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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티악 A-H01 - 아이스파워에 최신 DAC를 결합시킨 미니앰프

By Fullrange date 12-05-24 16:02 0 19,453

바야흐로 DAC내장 미니 앰프의 전성기다.
누가 이렇게 미니 사이즈 앰프가 주도적으로 인기를 끌줄 알았겠는가?
본인은 최근 국내 DAC내장 미니 앰프의 수요를 알고나서부터 깜짝 놀라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눈에 딱 들어오는 제품을 발견했으니 그것이 바로 티악의 A-H01이다.

티악은 본래가 미니 제품에 있어서는 항상 블루칩이었다. 항상 가장 다양한 품종(?)의 미니 오디오 제품을 출시했었고, 신제품의 출시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편이었다. 그리고 매번 관련 제품들을 출시할 때마다 그 재치스러운 기능들과 디자인, 사용 편의성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정말 꼼꼼한 브랜드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비슷한 이미지의 브랜드들 중에서도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브랜드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A-H01은 최근의 미니앰프 계열 중에서는 그 스펙이나 디자인이 정말 군계일학이 아닐 수 없다.
 


A-H01은 DAC내장 미니 앰프들에게 있어서 가장 예민한 부분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DAC스펙에서 현재까지의 다른 미니 앰프들을 앞서 나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DAC의 스펙 및 호환여부, 그리고 앰프의 구동력일 것이다.
DAC는 BurrBrown의 PCM1795를 사용했는데, 이 칩셋은 버브라운에서 USB 2.0과 32bit 신호를 처리하기 위해 개발한 최초의 DAC칩이다. 여기에 USB입력만으로 24/192 신호를 비동기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TENOR사의 새로운 USB 컨트롤러를 탑재함으로써, 미니앰프로써는 가장 우수한 수준의 USB호환성 및 DAC스펙을 갖추게 되었다. 말하기에 따라서는 앰프 기능을 제외하고 DAC스펙만 놓고 보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DAC들의 스펙을 웃도는 것이다. 
 

크기가 21cm로 작은 사이즈지만, 내부 증폭부에는 제프롤렌드의 최고급 인티앰프 등에도 사용이 되어 유명해진 B&O의 아이스파워 모듈을 탑재했다. 이 모듈을 사용함으로써, 크기는 작지만 전력에 대한 능률이 뛰어난 앰프로 설계가 가능해졌다.

후면 단자부에는 고급스러운 스피커 연결 단자와 함께 USB와 광/동축 디지털 입력 단자가 있고, 아날로그 입력 단자도 2개를 장비하고 있다. 소형 제품이지만 리모콘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각종 기능들을 컨트롤하기에도 편리하다.

먼저 USB입력을 통해 노트북의 WAV파일들을 재생해 보았다.
DAC의 성능은 최신 DAC다운 면모를 가지고 있다. 선명도와 음의 탄성이 좋고 투명하며 깔끔한 소리를 내준다. USB로 연결한 것치고는 굉장히 탁 트이는 음색이고 해상도나 채널 분해도가 높은 편이다. 이정도 가격대의 미니앰프로써 이정도 USB음질이라면 충분히 합격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스파워를 사용한 미니앰프라는 점은 아마도 무게나 내부구조를 보고 트랜스와 콘덴서 등의 크기와 용량등을 확인해서 구동력을 판별할 수 없기 때문에, 아마 구동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과 우려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구동력도 이렇게 가볍고 작은 앰프치고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디지털 파워 모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정평이 있는 B&O의 아이스파워는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도 검증한 우수한 증폭 모듈이다.
구동이 그리 어렵지 않은 북쉘프 스피커들의 경우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구동을 시켜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저음도 제법 딱딱 때려주는데 그 단단함의 정도가 저음의 양이 많고 깊게 떨어지는 느낌은 아닐지라도 상당히 단단하고 임팩트감 있게 때려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차피 이런정도의 미니앰프들의 경우는 저음을 깊이감 있게 내질러 주거나 스케일감이 우수하게 음악을 펼쳐주고 흔들어 주는 맛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티악 A-H01은 저음은 단단하게 탄력감있게 때려주는 맛이 있으며, 고음은 굉장히 명료하면서도 깨끗하게 재생해 주는 면에서는 경쟁기종들에 비해 앞선다고 판단된다.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어서 입력된 신호와 재생되는 샘플링 레이트 등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PC상의 재생 프로그램이나 사운드 설정에서 24/192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 참 잘 만들어진 앰프이다.
미니앰프라는 특성상 풀사이즈 앰프들이 가지고 있는 스케일감 있는 사운드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작고 앙증맞은 디자인에 걸맞는 사운드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음질적인 면에서는 그 스케일감 하나만 빼면 고음의 투명함이나 채널 분리도 등이 아주 우수한 수준이며, 풀 사이즈 제품들과 차이를 감지하기 힘든정도이다.
가격에 비해서는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DAC내장 앰프로써의 기능성과스펙을 훌륭하게 갖추고 있으며, 여러모로 기본기는 칭찬해 줄만한 참신한 앰프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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