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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 - 극히 진공관을 닮은 완성도 높은 중급 앰프

By Fullrange date 12-03-22 00:04 0 6,608

한 제품을 완벽하게 파악하는데는 리뷰를 3번정도 써야 파악이 되는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3번이라는 것은 한달내에 3번 써버리면 파악이 되는 것이 아니라, 3번을 작성할 정도로 사용하다보면 느끼는 단계가 있다라는 것이다. 그 기간이 적게는 두어달에서 많게는 1년까지도 걸리게 되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중급 인티앰프쪽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내 관심 브랜드는 오디오아날로그이다. 게중에서도 마에스트로 세탄타는 그 핵심에 있다.


일단 모양되고, 가격 썩 나쁘지 않고, 만듦새 좋고 하니.. 성능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에서이다.
이 제품을 알고 지내면서 사용하게 된게 3달정도 된 것 같은데, 홍보성 리뷰가 아닌 진짜 제대로 된 매칭별 느낌이라던지, 장점과 조심해야 될 점등을 다시 정리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오디오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이유.

오디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단은 선명한 해상력에 반응을 하게 됩니다.
저도 한때는 그랬고, 지금도 딱히 해상력이라는 부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음악적인 감성이라던지 감동이라던지, 질감, 표현력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는 순간, 해상력은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신경을 쓰게 되었던 부분이 바로 해상력이 좋으면서도 그 소리 하나하나에 얼마만큼의 질감정보가 담겨져 있고, 윤기감이나 영롱함, 진득함, 감미로움, 부드러움, 고운 결의 표현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이엔드로 가고 비싼거로 가면 해결이 쉽습니다만, 제한된 가격내에서 그런 특성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오디오 기기가 뭔지를 찾아내는 것이 바로 제가 하는 일이고, 제가 남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오디오아날로그인 것이죠.


전형적인 이탈리아풍 사운드라는 의미에서 오디오아날로그의 사운드는 정말 감성적입니다.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소리를 선명하고 잘 들리게 내주는 범위를 넘어서서, 음악을 표현해 준다는 말이 오디오아날로그에게는 어울립니다.

그리고 아름답다는 말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오디오아날로그의 사운드 질감입니다.
물론, 스피커 매칭은 기본입니다.
(제발 제대로 된 매칭을 경험해보지 않고 실망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


그리고, 오디오아날로그는 일반적인 기업인의 마인드와는 다르게, 모든 대중들을 타켓으로 할 수 있는 올라운드 성향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음악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음색 사운드를 추구함으로써, 흔한 오디오들과는 다른 색다른 음악성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것 같다.

종종 오디오아날로그는 다른 브랜드보다 인기가 없고 덜 유명한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추천하냐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덜 유명한 이유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유명한게 좋다면 그냥 삼성같은 브랜드를 사면 되겠지요. 유명한게 좋으면 김치도 그냥 마트에서 파는 브랜드 김치 사먹으면 되는 것이구요. ^^

 

오디오아날로그가 추구하는 음악성과 특징.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오디오아날로그는 올라운드 성향은 아닙니다.
올라운드 성향이 어떤 것이냐에 대해서도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분명 오디오아날로그는 모든 소리를 평탄하고 무난하게 들려주는 성향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면으로 생각하자면, 모든 예술인들처럼 자기 전문분야에서는 최고지만 전문분야가 아닌 부분에는 전혀 재주가 없는 그런 성향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꼭 완벽하지 않은 제품만을 찾겠다는 분들이 오해를 하시더군요. 완벽한 제품이 뭔지도 모르고, 정작 완벽한 제품을 사지도 못하시는 분들이 말이죠.
예를 들자면, 이렇게 보면 됩니다.
미술가 고흐가 과연 운동도 잘했을까요? 안 그러겠죠?
홈런타자 이승엽이 과연 글도 잘 쓸까요? 안 그러겠죠?
조각미남 장동건이 과연 유머감각도 개그맨처럼 뛰어날까요? 안 그러겠죠?
몸매 좋은 한채영이나 김혜수 같은 여자들이 과연 귀하의 마나님보다 성격도 좋고 집안일이나 내조도 잘 할까요? 기대하는게 넌센스죠~ ^^

모든 일이 이럴진데, 많은 분들이 단점이 전혀 없는 제품을 찾기 마련입니다.
꼭 나이든 노처녀, 노총각이 처음 만나서 상대가 자기에게 첫사랑이거나 첫경험이기를 바라는 멍청한 생각처럼 말이죠.

오디오아날로그의 최대 특징은 아래의 몇가지로 요약됩니다.

# 중고음의 요염한 표현력
# 기본적으로 준수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윤기감이 베어있는 영롱한 사운드
# 중역의 섬세함과 감미로움
# 결이 고운 표현력
# 특유의 기분좋은 잔향감
# 고음에서부터 저음부까지의 미끈한 이음새
# 화사하면서도 맑은 울림과 음의 전개


이러한 특성에 있어서는 동가격대에서 오디오아날로그를 능가하는 오디오는 없습니다.
있다면 무조건 한참 더 비싸져야 됩니다.


오디오의 핵은 스피커이겠지만, 프로악, 하베스, 비엔나어쿠스틱, PMC 등의 스피커와 매칭하게 되면 음악을 좋아하는, 그중에서도 클래식, 재즈, 보컬 등을 좋아하는 음악 애호가 중 10에 8,9은 무조건 감동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마에스트로 세탄타는 어느정도의 앰프??
앰프를 구동력과 음색적 음악성, 두가지로 평가해야 된다는 말은 제가 예전에 한 적이 있습니다.
두가지로 1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메기자면, 구동력은 7점, 음색적 음악성은 10점이다.
음색적 음악성의 완성도에 비하면 구동력에 대한 점수는 약간 짜게 주는 셈이다.
앞서도 언급을 했지만, 단점이 없는 제품은 없다. 구동력이 살짝 약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있지만 음악성만큼은 최고라는 말이다. 구동력이 사알짝~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부분은 매칭으로써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한 부분이다.

좀 더 쉽게 설명을 하자면, 오디오아날로그 같은 질감의 소리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반대로 도끼도 찍는 것 같은 너무 경직되고 딱딱한 소리는 거의 대부분 싫어하기 마련입니다.
마에스트로 세탄타가 구동력의 아쉬움이 느껴질 때는 저음의 재생력과 소리의 두께감에서인데요. 저음의 재생력도 그렇고, 소리의 두께감도 그렇고, 스피커가 저음이 많은 스피커라면 저절로 해결이 되는 부분이다.
구동력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저음의 양이나 무게감이 적게 느껴지는 것과 중저음의 두
께감이 아쉽기 때문인데, 저음이 많은 스피커와 매칭을 하게 되면 그 많은 저음을 질감을 살려서 재생해 주는 능력은 좋기 때문에 구동력에 대한 아쉬움은 그냥 사라진다는 말이다.

 

누누히 자주 이야기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중고음의 표현력에 있어서는 이 가격대에서 가장 최고 수준에 있는 앰프이다.
타 브랜드의 앰프들과 조금 비교해서 언급을 하자면, 네임만큼 두껍거나 사운드 밸런스가 좋지는 않지만 중고음의 표현력은 오디오아날로그가 더 좋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더 예쁘고 더 영롱하고 더 요염하고 더 촉촉하면서도 투명한 소리를 내줍니다. 네임 같은 극단적인 성향의 앰프에 비해 두께감이나 부드러움이 조금 못하다는 말이지 형편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소리의 두께감이나 사운드 밸런스를 0에서 10까지 나눈다면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는 7점에서 8점정도 있는 앰프이며, 네임이나 사이러스가 그보다 1정도 높은 8이나 9정도, 그 외의 거의 모든 브랜드들은 오디오아날로그보다 두께감이나 사운드 밸런스가 특별히 좋을게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영롱함, 요염함, 촉촉함, 투명함, 윤기감 등에서 우수하다고 말을 했는데요. 솔직히 다른 앰프들에서는 이런 느낌 자체를 쉽게 느껴보기조차 힘이 듭니다. 비교가 안된다는 말이죠.
꼭 이런식으로 수위가 높은 표현을 쓰게 되면, 몰상식하게 무조건 좋은줄 알고 일단 지르고 나서 취향에 안 맞는 부분 때문에 저의 글을 비난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는 분명히 영롱함, 요염함, 촉촉함, 투명함, 윤기감 등에서 비교가 안된다고 말을 했으니 그점만큼은 좀 제대로 파악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분명히 머리 아픈데 좋은 약이라고 했는데, 배 아픈 사람들이 그 약을 사서 먹어보고는 제가 마치 거짓말을 한것마냥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러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바느질 외과의사들한테 요구할 능력치이지 정신과 의사보고 바느질 못한다고 타박하는 몰상식한 언사는 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분명히 비교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요염하면서도 감미롭고 간드러지죠. 이런 특성은 푸치니 세탄타도 동일한 특성이며, 마에스트로 세탄타는 푸치니 세탄타의 성향은 월등히 더 상향 업그레이드시킨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매칭에 있어서는 최고의 매칭은 꼭 정보력이 많고 부드러우며 가능한 두께감이 좀 있는 스피커를 물리는 것이 최고이자 최선입니다.
올라운드적인 성향의 오디오는 매칭을 별로 타지 않지만, 이렇게 개성적이고 음악성이 진한 오디오들은 매칭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편입니다.

물론, 오디오에서는 앰프보다는 스피커가 더 중요한 핵심입니다.
그러나
대략적으로 정보량이 많고, 부드러우며, 두께감이 있는 스피커에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를 매칭하게 되면, 거기에 질감은 마에스트로 세탄타가 상당부분 만들어 주는 편입니다.
다른 것 떠나서 스피커가 정보량이 많고 부드러우며 두께감이 있다면, 그 외에 영롱함이나 진득함, 요염하고 촉촉하며 감미로움, 윤기감 등은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가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입니다.
그정도의 질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앰프가 흔치 않은 마당에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는 그정도의 질감은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베스 스피커, 그중에서 특히 Compact7 ES3나 Super HL5 등이 매칭이 기가 막혔으며, 비엔나어쿠스틱에도 이나만큼 좋은 매칭의 앰프가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프로악과 매칭했을 때, 가장 오디오아날로그다우면서도 기대치를 높여주는 사운드를 내주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1SC나 D15는 프로악 스피커치고는 고음이 얇은 편이라 예외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B&W에 잘 맞는 앰프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디오아날로그 앰프 한번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B&W의 음악성을 한차원 더 살려줄 수 있다고 봅니다.


정리.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신품가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신품가격으로 상대 평가를 하는 것이니 중고 시세로 구매하신 제품과 비교를 하실 때는 최근의 신품 가격을 고려해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들어 수입 오디오들의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고, 그렇다고 그 가격이 해외의 가격에 비해 특별히 비싼 가격도 아닙니다. 전세계적인 추세다 보니 수입오디오 제품들의 가격이 비싼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믿을만한 중급 인티앰프를 선별해 내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는 앞서 자세하게 설명을 했듯이, 구동력에 있어서 약간의 아쉬움만 빼면 정말 돋보이면서도 기특한 앰프입니다.
그리고 그 구동력의 아쉬움은 매칭으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구요.

동 가격대비 힘이 최고로 좋은 앰프는 아니지만, 힘만 강조된 앰프치고 오묘한 질감까지 갖춘 앰프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세탄타는 그 질감만큼은 이름값 좀 한다는 하이엔드급 인티앰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높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언급을 하자면, 그 질감이 이름값 좀 한다는 진공관 앰프들의 음색과 비슷한 편인데, 어지간한 진공관 앰프들은 나가떨어질만큼 좋은 수준입니다. 진공관 앰프 10대와 맞붙어도 상위에 랭크될만큼의 질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오디오아날로그 제품에서 인티앰프 뿐만이 아니라 분리형 제품까지 이례적일만큼 소비자분들의 반응과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 특유의 질감을 즐길 수 있는 분들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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