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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빼고 모든 것이 새로워진 신형 컨피던스 - Dynaudio Confidence C30 스피커

By Fullrange date 20-04-28 13:33 0 4,663

FULLRANGE REVIEW

이름 빼고 모든 것이 새로워진 신형 컨피던스

Dynaudio Confidence C30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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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유닛을 다스린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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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직접 제작해 본(DIY)경험이 있는 오디오파일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제작 난이도의 끝판왕은 의외로 스피커이다. 앰프나 다른 컴포넌트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구조에, 전기적 지식이 없어도 될 것 같은 만만함이 입문을 손쉽게 하지만 드라이버 유닛과 크로스오버 회로의 상관관계에 대해 빠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고민의 늪에 빠지기 마련이다.

드라이버 유닛이, 딱 내가 의도된 만큼의 소리를 내도록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보면(네트워크 크로스오버 회로)그 고민의 중간 즈음에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한 번씩 하게 될 것이다.

1982280254_x30iBaM5_5b12b92009e42cfb2dd747a3a091dd9eaf79665a.jpg 드라이버 유닛의 특성을 완벽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면
내가 이 고생을 좀 덜 할 텐데……

누가 뭐라고 해도 스피커의 핵심은 드라이버 유닛이다. 라우드 스피커의 모든 파츠들은 모조리 다 이 유닛을 보조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때문에 드라이버 유닛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닌 스피커 브랜드들은 그렇지 않은 경쟁자들보다 두어 단계 상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유닛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필요에 의해 다양한 배리에이션을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피커 브랜드라면 하나의 기본 유닛에 다양한 변수(코일 소재/진동판 두께/자속 등)를 디테일 하게 정밀 조절 가능하다는 것인데, 스피커 전체의 퀄리티에 기여하는 바 상당한 고급 기술 조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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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Confidence 20, 30, 50, 60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하이엔드 라인업인 뉴 컨피던스 시리즈는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지금까지의 마이너한 체인지를 넘어서는, 말 그대로 일신의 면모를 보여주는 라인업이다. 물론 지금까지 다인오디오는 드라이버 유닛 메이커로서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똑같아 보이는 드라이버 유닛이라고 해도 모델 별로 사용되는 형번이 다르게 구별되고, 네트워크 부품 하나라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그것을 유닛의 커스터마이징으로 해결하곤 했던 것.

오리지널 컨피던스부터 시작해서, Signature, Platinum 등의 버전 업 변화는 사실 크게 의미 있는 임팩트를 대중에게 안겨주지는 못했다. 크게 다를 바 없는 비주얼, 사용하던 그대로의 드라이버 유닛 등 단순 페이스리프트 수준의 기대, 그리고 딱 그에 부흥하는 정도의 이슈화만이 이루어졌던 것.

그만큼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의 기본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무언가 새롭게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충분히 깨끗하게 정수한 물을 어떻게 더 순도 높게 걸러낼 수 있단 말인가. 가치에 대한 접근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 한, 즉, 완전히 새로워지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의미 있는 혁신, 드라이버 유닛의 변화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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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30은 기존의 C2 Platinum의 컨셉이 오버랩 되는 등급의 스탠드마운트 스피커이다. 44Kg 무게에 1.3m 정도 키의, 그다지 크지 않은 체구를 가지고 있는데, 기존의 C2와는 다르게 제대로 만들어진 미드레인지가 독립된 3웨이 구성을 취하고 있다. 2개의 18cm급 우퍼와 15cm의 미드레인지, 그리고 신형 컨피던스의 화룡 정점인 에소타3 트위터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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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소타의 역사는 다인오디오의 역사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 존재감이 의미 깊다. 1989년, 스페셜 원 스피커에 사용되기 시작한 에소타는 2002년에 컨피던스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에소타2로 바뀌었으며 무려 17년만에 비로소 3세대 에소타로 변모하였다.

물론, 다인오디오의 모든 스피커에는 동일한 유닛이 공유되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개별최적화된 유닛들이 사용된다. 같은 에소타라고 해도 몇몇으로 나뉘는 고유 형번이 이를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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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모델이었던 40주년 기념작, Special 40용으로 개발되었던 에소타 40의 연장선상에서 출시된 에소타 3는, 기존 모델의 고유 방식을 완전히 벗어난 신규 패러다임으로 설계된 유닛이다. 앞/뒤로 동일한 에너지의 진동을 만들어내는 유닛, 후면 방사되는 반대 위상의 진동을 잡아내는 방식이 달라졌는데, 기존에 펠트 소재의 링을 사용하여 여 진동을 흡수했던 것에 비해, 신형 에소타 3에서는 헥시스(Hexis) 돔이라는 벌집 모양의 돔 구조물을 트위터 내부에 사용하여 트위터 내부의 공기압과 공진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구조를 띄고 있다.

결과적으로 재생음의 투명도와 디테일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심지어 자성을 띄는 페로 플루이드조차 사용하지 않았다. 에소타3는 재생 가능한 음 대역의 레인지도 상당히 넓어졌는데, 고음역을 재생하는 트위터지만 이렇게 재생 가능한 음폭이 넓어지면 스피커 설계상 이점이 많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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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인지나 우퍼 유닛과의 이음매에서 보다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조합을 얻을 수 있으며, 따라서 재생음의 위상 특성이 보다 정확해질 수 있다. 음 자체의 매끄러운 질감 표현에 있어서 한층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고음역의 끝자락은 보다 더 확장되어 스피커 전체적인 개방감이 개선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기존부터 다인오디오에 사용되었던 DDC음향 렌즈구조까지 합세하여 감도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재생음의 지향성이 보다 또렷해지는 결과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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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오디오 뉴 컨피던스 시리즈에 적용된 신형 " Neotec" 드라이버 유닛

미드레인지와 우퍼 또한 유의미한 변화가 일신되었다. (컨피던스 C30뿐 아니라 모든 신형 컨피던스에 동일하게 적용된 사항이다.) 네오텍(Neotec) 이라 명명된 신형 드라이버 유닛들은 컨피던스 시리즈 전용으로 개발된 제품들이다. 몇 개의 유리섬유로 구성된 코일 포머에 용도에 맞게끔 각기 다른 보이스코일이 감겨져 있는 구성인데, 기존의 알루미늄이나 순동 소재의 코일이 선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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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코일의 무게는 해당 유닛 재생음의 밀도감을 결정짓는 바, 다인오디오에서 제작/모디파이하는 코일의 변화는 디테일한 네트워크 크로스오버회로를 구성하는데 크게 일조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마그네슘/실리케이트 합성 소재의 MSP 진동판은 그 자체만으로도 오랜 역사를 가진 다인오디오의 산물이다. 이번의 신형 컨피던스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MSP 진동판의 두께가 튜닝포인트로 변화된 것 같다. 북셀프 모델인 C20과 C30의 것이 다르고 상위의 두 모델들과도 각기 다른 물성과 두께를 가진다.


전면 배플의 변화/DDC 음향 렌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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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 이상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단독 분리형 전면 배플의 소재도 새롭게 바뀌었다. C30뿐 아니라 모든 컨피던스 스피커들이 동일한데, 우드 소재가 아닌, 컴펙스(compex)라는 이름의 새로운 소재가 사용되었다. 합성수지 계열도 아니고 그렇다고 금속이나 나무쪽도 아닌 물성의 소재인데, 자체 공진 계수 특성이 매우 견고한 소재로 소개되고 있다.

이 컴펙스 베플에 마운트된 드라이버 유닛들을 보면 고정 나사가 일체 보이지 않는다. 스피커 후측에서 고정하는 식의 나사가 사용되었기에 보다 깔끔하고 매끄러운 전면 디자인이 가능했다.

일종의 음향 렌즈로 알려져 있는 DDC(Dynaudio Directivity Control)는 이번 버전의 컨피던스에서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트위터를 감싸고 있는 구조물로 인식되는 DDC음향 렌즈는 에소타 트위터의 직진성을 보완하고 회절 분산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정확한 이미지 포커싱에 일조할 뿐 아니라, 재생음이 룸 어쿠스틱 환경에 의해 간섭받는 것을 현저히 줄여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재생음의 입체적 구성능력이 상당히 향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C30은 얼핏 보면 밀폐형 스피커처럼 보인다.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베이스 포트가 없기 때문인데, 스피커 바닥에 장착된 베이스 포트, 즉 다운 파이어링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어떤 소재와 구조로 되어 있을지 모르는 불특정 바닥면으로 초저음을 쏘는 것은 아니고, 특정 각도와 형태를 지닌 음향 반사/분산판이 함께 적용된 디자인이다. 포트 자체의 소재는 실리콘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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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은 얼마나 변했을까?

필자의 테스트에는 두 가지 앰프 시스템이 동원되었다.

마크레빈슨의 No.585.5 인티앰프, 그리고 CARY의 845관 싱글 모노블록 파워앰프인 CAD-805RS/패스의 XP-12 프리앰프 조합이다. 소스기기는 오렌더 A30에서 자체 DAC를 사용한 아날로그 출력을 사용하였으며 Tidal 스트리밍 음원을 주로 감상하였다. 케이블링은 마크레빈슨 조합에서는 반덴헐 제품을(파워케이블 제외), 캐리 분리형 조합에서는 Purist Audio Design 제품이 사용되었다.

  • 1982280254_fVzyFeT2_d77c1dc0c0b8031f9b12b80bc70758fb297dbb4a.jpgAl Di Meola - And I Love Her (All Your Life)

    과하지 않은 텐션과 매끄러움이 잘 믹스된 어쿠스틱 기타 연주곡, Al Di Meola의 “And I Love Her”(All Your Life 앨범)에서는 기존 컨피던스 시리즈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투명함과 뚜렷한 프레임이 느껴졌다. 알 디 메올라의 주법 자체가 과하게 현을 뜯어내는 경우가 드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튜닝된 오디오 시스템에서 감상해보면 연주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텐션이 느껴진다. 과하지 않다는 것은 많은 것을 내포하는 표현인데, 자칫 금속성으로 거슬릴 수 있는 사운드와 나일론 현의 살짝 답답하고 무른 느낌 정 가운데를 절묘하게 유지하는 질감 표현이 또한 인상적이었다.

  • 1982280254_SpRGh3L0_1996859771209f1889c6d1fea5d3322ce26c3ec5.jpgMarcus Miller - Detroit (Renaissance)

    슬랩 베이스의 다이나믹스를 보기 위해 마커스 밀러의 “Detroit”(Renaissance)를 감상해 보았다. 마크레빈슨 No.585.5는 그렇다 치더라도, 845 싱글 출력관 구성의 캐리/패스 조합에서조차 탱글탱글하고 윤기넘치는 일렉트릭 베이스의 펑키함이 압권으로 재생되었다. 상당히 많은 수의 음원이 동시에 재생되는 와중에도, 잘 구성된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감상하듯 잘 정돈된 사운드는 곡 자체에 실려 있는 에너제틱한 분위기와 함께 음악적 쾌감을 훌륭히 전달해주었다.

  • 1982280254_EoYRl9JB_6226f4257acd989a9fe3ed947308a02d7a5959e1.jpgLuis Bacalov - Misa Tango

    신형 컨피던스 시리즈 중 가장 작은 톨보이 이긴 하지만, C30은 엄연한 3웨이 톨보이 모델이다.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어느 정도 소화해 주느냐도 감상포인트가 되는 바, 익숙한 레파토리를 몇 개 돌려보았다. Bacalov의 Misa Tango 전 곡을 감상해 보았는데, 곡의 서사 몰입에 부족함이 없는 스케일과 디테일 표현 모두에 능한 장기를 보여주었다. 합창 파트의 수 많은 발음원들이 거친 입자감 하나 없이 오롯이 표현되는 것은 가히 하이엔드적 역량이 뛰어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뚜띠 파트에서 장중하게 깔리는 저음 현악기들의 굵직한 톤을 표현하는 방식도 매우 세련되고 과감한 느낌이다.

  • 1982280254_3V7xpw8I_d4300ea5d6ba93444562b41d9ec668b976027de7.jpgSade - Smooth Operator (Remastered)

    샤데(Sade)의 허스키 보이스조차도 투명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C30의 트랜스페어런시 표현력은 발군이었다. 리마스터링된 Smooth Operator 도입부의 퍼커션 파트는 자칫 파묻히기 쉬운 샤데의 보컬과 확실히 구분/정돈되고, 또 잘 어우러지고 있다. 흔히들 표현하는 다인오디오 저음역의 뉘앙스, 쫀쫀하면서도 덩어리진 느낌, 그러면서도 아주빠르게 댐핑되는 쾌감 어린 저음의 그것은 역시나 신형 C30에 이르러서도 부족함 없이 발휘되고 있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페이스 리프트 수준이 아닌 말 그대로 All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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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0, 60모델에 비해 비교적 작은 체구의 톨보이인 C30은 현실적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플로어 스탠더 스피커이다. 북셀프의 부족함을 채워주면서도 대형기에서의 앰프 선택 고민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하이엔드 톨보이 고유의 스케일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디테일까지, 청자가 원하는 모든 것에 대응하는 니즈 밸런스가 아주 현실에 부합하는 모델이다.

혹여나, 다인오디오 사운드에 불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신형 컨피던스 만큼은 꼭 일청해보길 권한다. C30정도만 하더라도 굳이 상급기에 목말라하지 않아도 될 만큼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다인오디오 팬들을 아우르면서도, 동시에 안티 다인오디오 진영 오디오 파일까지 흡수할 수 있는 매력이 분명 존재하는 스피커이다.

다인오디오 고유의 버릇이라 지칭되는 질감을 다루는 특성이라든지, 디테일보다는 매스 임팩트가 강조되는 저음역 등등이 모조리 매력으로 치환되어있다고 판단된다. 아주 오랜만에 모든 것이 바뀌어 선보이는, 말 그대로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이 바뀐 컨피던스 시리즈는 분명 매력적인 유혹이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C30은 장점이 매우 많은 스피커이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Sensitivity 88dB (2.83V / 1m)
IEC power handling 350W
Impedance 4 Ω (Minimum 2.8 Ω @ 85Hz)
Frequency response (± 3 dB) 38Hz–22kHz
Box Principle Bass reflex down-firing port
Crossover 3 way
Crossover frequency 290, 3700Hz
Crossover topology 2nd/3rd order with DDC
Weight 44.2 kg / 97.4 lbs
Dimensions (W x H x D) 222 x 1337 x 399 mm / 8 47/64 x 52 41/64 x 15 45/64 Inches
Dimensions with feet/grille (W x H x D)c 364 x 1382 x 424 mm / 14 21/64 x 54 13/32 x 16 11/16 Inches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태인기기 (02 - 971 - 8241)
가격 2700만원

리뷰어 - 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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