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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과 변수가 가장 적은 최고 상품성의 입문용 스피커 - Wharfedale Diamond 12 시리즈 스피커

By Fullrange date 23-01-16 17:43 0 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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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mond 12 시리즈

 

종종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가장 많이 이용된 HIFI 브랜드의 스피커가 무엇일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가 있다. 단일 기종으로는 예측이 쉽지 않을 것이고, 가장 오랫동안 많이 판매된 라인업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아마도 와피데일의 다이아몬드 시리즈만큼 오랫동안 롱런한 시리즈도 별로 없을 것이며, 그처럼 많이 판매된 제품도 흔치 않을 것이다.

필자가 갓 HIFI 오디오를 시작할 때에 와피데일의 다이아몬드 시리즈는 보증된 입문용 스피커였다. 20년이 넘는 과거인데 그때는 다이아몬드 7 시리즈가 판매될 때였다. 8시리즈를 지나서 9시리즈가 되었을 때는 골수 마니아 뿐만 아니라 오디오 입문자들이 그냥 알아서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9 시리즈를 입문용 스피커 왕좌에 올려놓고 아무나 다 이용하는 스피커가 되었다. 영국의 유명 오디오 매거진에서는 모든 경쟁상대를 물리치고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시리즈가 올해의 제품으로 빠지지 않고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이 되곤 했다.

그 후로 기존의 제품들과는 성향이 약간 달라진 다이아몬드 100 시리즈와 200 시리즈가 출시되었는데, 이것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나서 와피데일은 다시 다이아몬드 시리즈를 12시리즈로 다시 출시했는데, 필자는 이 제품이 출시될 때부터 좋은 스피커라고 생각했고, 출시하자마자 2021년과 2022년 연속해서 영국의 메이저 메거진을 통해 올해의 플로어스탠딩형(톨보이형) 스피커로 선정이 되었으며, 올해의 스피커 패키지로도 선정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시리즈를 사용해 보았던 필자의 입장에서 다이아몬드 12 시리즈를 재평가 해보도록 하겠다.

 


 

입문용 스피커가 갖춰야 하는 4가지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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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mond  12.4

오랫동안 오디오 제품을 평가해 왔던 필자 입장에서 입문용 스피커 라인업에 필요로 하는 요구 덕목이 몇가지가 있다.

첫째, 구동이 어렵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희대의 명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그 제품이 구동이 어렵다면, 인정받기가 어렵다. 아무리 아반떼가 저렴하게 나오더라도 연비가 5Km 라면 인정받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다.


둘째, 음질이 어렵지 않은 음질이어야 한다.

이해하기 쉬운 음질이면서 즐기기 쉬운 즐겁고 유쾌한 음질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음악 애호가 중에는 클래식과 재즈 애호가도 많지만, 입문용 오디오의 음질이 과도하게 진지하거나 과도하게 깊이감만 좋아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정도 가격대에서 음질의 깊이감이라는 부분을 요구하기가 쉽지 않다. 음색은 다분히 대중적이어야 하며, 다양한 용도의 음향을 재생하더라도 모두 무난하게 잘 맞아야 한다. 예컨데, 고음질 음원이나 CD를 재생해야만 음질이 좋고 유튜브를 재생했을 때는 음질이 별로라면 곤란하다. 고상한 클래식에는 분위기가 적당히 맞는데, 팝음악을 재생했을 때는 신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그것도 곤란하다는 의미다.


셋째, 입문용 오디오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자인도 좋아야 하고 가격도 좋아야 한다.

다시 말해, 음질만 중요한게 아니라는 의미다. 이정도 가격대 제품이 만듦새나 제품 부품 소재가 아주 대단히 좋을 수는 없지만, 제한된 가격 내에서 보기 좋게 만들려는 노력들이 세심하게 보일 수 있다. 제작사에 그런 센스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조건들을 갖추면서도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지가 중요하다.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2 시리즈가 이러한 덕목을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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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은 쉬운가? 어느정도의 앰프와 매칭해야 하는가? 

구동이 쉽다. 와피데일은 이런 포인트에 대해서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리뷰 테스트를 하면서 너댓가지의 앰프를 매칭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저렴한 올인원앰프가 오디오랩의 6000a play 였다. 음색 밸런스는 좋은 앰프지만, 가격적인 한계 때문에 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 앰프다. 그런데 오디오랩 6000a play 와의 연결만으로도 별도의 다른 장비 없이 아주 유쾌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만, 저음이 많이 나오고 초저음으로 나오는 음악에서는 약간 아쉬움은 있었는데, 이런 문제는 아캄 SA20 같은 약간 더 비싼 앰프에서는 해결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컨데, 200만원 내외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시리즈 같은 앰프나 마란츠나 데논정도만 해도 더 이상의 앰프가 필요 없을 정도다.

 

음색 특성은 답답하지 않고 유쾌하면서 음악적인 음질인가?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2 시리즈를 칭찬하고 싶은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라면, 역시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음색 특성은 매우 보편적인 음색과 보편적인 밸런스를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음악성 측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말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중고음은 절대로 답답하지 않아야 되고 선명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중고음만 너무 강조가 되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얇거나 거칠거나 너무 강하게 들려서도 안된다. 담백하면서도 오거닉(Organic)한 말랑말랑함이 있어야 한다. 그냥 단순히 선명하기만 하면 이 말랑말랑한 오거닉함이 없게 되는데, 와피데일은 이 말랑말랑하며 담백하며 섬세하면서도 적절한 따스한 촉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답답하지도 않다. 개인적으로 다이아몬드 12 시리즈가 참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이아몬드 12 시리즈가 과거 와피데일의 구형 스피커들에 비해 중고음을 답답하지 않게 생생하게 잘 재생해 주면서도 와피데일 특유의 이러한 보편적인 섬세함과 따스함과 담백함과 부드러움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가볍고 쉽게 감상하기 위한 음악 장르는 그 장르에 맞도록 산뜻 발랄하게 재생해 주며, 반대로 클래식 음악이나 재즈 음악이나 진하고 깊이감이 있는 음악들을 감상할 때는 아주아주 깊이감 있게 재생해 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이 가격대 스피커가 산뜻 발랄하게 기분 좋은 음을 쉽게 내주면서도 동시에 무겁고 진하고 깊이감까지 있는 음도 잘 내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정도 가격대 스피커는 무겁고 진지한 음악은 일단 답답하지 않게 재생하며 거칠고 자극적이고 부담스럽지 않게만 재생해줘도 칭찬할만 한 것이다.

그러한 음질이 바로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2 시리즈다.

 

만듦새와 디자인은 어떤가? 

와피데일 12 시리즈의 북쉘프 스피커들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30만원 초반에서 30만원 후반에 판매되는 스피커들의 만듦새라는게 딱히 좋기는 힘들다. 일단 외부 마감재는 당연히 일반적인 시트지 마감이다. 그런데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2 시리즈는 전면 배플이 제법 두꺼운데 그 두꺼운 전면 배플이 시트지 마감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하이그로시 마감인 것이다. 전면 배플을 제외하고는 시트지 마감이긴 하지만, 시트지 마감의 마감상태도 훌륭하다. 이 두꺼운 하이그로시 마감의 전면 배플의 색상은 흰색 아니면 블랙 색상인데, 그 뒤로 이어지는 색상 매치가 너무 멋지고 예쁘게 잘 되어 있다. 디테일에 악마가 있다고 하지 않던가? 개인적으로는 전면 배플이 흰색인 모델이 이정도 가격대에 봤던 모든 스피커들 중에서 가장 예쁘게 보이기도 한다.

톨보이형 스피커에는 견고한 스파이크를 제공하는데, 스파이크가 크고 견고한 것을 한번 보기 바란다. 수백만원 제품에서도 기본 제공 스파이크는 조잡한 스파이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2 시리즈에서는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아주 크고 견고한 스파이크를 제공해서 바닥으로 이어지는 공진을 차단하고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믿음직해 보인다.

 


 

110만원짜리 올인원 앰프와의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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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가장 저렴한 가격의 올인원 앰프로 매칭해 보았다. 사실상 스피커가 완전히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매칭은 아닌 것이다. 이런 정도의 매칭에서는 솔직히 70점 이상만 나와도 칭찬할만 한 것이다.

아직 이런정도의 기기를 사용해 보지 못한 유저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있을 수 있다. 70% 성능을 보장해 주지 못하면, 그 매칭기기는 비난받아야 하는 불량제품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200만원이 넘지 않는 HIFI 앰프들이 대부분 그정도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 HIFI 오디오 기기의 시작점이자 도입부이기 때문에 150만원이 넘어가기 전까지는 대부분 만족스러울 확률보다는 실망스럽고 아쉬울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이다. 그리고 가격대가 올라가더라도 스피커 가격보다 매칭할 앰프의 가격이 저렴한 경우에, 완벽한 성능이 구현될 확률은 85%를 넘기가 힘들다. 그점 고려 바란다.

단점 먼저 언급하자면, 북쉘프 스피커들은 별로 문제가 안되지만, 톨보이형 스피커인 12.4 의 경우는저음이 깊고 풍부하게 재생되는 음악에서 저음이 조금 풀어진다. 110만원짜리 단품 인티앰프도 아니고 올인원앰프가 스피커를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앰프가 될 수 없다는 정도는 이 글을 보는 소비자들도 어느정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공간이 좀 넓거나 좌우폭을 넓게 배치하면 부드러운 음악들에서 그런 단점은 줄어든다. 스피커를 넓게 배치한다고 해서 저음이 단단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부밍이나 저음의 엉킴이 좀 줄어들긴 한다. 그래서 저음이 소프트해지고 부드러워지고 감미로워지는 것이다.

예컨데,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같은 어쿠스틱 악기들의 솔로 연주 같은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담백하고 예쁘게 표현된다. 너무너무 스피커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음이 많지 않은 음악에서의 중음 표현력은 지극히 이상적이다.

예컨데, 자크 루시에의 연주곡들을 들었을 때, 저음이 많지 않은 BACH 레퍼토리의 경우는 이정도 매칭만 하더라도 몇배의 시스템과 비교를 해도 별달리 불만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피아노 음이 대단히 청명하지만, 얇고 가볍지 않고 매우 담백하면서도 예쁘게 표현된다. 오히려 밸런스가 틀어져서 뻣뻣한 금속성 음을 내는 고가 시스템의 피아노 음보다 더 낫게도 들릴 정도다.

그런데 저음이 제법 나오는 비발디 레퍼토리에서는 저음이 약간 벙벙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이하이 - ‘한숨’ , ‘손잡아 줘요’ , ‘MY STAR’ 등..

HIFI 시스템으로는 정말 최저치의 올인원앰프를 매칭했는데, 더 이상 뭐가 더 좋아야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중음의 클리어함이나 청명함도 더 이상 좋을 필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잘 내준다. 이정도 가격대에서 베릴륨 트위터나 최고의 AMT 트위터의 음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거짓말 정말 아주 조금 섞어서 그런 제품들과 비교해도 이런 류의 음악만큼은 음악감상의 만족도 면에서 별달리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저음도 볼륨감도 좋고 탱글탱글한 느낌도 딱히 불만이 없다. 파워감이 다소 약한 앰프와의 매칭이지만, 팝음악에서의 저음은 딱히 불만이 없다. 충분히 탱글탱글한 저음을 잘 내주고 있다.

 



60만원대 앰프의 블루투스 재생을 통한 음질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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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유저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가 다소 불편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HIFI 오디오라고 부를 수 있는 가장 최저치의 제품이다. 
그렇지만, 이 앰프는 기능 좋고 디자인 좋고 크기 좋고.. 아날로그 감성의 FM 라디오도 되고.. 광/동축 디지털 입력이 되는 DAC도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기특한 앰프라고도 할 수 있다.

앰프의 구동력이나 통제력은 약간 약하지만, 중음의 촉감 자체는 꽤나 괜찮은 매칭이다. 중고음의 선명도나 투명도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따스한 온기감과 감미로움이 느껴지는 음색톤은 음악적으로 느껴진다.

구동력이나 통제력이 약하면 뭘 걱정해야 될까? 순간적인 임팩트감이 약하게 된다. 다시 말해, 순간적인 임팩트가 강한 음악만 아니라면 음악적인 느낌에 있어서는 별로 문제가 안된다는 의미다.

 

1982280254_rwDUsIaN_e708178dcf68e24f8f4f14e98676745b1196d50a.jpg이소라 - 제발

 

이소라 의 목소리가 충분히 부드럽고 감미롭다. 부드럽게 미끄러지고 녹아 내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 녹아 내리는 느낌이 최고급의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버터 같은 느낌이 있다. 마치 고급 진공관 앰프를 매칭한 듯한 느낌의 보드라움과 감미로움이 있다. 이소라 류의 음악이라면 가격대비 만족할 확률이 높아진다.

앰프가 강력하지 않고 힘이 좋지 않다는 것은 오히려 힘을 빼주면서 부드러움과 미끈한 느낌에 집중하면서 그 부드러움과 미끈한 감미로움이 더 우수하게 느껴질 수 있게 된다. 생동감이나 에너제틱한 맛이 다소 아쉬운건 부정하기 힘들지만, 어울리는 곡들을 잘 골라서 재생하면,아주아주 훌륭한 음을 내주기는 한다. 이 매칭이 모든 조건에서 아주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악에서는 꽤나 괜찮은 구성이라고도 할만 하다.

강력한 음을 꼭 들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진지하게 집중해서 음악을 듣기 보다는 BGM 류도 부드럽고포근하고 감미로운 음악들을 주로 듣는다면, 기능도 많으면서 괜찮은 조합이다. 이것은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시리즈에서 가장 큰 기종인 12.4 기준의 평가이며, 그보다 더 작은 모델들은 단점에 대해서 걱정을 덜 해도 된다.

 



D Class 방식인 누프라임 A200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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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prime A200

 

다른 앰프들이 음을 펼쳐주는 스타일, 다른 말로는 음이 퍼지는 스타일이었다면, 누프라임은 팽팽하게 당겨준다. 초점을 모아준다. 그래서 나긋한 맛은 덜 하지만, 음의 또렷하고 깔끔하고 정밀한 맛은 한결 낫다.

완전히 소리를 내는 방식의 차이가 다르다고 보면 되며, 다른 표현으로는 그냥 장르가 다르다고 봐도 되겠다. 다만, 이쪽 매칭이 음의 풍부함은 덜 하지만, 스피커를 타이트하게 잡아주고 힘있게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 더 좋기는 하다.

감성적인 느낌으로는 AB Class 앰프와의 매칭이 더 낫지만, 저가의 AB Class 앰프는 소스의 질을 너무 가린다. 그래서 어떤 곡은 괜찮게 들리는데 어떤 곡은 실망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깔끔 단정하고 저음이 단단한 느낌은 적당히 포기하고 들어야 한다.

그렇지만, 누프라임 A200 매칭은 중고음이 한결 깔끔 단정하고 저음도 팽팽하게 단단하다. 
이런 점만 놓고 보면 AB Class 방식 앰프의 단점이 해결된 것 같지만, 반대로 누프라임 A200 매칭의 단점이라면 쉬운 표현으로 전체 재생음의 풍요로움이나 여유로움이 편협하게 느껴진다. 워낙 음을 깔끔 단정하고 정교하게만 재생하려 하다보니 음악을 풍부하게 음의 뉘앙스를 풀어내는 듯한 느낌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깔끔 단정한 것은 분명히 맞지만, 반대로 뻣뻣한 느낌도 어느정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걸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가능한 스피커를 넓게 배치하고 모든 벽면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게끔 하면 모든 벽면에서 적절한 울림이 발생하여 앰프에서 만들어 내는 음의 여운은 적지만, 스피커에서 재생된 후의 음의 여운은 늘어나서 최종 음질은 개선이 되게 된다. 물론, 완벽한 개선방법은 아니지만, 음의 풍부함이나 음의 여운이나 감미로움이 조금 아쉬울 때는 그렇게 해서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오디오 평론가 입장에서 이정도 가격대 매칭은 조금씩 일장일단이 있다. 그렇지만, 타이트하고 정교하고 단단한 느낌만 조금 타협을 하면, 오디오랩 6000a play 와의 매칭이 꽤나 만족도가 높다. 풍요로움과 감미로움과 넉넉한 배음 특성을 적당히 포기하더라도 무조건 깔끔하고 단정하고 타이트하고 정교하고 단단한 음을 듣고 싶다면 누프라임 A200 이면 된다. 음의 퍼지는 느낌이나 벙벙거리는 저음이나 지저분하게 음이 날리는 느낌도 일거에 잡힌다. 불편한 네트워크 재생을 하지 않더라도 100만원 미만의 앰프로 블루투스와 광/동축 디지털 입력과 FM 라디오 기능으로 무난하게 음을 듣는 것에 만족하겠다면 캠브리지오디오 AXR85 나 AXR100 매칭이 가성비 면에서는 준수하다.

이러한 합리적인 가격의 매칭으로 음악을 재생하더라도 스피커 자체는 가성비가 아주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완벽에 가까운 음질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소개한 매칭보다 좀 더 좋은 음질을 듣고 싶다면, 아캄 SA20 ,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 쿼드 아르테라 솔루스, 네임오디오 유니티 아톰 정도를 매칭해 보자. 아래 청음평은 이러한 앰프로 다시 매칭해서 꽤나 만족감 있게 음악을 감상한 평가다.


1982280254_Jn2phoRd_bdaabe41853a5406d1a313c681495f32ed046070.jpgJohn Williams - Cavatina

 

다양한 앰프를 비교해 보고 나서 리뷰는 둘째치고 음악 감상이라도 하면서 힐링을 하자고 생각했다. 이곡만 대여섯번을 계속 듣고 있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나른해 진다. 당연히 그 음질에서 피곤함이나 뻣뻣함이나 불편함이나 부담스러움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적절한 색채감과 적절한 온기감과 적절한 두께감과 바디감을 갖추고 있는 점이 피곤하지 않게 음악을 틀어놓기에 아주 딱 좋다. 그러면서도 산뜻 발랄하고 소리의 선명도나 투명도나 넓게 펼쳐짐의 느낌도 딱 이상적이다. 가격을 비싸지 않은 스피커지만, 음질에 인위적인 느낌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칭찬할만한 부분이고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음악을 계속 오랫동안 틀어놓기에 아주 좋은 음질이다.

 

 

1982280254_2DAkQH1w_6b440b36a40aca21138c8197c97094b3c534bab5.jpgImelda May - Call me 

 

포근하고 나긋하고 따스하면서 달콤하게 들린다. 포근하고 나긋하고 따스하다는 표현이야 얼마든지 많이 쓸 수 있는 표현인데, 달콤하다는 표현은 쉽게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정도면 충분히 달콤한 느낌이다. 가격대를 넘어선 음질이다. 균형잡힌 음악적인 음질이 뭔지를 제작자나 설계자가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경우이다. 그전 버전들은 이정도 음질이 절대 아니었다.

넉넉한 울림도 과하지 않고 근사하게 들리며, 적당히 묵직한 듯 하면서도 부드럽고 감미로우며 적당히 진득한 듯 하면서도 따스한 톤으로 들리는 느낌이 아주 좋다. 이정도 가격대 스피커는 아쉬움이 많은 가격대인데, 구동 어렵지 않으면서 튜닝을 정말 잘 해놓았다.

 

1982280254_kePnugpH_09f6488f22c132a84cd9d22371b75c192a60adda.jpg백건우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2 2악장 

 

서정적이면서도 평화로운 연주곡이다. 음악을 흥분하기 위해 듣는다거나 스트레스를 시원스럽게 풀기 위해 듣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음악적 분위기를 만들고 오랫동안 감상할 목적이라면, 아주아주 잘 맞는 음색이다.

모든 장르의 음악이 그렇겠지만, 클래식 음악이야 말로 답답하거나 너무 무겁게 표현되면 들을 수가 없다. 반대로 너무 거칠거나 너무 화려하거나 너무 특정 대역만 강조가 되어도 그 음악성에 빠져들 수가 없다.

답답하지는 않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도 않은 상태.. 섬세함과 따스함과 화사함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어차피 이정도 가격대의 오디오로 클래식 음악을 원음처럼 듣고자 기대하는 유저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냥 선명하기만 하다고 그게 원음에 가까운게 아니다.

음질이 살아있다는 것은 온기감이 있어야 하며, 볼륨감이 있어야 한다. 죽은 상태는 온기감도 없고 볼륨감도 없다. 그 음악에서 감정이 느껴지기 위해서도 온기감과 볼륨감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이 없는 뻣뻣한 기계인 것이다.

음색적 튜닝을 정말 잘 했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어딘가 여행을 가는데 서울에서 보였던 수십층의 빌딩과 엄청나게 큰 쇼핑몰 같은 시설들이 보이지 않는 바다나 산에 가게 되면 현대화 된 시설이 당장에는 없더라도 마음은 평온해 짐을 느낄 수 있다.

쉬운 표현으로 스트레스와 복잡한 생각 같은 마음을 내려놓게 되는 것이다.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시리즈로 듣는 클래식 음악이 바로 그런 느낌이다. 온기감과 섬세함과 담백함과 부드러움과 유연함은 있지만, 거친 느낌과 뻣뻣함과 차가움은 없는 음이다. 그러면서도 그러한 유연한 음이 특별히 앰프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순조롭게 잘 나와준다. 그런 측면에서 클래식을 오랫동안 틀어놓기에도 아주 이상적인 음이다.

 


 


최고의 입문용 스피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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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스피커가 갖춰야 될 요구 덕목에 대해서 본문에서 설명을 했다. 최고의 입문용 스피커가 된다는 것은 그저 특정 개인의 취향에 잘 맞는다거나 특정 평론가가 테스트 했을 때, 기대 이상의 뭔가 독특한 음을 내준다고 해서 최고의 제품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음질도 좋아야 하지만, 보편적이기도 해야 되며, 다양한 취향과 조건을 갖춘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도 단점이 적어야 한다.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12 시리즈가 바로 그렇다.

사용할 공간과 취향에 따라 북쉘프 스피커와 톨보이형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는데, 북쉘프 스피커는 어쩌면 20만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을지 모른다. 북쉘프 스피커의 크기는 3가지 크기인데, 비싸봤자 몇만원 더 비싸서 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최근의 물가를 고려한다면 너무 훌륭한 가성비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만족하며 메인 시스템 혹은 서브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톨보이형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100만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고, 올인원앰프까지 세트로 맞추더라도 대부분의 매칭은 100만원대에서 구성할 수 있으며, 비싸더라도 200만원대에서 구축할 수 있다.

구동도 쉬우며, 저렴한 입문용 제품치고 재생 대역이 편협적이지 않고 꽤나 기특한 수준의 음악성과 유쾌하고 산뜻 발랄한 음도 잘 재생해 주기 때문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재생해도 되고 TV사운드나 유튜브 사운드를 재생하기에도 나쁘지 않으며, 홈시어터용으로 사용하는데도 이미 해외에서는 정평이 있다.

더 비싼 가격에서는 당연히 더 좋은 스피커가 있을 수 있다. 입문기 가격대라는게 어느 분야나 다 그렇다. 경차를 살 것이라면 그돈에 조금 더 보태서 아반떼 사는게 낫다고 하고, 아반떼 살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소나타 사는게 낫다고 하고, 소나타 살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그랜져 사는게 낫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틀에 박힌 루틴이다.

그렇지만, 크게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단점이 적고 다양한 상품성적인 측면에서가장 보편적이며 가장 무난하면서도 우수한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시리즈를 선택하기 바란다. ‘그 돈이면 더 보태서’ 가 아니라 정말로 이 가격대에서 꼭 구입해야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가 거의 없을 것이다. 
 

 

Wharfedale Diamond 12.4 Specifications

 

Enclosure type

bass reex

Bass driver

advanced PP Cone

Midrange driver

6.5"(150mm) advanced PP Cone

Treble driver

1"(25mm) Textile Dome

AV shield

No

Sensitivity(2.83V @ 1m)

89dB

Recommended amplier power

30-200W

Peak SPL

102dB

Nominal impedance

8Ω Compatible

Minimum impedance

5Ω

Frequency response(+/-3dB)

40Hz ~ 20kHz

Bass extension(-6dB)

35Hz

Crossover frequency

2.1kHz

Cabinet Volume (in litres)

40.8L

Dimensions ( H x W x D )

(1100+50) x 200 x (350+28) mm

Net weight

22.4kg/pcs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가격

1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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