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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의 본질에 대해 캐묻다. - PMC Twenty5.22i 스피커

By Fullrange date 22-09-28 13:27 0 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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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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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좀 해야겠다 싶어서 알아봤더니, 나와 같은 뚱보나 나이가 든 분들에겐 두 가지 옵션밖에 없다는 답이 나왔다. 그게 뭐냐면, 수영이나 바이크다. 즉, 지면에 다리가 닿는 운동 자체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물론 걷기가 좋다는 말도 있다. 산책을 한 두 시간 하고 나면 정말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하지만 운동으로 효과를 거두려면 정말 빨리 걸어야 한다. 그럴 경우, 달리기에 준하는 부담이 발목과 무릎에 가해진다. 여기를 다치면 정말 큰일이다.

따라서 이런 부위를 보호하면서, 효과적인 전신 운동을 하려면 위의 두 가지 옵션밖에 없는 셈이다.달리기나 클라이밍이나, 헬쓰 등 여러 옵션을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곰곰이 여러 조건을 검색한 후에 바이크로 정했다.

 


 

달리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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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내게 바이크는 낯설지 않다. 중고등학교 시절, 이미 6년간 자전거로 통학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그 시절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탔다. 동남아의 자전거 물결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한 동안 바이크는 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이다.

이후, 오토바이라던가 스쿠터 그리고 마이카 시대가 열리면서, 한동안 자전거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다 레크레이션이라던가, 에너지 절약이라던가, 효과적인 전신 운동 등이 맞물려 요즘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바이크 인구가 1천만명을 육박한다고 한다. 모두 항시 자전거를 타지는 않겠지만, 꽤 유의미한 숫자라고 생각한다. 사실 자전거 전용 도로가 발달하고, 대여용 바이크 시스템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여러모로 긍정적이라고 본다.

정말 오랜만에 바이크를 타 보니, 역시 걷기와 다른 쾌감이 있었다. 특히, 전용 도로를 빠르게 질주할 때 느끼는 즐거움은 이 장르만이 주는 뭔가가 있다.그러나 혹한이라던가, 한겨울의 강추위, 긴 장마 기간 등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자전거 타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다. 약 6개월 정도를 즐길 수 있을까? 그 부분이 항시 문이 열려있는 수영장과 비교하면, 좀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다시 시작된 장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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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점차 자전거에 관련된 검색을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사실 예전에 내가 탈 때와 너무나 환경이 바뀌어서 놀랐다. 용도라던가, 구조, 바퀴 사이즈, 브랜드 등 정말 따질 게 많았다. 그냥 두 바퀴가 굴러가는 형태에 불과하지만 왜 이리 종류가 많을까, 처음에는 헷갈렸다. 그러나 오디오로 쌓은 내공이 여기서도 발휘되어, 빠르게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바이크는 크게 로드와 MTB로 나눈다. 그밖에 하이브리드, 전기 자전거, 폴딩 바이크 등 여러 서브 장르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역시 로드와 MTB다. 가장 많은 개발과 연구가 행해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래서 두 분야 공히, 좀 제대로 된 녀석을 구하겠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1600만원을 훌쩍 넘긴다. 거기에 각종 액세서리와 튜닝을 더하면, 3천만원 가까이 육박한다. 어지간한 소형차 한 대 값이다. 심지어 전문가나 프로가 타는 자전거는 1억을 훌쩍 넘긴다.

뭐, 그래봐야 하이엔드 오디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아무튼 이 분야도 극한의 하이엔드가 존재하는 것이다.하지만 저가에서도 좋은 제품이 많고, 눈썰미가 뛰어나고, 자기가 원하는 바가 명확하면, 정말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중고 마켓도 활발해서, 꾸준히 검색하면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이때 중요한 것이 결국 자기 자신이다. 난 대체 어떤 자전거를 원하는 걸까?

 


 

팻 바이크와 전기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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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 아무래도 무게가 있기 때문에 결국 로드는 포기하고, 팻 바이크를 택했다. 약 4인치 정도가 되는 자전가를 몰면, 어지간한 노면 상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치 탱크를 모는 듯한 기분이었다. 만일 전용 도로에서 다른 자전거와 부딪혀도 꺼떡이 없을 것같은 안정감도 줬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무게와 느린 속도는 결국 포기하게 만들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게 바로 전기 자전거. 우연히 구해보니 적절하게 PAS의 도움을 받으면서 즐기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20Km 정도로 달리면 꽤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가만, 그러고 보니 마라토너가 2시간 넘게 평균 20Km의 속도로 달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새삼 감탄했다.

이후, 눈비가 올 때를 대비한 하이브리드형 자전거가 들어오고, 접이식에도 관심이 생겼다. 대형 이민용 캐리어에 접이식 자전거를 넣고 외국 여행을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는 중이다.

이런 식으로 빠져 들다보니,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어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라이딩을 하겠다는 생각이 그냥 폼을 좀 잡을 수 있는 쪽으로 발전되었다. 자기도 모르게 메이커를 따지고, 디자인을 중시하게 된 것이다. 이거 참 위험하구나 싶었다.

실제로 이쪽 동호회를 보면, 일단 장비빨이다. 카메라 동호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아마도 스포츠 카, 오토바이 등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긴 똑같은 실력을 갖고 있다면, 장비가 좋은 쪽이 이긴다.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아주 작은 요인 때문에 3천만원을 질러야 할까? 글쎄 ...

 


 

실속형 스피커

 

 

 

 

1982280254_SGbBdKDm_5a57f1a3484504829460b5e4324c60808511c4ff.jpg▲ Twenty5.22i 스피커

 

나는 요즘 PMC를 주목하고 있다. 그전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얼마 전에 MB2SE를 듣고 완전히 녹아웃되었다. 서서히 내 워너비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그런 가운데, 트웬티5i 시리즈를 만나고 있는데, 완전 실속형이다. 일체 불필요한 코스메틱을 억제하고, 오로지 스피커의 기능에 충실한 내용을 갖추고 있다.

자전거로 치면, 풀샥을 넣고, 24단 기어를 넣고, 카본 소재로 만들고, 최고의 타이어와 브레이크 시스템을 넣은 데다가, 브랜드 이름을 쾅 박아넣어 누가 봐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수수하게 9단 정도로 하고, 앞샥만 넣으면서, 오랜 기간 즐겁게 탈 수 있는 자전거, 그게 바로 PMC인 것이다. 그러나 투입되는 테크놀로지가 특별해서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다시 말해 꾸준하게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은 장비에 큰 관심이 없다. 그냥 기본만 제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싸구려 제품을 선호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사실 유명 메이커라고 해서 무조건 1천만원이 넘는 자전거만 만들지 않는다. 핵심 기능을 포착해서, 원가 절감을 적절하게 이룬 모델도 내놓는다. 바로 여기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번에 만난 Twenty5.22i는 그런 면에서 최소한의 용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북쉘프지만 어지간한 톨보이 못지 않은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 풍부한 저역을 바탕으로 꽤 큰 공간도 커버하는, 완전한 실속형 제품인 것이다. 어떤 면에서 투 플러스 한우를 먹기 위해 마장동 우시장에 간다고나 할까? 최고급 소재의 양복을 맞추기 위해 광장 시장에 가는 것과 같다. 지금부터 이 제품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심플한 2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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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사진을 보면, 오디오에 잘 모르더라도 그냥 북셀프, 그것도 기본에 충실한 2웨이 방식이라는 것을 바로 직감할 수 있다. 상단에 트위터, 하단에 미드베이스. 이게 전부다. 진짜 심플하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밑에 복잡한 형상의 덕트가 있고, 의외로 안길이가 길며, 옆에서 보면 네모 반듯한 사각형 구성은 아니다, 라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또 드라이버의 소재나 느낌도 좀 다르다. 뭔가 새로운 기술이 투입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즉, 얼핏 보면 평범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비범한 스피커, 그게 바로 본 기  Twenty5.22i 인 것이다.

 


 

드라이버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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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드라이버의 구성을 보자. 트위터는 동사가 개발한 특별한 물질인 소노멕스(SONOMEX)를 진동판에 투입했다. 구경은 19mm. 통상 사용하는 1인치 구경보다 작은데도 무려 1.7KHz~25KHz 대역을 커버한다. 즉, 이 소재에 상당한 기술력이 투입된 것이다.

한데 소노멕스는 요즘 유행하는 금속 물질이 아니다. 패브릭 계열의 소프트 돔이다. 티타늄이나 알루미늄의 도움을 받으면 이런 광대역을 실현시킬 수 있는데, 오히려 전통적인 방식에서 해법을 찾았다는 면이 중요하다.

음을 들어보면, 고역에서도 독특한 매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번 시리즈의 특징이기도 하다. 마치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돔에서 느낄 수 있는 예리하고, 평탄한 반응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히, 바이올린이나 트럼펫과 같은 고역 특성이 뛰어난 악기의 재생에서 이 대목은 상당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PMC를 이끄는 피터 토마스는 금속 재질을 극히 싫어한다. 요즘 유행과는 정반대의 입장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클로저는 물론이고, 진동판 소재에까지 금속을 배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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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드베이스는 6.5인치 구경. 이른바 6반이라고 불리는 사이즈를 갖고 있다. 이 6반은 전통적으로 풀레인지 드라이버에 잘 적용되었다. 어느 정도의 스펙을 처리하기에 좋은 사이즈라 하겠다. 본 기의 인클로저 크기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커서,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한다. 그 덕분에 무려 39Hz까지 저역이 내려간다. 이것은 전적으로 드라이버의 성능에만 비롯된 스펙은 아니다. 여기서부터 진짜 PMC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이다.

 


 

ATL과 라미네어(Lami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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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스피커 제조법에 따르면, 저역의 양을 증가시키기 위해선 인클로저의 증량이 불가피하다. 이것은 당연한 이치다. 물론 유닛 자체의 크기도 커야 하고, 챔버의 용량도 풍부해야 한다. 대형 스피커를 쓰는 이유는 오로지 저역의 효과적인 재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데 본 기를 보면, 작은 용적에 멈추고 있다. 그럼에도 40Hz 대역을 돌파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 비결이 뭘까? 바로 ATL이다. 이것은 “Advanced Transmission Line”의 약자로, 동사에서 꾸준하게 발전시켜 온 비기에 속한다. 무려 2미터나 되는 길이를 자랑한다.

이렇게 ATL을 동원하면, 드라이버에서 재생되는 저역의 한계를 더 늘린다는 효과가 있다. 즉, 일정 지점에서 떨어지는 대역을 살려서, 업 시킨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평탄하게 저역의 특성을 넓히는 전략인 것이다.한편 이렇게 뒤로 빠지는 후면파 에너지를 전면파와 무리없이 블랜딩 시키려면, 배출구 쪽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인 덕트 방식은 공기의 에너지가 제멋대로 빠져나와 혼탁한 느낌을 준다. 우리가 비행기를 탈 때 가끔 만나는 난기류를 연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F1 그랑프리 카의 공기 역학 시스템을 응용해서 만든 것이 바로 라미네어다. 이를 통해, 전 방향으로 균일한 에너지가 나오도록 조치한 것이다. 당연히 전면파와 멋지게 어우러지고 있다.

 


 

스펙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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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다. 높이가 41Cm 정도이고, 무게도 10Kg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면 중앙에 박힌 6반짜리 미드베이스의 존재감이 각별하고, 그 위에 작지만 알찬 소노멕스 소재의 트위터와 하단에 라미네어 배출구가 배치되어, 시각적으로도 큰 만족감을 선사한다. 특히, 깊은 안길이는 풍부한 저역의 재생을 능히 짐작하게 만든다.

본 기의 감도는 89dB. 북셀프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긍정적인 숫자다. 기본적으로 8오옴짜리라 구동이 어렵지 않다. 메이커에서는 15~200W 출력의 앰프를 권하고 있다. 쉽게 말해, 5극관을 사용한 진공관 인티부터, 단품 TR 파워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대응한다는 이야기다. 아마도 70W 이상의 TR 인티라면 충분히 구동할 수 있으리라 판단이 된다.

담당 주파수 대역은 39Hz~25KHz. 크로스오버 포인트는 1.7KHz. 트위터가 19mm라는 작은 구경을 갖췄음에도 상당히 광대역을 커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만큼 미드베이스는 중저역에 더 전념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마감은 3가지가 제공된다. 월넛, 다이아몬드 블랙 그리고 화이트 실크. 아마도 대부분 월넛을 선호하지 않을까 싶은데, 화이트도 요즘 유행하는 컬러라, 아마도 이 색깔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리라 추측이 된다.
그럼 본격적인 시청에 들어가 보도록 하자.

 


 

본격적인 시청

 

1982280254_7o1UujpG_a31f1c7559fd55c0d58d2c455109c4b8da378ff6.jpgMartha Argerich - Beethoven Piano Concerto No.2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앰프는 빈센트의 SV-237 MK2, 소스기는 린데만의 뮤직북 소스 2를 각각 사용했다.
첫 트랙은 아르헤리치 연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확실히 대가다운 연주가 장중하게 펼쳐진다. 젊은 시절의 질풍노도와 같은 모습과는 달리, 이제는 차분하면서 관조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피아노의 타건 하나하나가 명료하고, 배후에 흐르는 다양한 악기들의 어쿠스틱한 질감이 매력적이다. 뭐 하나 지적할 것이 없는 완벽한 밸런스다. 당연히 디테일과 다이내믹스도 일품이다. 의외로 스케일이 커서, 시청실 전체를 장악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피아노의 공명이나 여운 또 주위의 공간감 등이 풍부하게 재현되는 점도 특필할 만하다.

 

1982280254_Ho3biCwp_5318e8494701595ae0528d3ba31f1cd1f705d3e6.jpgRay Chen - Bruch Violin Concerto No.1

이어서 레이 첸이 연주하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3악장>. 대편성 악단을 배경으로, 정교치밀하게 전개되는 바이올린의 모습이 일목요연하게 포착된다. 매우 세밀한 부분까지 절대로 놓치는 법이 없다. 더블 스토핑, 리듬의 변조 등 다양한 기교가 화려하게 등장한다. 특히, 고역으로 치고 올라갈 때의 에너지가 상당해서, 거듭 감탄하며 들었다. 대단한 실력을 가진 연주자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1982280254_vbfw3WG1_e0d93bd2191b62b3f8c49ace3f236d1b553baef5.jpgHalie Loren - Feeling Good

할리 로렌의 <Feeling Good>은, 초반에 무반주로 시작한다. 덕분에 보컬의 다양한 기교를 집중해서 들을 수 있다. 말하자면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의 묘사라는 부분에서 정말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다. 이윽고 여러 악기들이 가세하고, 본격적인 질주에 이르면, 짜임새가 분명한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탄력이 넘치는 더블 베이스의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하모니카의 처연한 느낌도 꽤 매력이 있다.

 

 

1982280254_iuUxbCsP_abbab36146211681c96315ee228d8ecd0831bde6.jpgDire Straits - So Far Away

마지막으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So Far Away>. 이런 정교한 녹음이 이뤄진 트랙에서 본 기는 스튜디오 모니터의 느낌을 잘 드러낸다. 매우 정확하고, 빠르고, 다이내믹하다. 킥 드럼의 어택이나 보컬의 텁텁함 등 다양한 요소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쓰리 핑거의 전율할 만한 테크닉이 종횡무진 무대를 사로잡는데, 그런 기교를 듣는 재미가 각별하다.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음은 절대로 평범하지 않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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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역사는 저 멀리 TB2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셀프의 엄청난 베스트 셀러이자, 니어필드 리스닝의 개념을 확립시킨 제품으로, 이게 진화를 거듭해 본 기에 이르고 있다. 한편 본 기의 최대 장점은 최신의 드라이버와 ATL, 라미네어 등 여러 핵심 기술이 총망라되었다는 점이다. 덕분에 풍부하고 명료한 저역에 시원스런 고역을 아울러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자연스런 음색은 피터의 오랜 내공과 음악성을 느끼게 해서 정말 매력적이다. 제대로 된 스탠드와 짝을 지어주면 오랜 기간 메인 스피커로 충분히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Specifications

Available Finishes

Walnut, Diamond Black, Oak, White Silk

Crossover Frequency

1.7kHz

Dimensions

H 410mm (16.1”) x W 192mm (7.6”) x D 373mm (14.7”) incl. binding posts (+9mm grille)

Drive Units

LF PMC 6.5”/170mm long-throw g-weavecone with cast alloy chassis

HF PMC/SEAS®, 19mm twenty5i series, SONOMEXfabric soft dome, Ferrofluid cooled, with 34mm surround and dispersion grille

Effective ATLLength

2m (6.5ft)

Frequency Response

39Hz - 25kHz

Impedance

8 Ohm

Input Connectors

One pair 4mm binding posts

Sensitivity

89dB 1W 1m

Recommended Amp Power

15 - 200W

Recommended Drive Unit Torque Settings

HF: 0.6Nm LF: 0.75Nm

Weight

10kg (22 lbs ea.)

수입원

웅진음향

가격

42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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