 진득한 소리보다는 소리 하나하나가 확실하게 표현되고 해상력과 분해력이 좋으며 깔끔한 소리를 좋아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그 사람더러 음악 소리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하할 것인가?
어차피 취향차이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깔끔하고도 투명하며 명징한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프로악보다 모니터오디오가 더 클래식 듣기에 좋은 스피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사람에 한해서는 말이다.

실제로도 모니터오디오, 엘락, 패러다임, JM LAB 등의 스피커로 클래식이나 재즈를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며 매칭에 따라서는 정말로 굉장히 훌륭한 사운드를 만들어서 듣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음색이 고전적이고 부드러운 계열에 진득한 성향의 스피커들은 정말로 현대적인 장르나 빠르고 단단한 소리를 내주어야 되는 장르에는 취약하다. 그러나 모니터오디오처럼 기본적으로 올라운드 성향에 현대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스피커들의 경우는 현대적인 장르에는 매우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그렇다고 클래식이나 재즈에 영 아닌 것도 아니다. 미묘한 차이에서 취향에 따라 클래식이나 재즈에 특화된 스피커에 비해 좀 느낌이 못할 수 있는 것이지 정말 아예 아닌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도 매칭에 따라 다들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정말로 부드럽고 진득한 소리를 내는 스피커로 현대적인 장르의 음악을 들을 때는 매칭이 어지간히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적절히 평탄하고 중립적인 앰프를 물리거나 혹은 극도로 부드럽고 두터운 계열의 앰프를 물리게 되면 모니터오디오라고 해서 부드럽고 진득한 소리가 안 나는 것이 아니다.
할줄 몰라서 그런 것이지 정석데로 듣고 싶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매칭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기본기가 뛰어난 스피커이기 때문에 튜닝이 잘 되는 스피커이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이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이다.

 

RX-1에 중급의 훌륭한 앰프들을 물리니 정말 새삼 훨씬 고급 스피커가 된 느낌이다.
좋은 앰프 물리면 다른 스피커들도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혹시 오버 드라이빙이라는 말을 아는가? 어떤 스피커들의 경우는 너무 구동력이 좋은 앰프를 물려도 말 그대로 오바가 되어서 개 같은 소리를 내는 스피커들도 있다. 일례로 본인이 아직까지도 그 스피커의 우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스피커는 구동력이 좋은 앰프를 물리면 저음이 너무 퍼대대하게 양감이 많아지고 대책없이 퍼대대한 소리를 내는 스피커가 있다. 그리고 고음도 너무 쩌렁쩌렁대고 말이다. 그러면 구동력이 약하면서 질감이 좋은 앰프를 물리면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텐데.. 그러면 소리가 너무 부드러워지고 너무 답답해진다. 부드럽고 답답해지고.. 그것도 나름 매력이라고 볼 수도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평가를 하자면, 그 스피커는 달리기는 전혀 못하는데 수영은 제법 하는 스피커가 된다고 가정하자. 문제는 수영쪽으로 오면 그녀석보다 수영 더 잘하는 녀석들이 쌔고 쌨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은 그 스피커를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좋은 앰프를 물려도 좋은 소리를 내지 않는 그런 스피커 말이다.

 

결과적으로 본인은 모니터오디오의 실버 시리즈를 그냥 S시리즈때부터 추천을 해왔지만, 솔직히 본인은 S시리즈와 RS시리즈, 그리고 RX시리즈 중에 셋 다 가격대비 경쟁상대를 찾기 힘든 제품들이었지만, 같은 브랜드의 그 3가지 시리즈 중에 평가를 하자면, RS시리즈가 제일 메리트가 떨어졌던 시리즈였다.(실제로 본인은 RS시리즈가 막 출시를 했었던 몇년 전에 구형 S시리즈에 더 애착이 가는 스피커였고 HIFI적으로는 S시리즈가 더 좋다는 글을 개인 블로그에 적은 적이 있다) S시리즈는 HIFI적인 특성이 상당히 강했고, RS시리즈는 거기서 AV적으로 대폭 성향이 변경된 시리즈였다. 그런데 전체적인 성능이든 AV적인 성능이든 RX시리즈가 더 좋기 때문에 RS시리즈가 제일 밀린다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RX시리즈가 더 비싸기 때문에 RS시리즈가 나쁘다고 하는 말은 아니다. RS시리도 그 가격대에서 보자면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다른 대안을 찾기 힘든 유일무이한 스피커였었다.

그만큼 본인은 RX시리즈의 완성도에 만족하고 있다.

디자인도 더 좋아졌고, 전체적인 만듦새의 마무리도 더 좋아졌다.
그릴 홈을 없애고 그릴을 자석식으로 만든 것도 센스가 느껴지고 유닛 하우징이나 후면에 적용한 인클로져의 진동이나 필요없는 울림을 줄이기 위한 기술 등도 획기적이라 할만 하다.

무엇보다도 유닛도 RS시리즈보다 더 좋아졌고 말이다.

 

RS시리즈 사용자들이나 RS시리즈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너무 비싸졌다~
너무 비싸졌다~
말들을 하겠지만,
소나타2나 소나타3보다 NF소나타나 YF소나타가 더 비싼건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옵션도 개선이 되고 성능도 더 좋아졌으니 말이다.
차도 마찬가지로 신형이 나올 때마다 너무 비싸졌다며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NF소나타나 YF소나타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역시나 성능과 디자인, 기능 등이 개선된 신제품의 가격이 어느정도 인상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로 생각해야 될 것이다.

참고로 모니터오디오 RS-1의 초기 출시가는 77만원이었으며, RS-6의 초기 출시가는 135만원이었다. 따지고 보면 RX시리즈가 그렇게 대단히 많이 오른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RS시리즈는 작년 환율 및 원가상승으로 거의 모든 브랜드가 가격을 올릴 때, 올리지 않았었다. 만약 그때 RS시리즈도 가격을 올렸었다면 지금의 RX시리즈와 가격차이는 더 적었을 것이다.

 



정리..

결과적으로 모니터오디오의 실버 라인급.. RX시리즈는 역시나 우수하다.

미친 테크닉이라 할만한 현대적으로 완벽한 사운드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라운드적인 성향에 있어서도 최고수준이다.
크기에 관계없이 최고 수준의 스케일 구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클로져와 유닛은 엄청난 내입력에도 사운드가 흐트러지거나 날리거나 오버 드라이빙에 의한 부스팅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그만큼 기본기 자체가 굉장히 좋다는 말이다.

RX-1의 경우는 우퍼 유닛이 6INCH이기 때문에 200만원 이상의 힘이 좋은 앰프를 물려주지 않을거라면 방안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도 방안에서 사용하면 이만큼 파격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스피커가 별로 없을 것이라 본다. 한두가지 떠오르는 제품이 있는데 패러다임의 스튜디오 시리즈나 다인정도가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의 임펙트에 비견될 것이다. 그 외의 브랜드라면 어림도 없다.
RX-2의 경우는 독특하게도 8inch 우퍼 유닛을 탑재한 크기가 큰 북쉘프 스피커이다. 간단하게 유추를 해보자면 당연히 음장이 넓고 울림이 넉넉하게 울리는 소리를 좋아하는 분들, 혹은 방에서 사용할 것이 아니라 거실에서 톨보이 스피커가 아닌 북쉘프 스피커를 고집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일 스피커이다. 실제로도 RS-2는 RS-1에 비해 크기가 꽤 크고 실제 사운드에서도 그 울림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나타난다. RX-1과 RX-2 사이에서는 이러한 차이로 구분해서 구매를 하면 적당할 듯 하다. 가격 차이도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니 말이다.

그리고 종종 AV용으로 좋은 스피커라는 타이틀로 제품의 성능을 논하는 경우가 있는데, AV적인 성능에 있어서도 모니터오디오 RX시리즈는 전체 상위 5%정도를 제외하고는 가볍게 발라버릴(?) 능력이 된다. 단순히 AV적인 성능이라는 단조로운 규격으로 AV성능 아니면 내세울 것이 없는 스피커들을 들먹이지 말고 큰 숲을 보기 바란다.

우물 안에서야 개구리가 수영 잘하는 수영짱이 될 수 있지만, 우물안이라는 전제를 빼고 이야기 하면 개구리의 수영 실력을 우숩게 발라버릴(??) 녀석들이 많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개구리는 수영만 잘 하지만 바다의 다른 녀석들은 수영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흥미로운 것이라는 것이다.


끝으로 글이 다소 도발적이지만, 전혀 읽는 입장을 무시하거나 도발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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