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ome | 웹진 | 리뷰

‘안드라’라고 쓰고 ‘레전드’라고 읽는다 - Egglestonworks Andra III SE 스피커

By Fullrange date 21-12-08 11:48 0 5,388

1982280254_1LlS6zFO_f9282c4dcc06e49ee88a29fcf1d85e5ba9be6e91.jpeg

1982280254_vdDu2xMj_faae1375ccacb0fe7f61ad188e250bf8fcac110f.jpeg


 

 


스피커 세계에는 브랜드마다 친숙한 대표작이 있다. 예를 들어 윌슨오디오는 사샤, 포칼은 유토피아, 마르텐은 콜트레인, 로저스는 LS3/5a, 탄노이는 웨스트민스터 로얄, MBL은 101, B&W는 800 등이다. 이들은 해당 브랜드를 넘어 스피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1982280254_XGJqWlBd_f8cac57e062f38c87d08a6aa91928c459454aa53.jpeg

 

 

 ▲ Egglestonworks Andra II 스피커

 

이런 맥락에서 미국 이글스톤웍스(Egglestonworks)의 마스코트이자 상징, 시그니처는 단연 안드라(Andra)다. 스테레오파일의 ‘올해의 스피커'로 선정됐던 오리지널 안드라가 1997년에 나왔고 안드라 II가 2002년, 안드라 III가 2009년, 이번 시청기인 안드라 III Signature SE가 2016년에 나왔다. 현 시점 어느새 20년을 훌쩍 넘기며 대를 이어 롱런하고 있는 스피커다.

 

1982280254_sRY7EXWQ_9e27d60aab4b80c00ff56e3ee9bddb6ece94aa5b.jpeg

 

▲ Egglestonworks Viginti 스피커

 

 

안드라가 이글스톤웍스 내부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잡고 있는지는 오리지널 안드라 출시 20주년인 2017년에 특별히 안드라 비진티(Andra Viginti)를 내놓은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유닛 구성도 다르고 서열도 안드라 III SE보다 높은 스피커이지만 이글스톤웍스의 영원한 성골로서 안드라의 입지를 확인케 한다. 비진티는 라틴어로 20을 뜻한다.

이러한 정통성 뿐만 아니다. 안드라 스피커는 2발의 미드레인지, 12인치 우퍼의 아이소배릭 구성, 인클로저의 공진 제거를 위한 측면 보강재의 투입 등 평범하지 않은 스피커 설계로도 주목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3웨이 구성이지만 6인치 미드레인지가 사실상 풀레인지 유닛으로 활약하는 점도 특징. 안드라는 이래저래 현대 스피커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이글스톤웍스와 안드라의 탄생

 

 

1982280254_cCuOkt0R_c4b1af156bdbd75d15e4c9180af09404e05cf58a.jpeg

▲ 설립자의 아버지인 미국의 저명한 사진작가, 윌리엄 이글스톤 (출처: www.theartstory.org)

 

이글스톤웍스는 누가 뭐래도 미국 스피커 제작사다. 일단 본사가 미국 블루스의 산실인 테네시주 멤피스(Memphis)에 있고 스피커 라인업 모두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다. 설립자 윌리엄 이글스톤 3세(William Eggleston III)의 아버지는 미국의 저명한 사진작가 윌리엄 이글스톤. 그는 미국 록밴드 빅스타(Big Star)의 1974년 앨범 ‘Radio City’의 재킷 사진을 찍은 주인공이다.

윌리엄 이글스톤 3세는 오디오파일이자 음악애호가, 스피커 자작 마니아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스피커를 직접 만들었고, 1992년에 이글스톤웍스를 설립했다. 남다른 스피커를 만들려는 그의 창의적인 발상과 고집은 1997년에 탄생한 오리지널 안드라에서 꽃을 피웠다. ‘안드라'는 그의 누나 이름이다. 이 스피커가 왜 남달랐는지 그 면면은 다음과 같다.

 

 

1982280254_J6GDxfkm_8febf4accf4634a8dc6dc16b0ab16116111b03b4.jpeg

 

 

▲ Egglestonworks Andra III Signature SE 스피커

 

 

6인치 미드레인지 유닛에 사실상 풀레인지 역할을 맡겼다. 55Hz~3kHz 대역을 커버하는데, 이는 크로스오버 없이 사람의 목소리 전 대역을 소화하려는 의도가 컸다. 이런 미드레인지를 2발이나 투입했다. 그에게 미드레인지의 에너지와 다이내믹스는 스피커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미드레인지 후면파는 일종의 트랜스미션 라인을 통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데 그 라인 안쪽을 데이크론(Dacron) 흡음재로 채웠다. 아쿠스타 스터프(Acousta-Stuff)로 불리는 데이크론은 뒤퐁이 개발한 폴리에스터 합성섬유다. 오리지널 안드라 후면을 보면 이 흡음재로 채워진 2개의 커다란 개구부가 보인다.

저음은 아이소배릭(Isobaric) 구성의 12인치 우퍼 2발을 통해 소화했다. 즉, 바깥쪽 우퍼 말고도 안쪽에 같은 방향을 향한 우퍼 한 발을 더 투입, 인클로저 용적을 늘리지 않고도 더 낮은 저음을 얻었다. 또한 이렇게 두 스피커를 병렬로 연결하면 임피던스가 반으로 줄기 때문에 앰프로부터 더 많은 전류를 끌어와 음압(감도)과 파워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까지 생긴다.

우퍼를 아이소배릭으로 구성하면 통상 인클로저는 밀폐형으로 짜기 마련이지만 오리지널 안드라 우퍼부는 후면에 2개의 포트가 있다. 이 포트는 안드라 II에서 사라졌다가 안드라 III과 안드라 III SE에서는 1개가 부활했다.

상단 트위터-미드레인지 수납 인클로저 양 측면에는 공진제거를 위해 화강암 패널이 한 장씩 붙었다. 이 패널은 안드라 III과 안드라 III SE에서 알루미늄 패널로 바뀌었다.

오리지널 안드라는 주파수응답특성(-3dB)이 18Hz~24kHz라는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 획기적인 스펙을 뽐냈다. 여기에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는 덴마크 다인오디오의 그 유명한 에소타(Esotar) 유닛, 미드레인지는 이스라렐의 모렐(Morel) 유닛, 우퍼는 역시 다인오디오 유닛을 썼다. 안드라의 그 쫀득한 질감과 섬세한 해상력, 그리고 넘쳐나는 에너지는 ‘5년차’ 이글스톤웍스의 빛나는 수식어로 자리잡았다.

 

 


 

 

안드라의 진화 : 안드라 II, 안드라 III

 

 

1982280254_3DTvFgia_1f51ed76fa01f78772960b41bc46d7f67cfb0ec7.jpeg

▲ Egglestonworks Andra II 스피커

 

 

2002년에는 안드라 II가 나왔다. 하지만 이글스톤웍스에는 그 사이 많은 일이 벌어졌다. 무엇보다 안드라 이후 폰테인(Fontaine), 로사(Rosa) 등을 선보였던 윌리엄 이글스톤 3세가 1999년 회사를 떠났다. 그는 마크 레빈슨이 설립한 첼로(Cello)에 잠시 합류했다가 곧바로 자신의 2번째 회사 WEGG3를 설립했다.

이런 배경 탓에 안드라 II는 오리지널 안드라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우선, 스피커 대가 알버트 폰 슈바이커트(Albert von Schweikert)가 3웨이 크로스오버 설계 및 사운드 튜닝에 관여했다. 측면에 화강암을 단 인클로저 형태는 유지했지만 키가 95cm에서 117cm로 커졌고, 싱글 와이어링이었던 바인딩포스트는 바이와이어링으로 바뀌었다.

우퍼부 인클로저에 있던 2개의 리플렉스 포트가 사라지고 온전한 밀폐형 아이소배릭 구성을 취한 점도 큰 변화다. 상단의 미드레인지 인클로저는 여전히 흡음재 아쿠스타 스터프를 채운 트랜스미션 라인 설계이지만 후면 개구부를 없앴다. 스펙에서도 공칭 임피던스는 8옴에서 6옴, 감도는 87dB에서 88.5dB로 바뀌었다.

2009년에 나온 안드라 III는 여기서 한번 더 바뀌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폴리프로필렌 재질이었던 모렐 미드레인지 유닛의 진동판이 카본 진동판으로 대체되었고, 인클로저 재질 자체는 계속해서 라미네이트 MDF를 썼지만 측면 화강암 패널이 알루미늄 패널로 바뀌었다. 외관상으로는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2발이 박힌 상단 배플에 긴 타원형 모양의 알루미늄 패널이 부착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밖에 미드레인지 2발의 풀레인지 커버 영역이 55Hz~3kHz에서 100Hz~3kHz로 다소 줄어들었고, 공칭 임피던스는 다시 8옴으로, 감도는 88dB로 자리를 잡았다. 안드라 II에서 117cm로 한층 높아졌던 키가 112cm로 줄고, 무게 역시 98kg에서 82kg으로 감량됐다. 이는 화강암 패널 대신 알루미늄 패널을 쓴 이유가 가장 커보인다.

 

 


 


안드라의 현재 : 안드라 III SE 

 

 

1982280254_owpvJ9nh_a5e30535c36f1524e28e7553f1babaa805f1f870.jpeg

 

▲ Egglestonworks Andra III SE 스피커

 

 

2021년 현재 이글스톤웍스 라인업은 위에서부터 아이비(Ivy) 시그니처 SE, 사보이(Savoy) 시그니처 SE, 비진티(Vinginti) LE, 안드라(Andra) III SE, 키바(Kiva), 카밀라(Camilla) 시그니처, 오소(Oso), 엠마(Emma) EVO, 니코(Nico) EVO로 짜여졌다.

안드라 III SE는 2016년에 나왔다. 2016년이면 안드라 비진티가 나오기 바로 한 해 전으로, 말 그대로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이다. 스펙과 유닛 구성, 인클로저 형태는 안드라 III와 차이가 없지만 크로스오버 부품과 배선재, 그리고 로듐 도금 바이와이어링 바인딩 포스트를 업그레이드했다. 무엇보다 마감 완성도에 큰 신경을 썼다고 한다.

안드라 III SE는 기본적으로 3웨이, 5유닛,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다. 2발의 6인치 모렐 카본 미드레인지가 풀레인지 유닛 역할을 하고, 12인치 다인오디오 폴리프로필렌 콘 우퍼 2발이 아이소배릭 구성을 취한 점이 가장 돋보이는 시그니처다. 트위터는 전통의 1인치 다인오디오 에소타 유닛. 후면에 작은 포트가 있지만, 기본적인 저역 튜닝은 아이소배릭 설계를 통해 이뤄진다.

큼직큼직하게 필요없는 부분을 썰어낸 다면체 형태의 인클로저도 눈길을 끈다. 수납한 유닛 사이즈에 맞춘 것인데 이를 통해 배플로 인한 회절과 왜곡을 줄였고, 내부 대칭면을 통한 정재파 형성도 최대한 억제했다. 옆에서 봤을 때 뒤로 약간 경사진 것은 유닛간 시간차와 위상차를 극복하려는 전형적인 타임 얼라인먼트 설계다. 최대 가로폭 38cm, 높이 112cm, 최대 안길이 46cm, 무게 82kg.

스펙에서는 역시 18Hz~24kHz 광대역에 걸쳐 플랫한(-3dB) 주파수응답특성이 가장 돋보인다.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드라 II가 135Hz, 1.8kHz였던 점을 참조하면 될 듯하다. 즉, 우퍼가 135Hz 이하, 트위터가 1.8kHz 이상을 커버하되, 앰프에 직결된 2발의 미드레인지가 풀레인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퍼와 트위터 대역과 일부 오버랩된다고 보면 된다. 공칭 임피던스는 8옴(최저 6옴), 감도는 88dB.

 

 


 


시청

 

안드라 III SE 시청은 새로 이사한 풀레인지 시청실에서 진행했다. 소스기기는 오렌더 N30과 레졸루션 오디오의 칸타타 3.0, 프리앰프는 프라이메어 PRE 35, 파워앰프는 심오디오 860A V2를 동원했다. 860A V2는 클래스AB 증폭으로 8옴에서 225W, 4옴에서 450W를 낸다. 음원은 오렌더 앱을 통해 주로 타이달 스트리밍 음원을 들었다.

일단 첫인상은 여린 음 하나하나를 세세히 포착해 들려준다는 것과 음의 촉감이 무척 소프트하다는 것. 스피커 외관만 보면 자칫 무뚝뚝하거나 억센 음이 나올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5개 유닛, 특히 아이소배릭 구성의 12인치 우퍼 2발이 들려주는 풍성한 음수와 푸근한 음의 압력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1982280254_E6rD7VWz_3972c6e8cd25e15fc70b45ac79ba0300a9935cbc.jpegEagles ‘Hotel California’(Hell Freezes Over)

곡 초반을 수놓는 기타 소리가 명료하고 기타 2대의 음색 구분도 확연하게 이뤄진다. 전체적으로 SN비가 높으며 무대를 넓게 쓰고 있다는 인상. 이 곡의 시그니처인 킥드럼이 평소보다 상당히 높은 곳에서 들리는데 이는 풀레인지로 작동하는 미드레인지 덕분이 아닌가 싶다. 12인치 우퍼에 주목해보면 확실히 킥드럼 파워의 레벨이 다르며 저음이 지저분하거나 들러붙지 않다. ‘해상력의 스피커'라 할 만하다. 이밖에 외관에 비해 소릿결이 무척 곱고 선명하며, 자칫 언밸런스하게 보일 수 있는 1인치 트위터-6인치 미드 2발-12인치 우퍼 아이소배릭 2발이 일궈내는 대역밸런스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

 

1982280254_M5fgPr34_f580f6f8944a61307bc0447dfadbb8f443437733.jpegAndris Nelsons, Boston Symphony Orchestra ‘Shostakovich Symphony No.5’(Shostakovich Under Stalin’s Shadow)

4악장 초반 팀파니의 강인한 질주, 힘찬 브라스의 진군. 처음부터 오케스트라가 풀로 등장한다. 확실히 이 정도 되는 광대역 스피커에서는 눈치 보거나 봐주지 않고 오케스트라 전 대역을 거침없이 들려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와중에 목관과 현악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이 스피커가 SN비 관리에도 성공했다는 증거다. 이 곡 역시 애매하거나 흐릿한 구석 없이 모든 것은 선명하게 펼쳐보인다. 음색을 지배하는 것은 카본 미드 2발이고, 정숙한 배경은 알루미늄 패널을 덧댄 배플과 측면 인클로저가 그 일등공신. 처음에는 12인치 우퍼에서 터져나오는 저음에 놀라지만 들을수록 중고음이 돋보이는 스피커다. 어디 하나 뭉치거나 결린 데 없이 생생하고 활기 찬 음이 나온다.

 

1982280254_7LO6SH1x_202f4527bab3faf370ff3b9afd08520aae7113a9.jpegAnne-Sofie von Otter ‘Baby Plays Around’(For The Stars)

안드라 III SE의 또다른 특징은 음이 의외로 따뜻하다는 것. 이 곡에서도 안네 소피 폰 오터의 따뜻한 숨결이 시종 두드러졌다. 그녀의 들숨 역시 평소보다 오래 계속된다는 인상. 그만큼 SN비가 높고 디테일에 강점이 있다. 노라 존스의 ‘Those Sweet Words’를 들어보면 곡에 등장하는 여러 악기들이 입체적으로 삼지사방에서 출몰한다. 볼륨을 평소보다 높이자 예상대로 18Hz까지 떨어지는 무자비한 저음의 습격이 시작된다. 룸 튜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공간이라면 일부 집기는 심하게 떨 수도 있을 만한 에너지다. 광대역 스피커라면 피할 수 없는 양날의 검인 만큼 세심한 운용이 필요하다.

 

 

1982280254_Wiy02DCq_f29ea2ba6ca96fd4990b1b65593fff879007a91c.jpegJack Johnson ‘Staple It Together’(In Between Dreams)

오렌더 N30이 이끄는 소스기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초반부터 궁극의 해상력을 과시한다. 경험상 스피커가 괜찮을수록 소스기기의 실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데 이번 안드라가 그러했다. 여기에 보컬의 딕션이 유난히 선명한 것은 전적으로 앰프 직결의 카본 미드 2발 덕분이다. 유닛 구성만 보면 재생대역이 밑으로 내려갈수록 하체비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들어보면 흠잡을 데 없을 만큼 대역밸런스가 잘 이뤄진 소리다. ‘남들과 다른 설계로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얻는다'. 이것이 안드라 III SE의 가장 큰 시그니처가 아닐까 싶다. 끝으로 콜레기움 보칼레가 부른 합창곡 ‘‘Cum Sancto Spiritu’(Bach Mass in B minor)에서는 스피커에서 생략되는 음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깨달았다.

 

 


 


총평

 

1982280254_hkCJ3duL_c130ac96b0becf79608d77ce4e9871c7550be89d.png

 

▲ Egglestonworks Andra III SE 스피커

 

안드라 III  SE는 카멜레온 같은 스피커다. 앞에서 보면 미국의 상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연상시키고, 옆에서 보면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는 디자인 철학을 떠올리게 한다. 1인치 패브릭 트위터, 6인치 카본 미드 2발, 12인치 폴리프로필렌 우퍼로 이어지는 5유닛이 선사하는 음색의 통일성과 흐트러짐 없는 대역밸런스는 놀라운 수준.

가장 감탄한 것은 근엄하고 각진 외관과는 달리 나오는 음이 저마다 소프트하고 따뜻했다는 것. 인클로저 덩치가 상당한 스피커인데도 사운드스테이지에 펼쳐진 각 악기들의 이미지는 분재를 보는 것처럼 정교하고 아기자기했다. 유닛 뿐만 아니라 공진 및 정재파 발생의 주범인 인클로저에도 마감만큼이나 세심한 대책을 세운 결과다. 설계, 디자인, 스펙, 소리, 인지도. 과연, 살아있는 레전드 스피커라 할 만하다.


 

 

Specifications

Tweeter

Single – 1” dome

Midrange

Dual – 6” carbon fiber cone

Bass

Dual – 12” poly cone

Frequency Response

-3dB @18Hz – 24,000Hz

Efficiency

88dB

Impedance

8 Ohms nominal, 6 Ohms minimum

Footprint

38.1 x 45.7 x 111 cm

Weight

81.6kg

수입원

SP오디오

가격

4180만원

 

 

리뷰어 - 김편

 

 

공유하기

댓글목록
(0)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mpany

대표자 : 서동인 | 사업장소재지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304 에이치원bld 1층,b1층
TEL : 02.3446.5036 | FAX : 02. 3446.5039 | e-mail : fullrange.kr@gmail.com
사업자 등록번호 : 211-09-8620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 2012-서울강남-01307호

Copyright © FULLRANGE Co.,Ltd. All rights reserved.

Customer Center

02.3446.5036

TIME : 10:00 ~ 18:00

A/S

찾기 힘들었던 수입사 연락처 및 A/S센터 연락처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수입사 및 A/S센터 연락처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