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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인오디오 Focus360 - 궁극의 트위터 에소타2 탑재

By Fullrange date 12-03-21 23:38 1 9,258










“우리는 품질을위해 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거의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재창하는 품질 철학이자 제작 모토이다. 여기서 타협하지 않겠다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품질을 우선시 하겠다는 것이며, 품질을 위한 모든 것에 대해 양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그렇겠지만, 다인오디오도 마찬가지이다.


품질에 대한 고집과는 별개로 거의 모든 메이져 제작사들은 일종의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따른 전통이나 제작 룰 같은 것들이 있다. 차를 예로 들자면, 8기통 엔진, 8단 자동 미션 등의 용어를 들으면 일단은 부러움과 함께 심지어는 신비감까지 든다. 마치 나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 것 같은 그런 권위와 경외감이 형성된다. 그리고 이들 제작사들은 자사 최고의 기술과 몇몇 타이틀들은 원가 문제와는 무관하게 하위 기종에는 적용시키지 않음으로써 최고급 제품에 대한 존엄성을 유지시킬 수 있으며, 자사의 고급 기종 구매자들에게 권위감과 우월감을 안겨주며,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지속적으로 강한 소유심과 부러움을 유지하게 한다.


그런데 제작사 입장에서는 그러한 특권층에게만 제공하던 기술 및 타이틀을 하위 라인업의 스페셜 제품에 공유시킴으로써 전체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운 변화와 이슈를 만들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특정 계층과 상위 라인업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특혜를 좀 더 대중화를 시킴으로써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 될 수 있지만, 제작사 입장에서는 본의 아니게 고급 기종에 대한 희소가치나 일종의 존엄성에 흠집을 만들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상황이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마케팅적 타협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사실상 내막을 살펴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8기통 엔진과 8단 자동 미션의 세단을 5기통 5단 미션의 자동차와 동일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마련이 되는 것처럼 쌍수를 들고 반길만한 일인 것이다.
다인오디오 입장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론칭하는 Focus 시리즈 360이 바로 그러한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인오디오 애호가들이라면 다인오디오에서 가장 최근 최대 히트작인 다인오디오 25주년 기념 Special25를 알 것이다. 북쉘프 스피커로는 이례적으로 규산 마그네슘 폴리머 8inch 우퍼 유닛과 다인오디오 최고의 백미이자 존엄성을 가진 하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에소타2 트위터를 탑재하여 정말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불과 1년 전에는 또 다시 30주년 기념, 사파이어라는 톨보이 스피커를 선보여 많은 다인오디오 애호가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두 제품은 태생부터가 Special Edition 기념 버전이라는 점에서 닮은 점이 있으며, 기존 컨피던스 시리즈와도 공통적인 부분과 성격상 다른 점이 공유되어 있다. 그러나 두 제품 사이의 가격 차이는 너무나 큰 편이다.
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래서 나온 제품이 바로 이번에 출시된 Focus360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해본다.




간단하게 그의 약력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Focus360은 태생은 Focus 시리즈이지만, 놀랍게도 트위터가 라인업 상으로는 초하이엔드급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컨피던스 시리즈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에소타2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자 120% HOT 이슈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전체적인 스피커의 체적이나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의 구성이 스페셜 에디션 톨보이 버전인 사파이어와 너무 닮았다. 바로 Special25의 완벽한 톨보이 버전이자 사피이어의 합리적 마이너 버전인 것이다.
1240mm(스파이크 제외)의 큰 키에 최상단에는 그 유명한 에소타 트위터의 신형인 에소타2가 장착되었으며, 6inch 미드레인지와 신개발의 8inch 우퍼 유닛이 더블로 배열되어 일반적인 궤짝형 스피커들 중에서도 대형급과 일부 초장축형 스피커들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스피커에 속한다.
달리 설명할 것들이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역시 눈에 띄는 것은 이 가격대 대형급 톨보이 스피커에 처음 사용되는 에소타2의 존재이다. 국내에서도 다인오디오 매니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에소타라는 말은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아득한 동경의 대상이자 존엄의 상징과도 같았다.
다인오디오는 세계 최고의 스피커 유닛 제조 회사로 먼저 알려졌으며, 지금도 그 이력은 변함이 없다. 다인오디오는 이 에소타 트위터에 대한 존성엄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자사의 스피커는 물론,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를 통해 최고급 소프트 돔 하이엔드 트위터인 에소타에 대한 존엄성과 위상은, 저명하다는 표현을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을만큼 충분히 알려진 상태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부분의 스피커 유닛 트랜드가 고강성 하드타입(금속재) 유닛들만 부각이 되는 추세인데, 어쩔 수 없는 대세이자 흐름이라는 것은 인정해야겠지만, 특정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현대적 소재의 유닛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렇지만 다인오디오 에소타의 경우는 농밀한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하이엔드적인 사운드를 재생하는 거의 흔치 않은 유닛으로 여전히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현대적 소재의 유닛에서 재생하는 소리가 다소 인위적으로 느껴진다면, 거의 답은 다인오디오 에소타라는 공식이 성립이 되기도 한다. 그정도로 에소타 트위터의 잠재적인 능력과 가능성은 굉장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Focus360에 탑재된 에소타2 트위터는 말 그대로 횡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청음해보기 시작!!

다인오디오가 구동이 다소 쉽지 않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사실 바꿔서 생각하자면 이정도 수준의 하이엔드급 스피커치고 구동이 쉽다는 스피커가 어디 있던가? 다들 마찬가지이다. 처음 물건을 받았을 때, 다소 부드러운 계열의 소형 분리형 앰프에 물려서 감상을 했는데, 그다지 완벽한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며칠 에이징을 하고나서 좀 더 강력한 앰프를 물려주자 저음의 해상력과 질감이 탄탄하게 잡히고 중고음의 질감에서 실질적인 에소타의 그것이 나와준다. 가히 에소타의 아오라를 느낄 수 있는 분명 강력하고 호소력 진한 사운드이다.
일반적으로 앰프의 구동력은 저음역 때문에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어지는데 재생 대역이 평탄하고 넓으면서도 극적인 표현력을 가진 고급 트위터들은 구동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면 제 값을 못하며 거친 소리를 내게 된다.
필자는 과연 1,000만원 미만의 가격에서 재대로 된 풀사이즈 톨보이 스피커의 에소타 사운드를 만끽해 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컨투어급도 아닌 Focus 시리즈라고 하니 더더욱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도전심과 인내를 가지고 매칭을 거친 결과, 분명히 에소텍과는 다른 분명한 에소타2의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그거 하나만으로도 Focus360은 면죄부를 부여 받는게 아닐까? 그 중고음을 확인하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Focus 시리즈가 과연 선비(컨피던스)의 자식이 아니더라도 어떤가? 선비에 버금가는 혜안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정도로 호소력이 있으면서도 탁월한 흡입력을 가진 사운드이다. 물론 동급 대비 가격이 두배가 되는 컨피던스급을 능가하진 못하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Special25가 톨보이로 제작되면 마치 이런 어떤 느낌일까? 하는 의문에 대한 하나의 예시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엄중하게는 오히려 그것보다 더 큰 기대를 해도 될만하다는 것이 나의 진실된 평가다.
Special25도 사용해 본 적이 있지만 Special25에 비해 월등히 대형기다운 사운드를 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좀 더 풀사이즈 스피커다운 사운드를 출력해 준다. 초저역이 분출되면서도 균형잡힌 밸런스를 유지해주며 3웨이 타입 스피커이다보니 오히려 Special25보다도 중고음의 분리도나 균형감, 정위감 등이 더 좋다. 아무래도 트위터와 미드레인지가 담당하는 음역대가 탄력적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정확한 시청평

<에바 캐시디>나 <사라 맥라클렌> 등의 호소력 짙은 보컬곡을 들었을 때, 욕조에 내 몸의 온도와 비슷한 온도의 물을 채워놓고 허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목, 그리고 귀로, 머리로, 입과 코까지 서서히 잠기는 듯한 아늑한 느낌. 완벽하진 않지만 굉장한 호소력과 함께 그런 아늑함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좋다. 사실 지상 최고의 유닛이라는 다이아몬드, 세라믹, 베릴륨 같은 유닛들의 사운드도 좋지만, 그러한 광물에서 채취한 유닛들에서는 이런 아늑한 느낌과 강력하고도 진한 호소력을 동시에 느껴보기가 정말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금속재 유닛이 표현할 수 있는 사운드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는 편이다. 현악기든 건반 악기든 클래식 악기들의 표현력에 있어서도 한계가 있다고 보며, 인간의 목소리, 감성, 어쿠스틱 악기, 자연음 등.. 솔직히 비교하기 힘들다.

첼로와 피아노 곡을 들었을 때, 그려내야 할 형상, 선과 면, 이미지, 공간감을 아주 정확하고도 명확하게 표현해 낸다. 아주 인상적이다. 흐트러짐이 없고 배경과 이미징이 잘 정돈되어 있으면서도 질감 또한 매우 우수하면서도 강렬하다. 뭣 때문에 이 강력하고 강렬하다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는걸까? 그것은 다인오디오의 상급 기종에는 중고음이 얇은 스피커들이 가지고 있지 못하는 중음의 카리스마가 있다. 바로 그것이 다른 스피커들은 흉내내기 힘든 에소타의 마력이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좀 더 평범하고 대중적인 장르인 팝이나 보컬쪽보다 클래식쪽에 더 완벽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는 과연 클래식 음반이 녹음이 정통하게 잘 되어서만은 아닐 것이다. 분명히 재생하는 대역폭도 클래식쪽이 더 크고 더 많은 정보를 출력하고 있지만 오히려 대역별 밸런스도 더 뛰어나고 고음은 고음대로, 중음은 중음대로, 저음은 저음대로 명확하게 분리해 주고 때로는 이미징과 무대감을 형성해 주는 능력이 팝이나 보컬쪽에 비해 더 뛰어난 것 같다. 뭔가 최종 출력음 측면에서 더 완벽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팝음악에서 무식하리만큼 내지르고 대편성에서는 어마어마하게 장중한 면모를 보이던 녀석이 소편성 실내악에서는 돌연 다소곳하면서도 예쁘고 지극히 정숙한 소리를 내주니, 다인오디오 Focus360은 장르에 따라 고운 시골 처녀가 되었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를 하는 폭주족이 되었다가 반대로는 세월을 통해 농익은 마에스트로의 능숙함과 권위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올라운드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팝에서 클래식까지 농숙한 능력을 과시한다는 점에서, 이 스피커가 정작 포지션 자체는 Focus 시리즈로 되어있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는 신뢰감이 느껴지게 되는 것 같다.


 정리

신형 컨피던스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일부 매니아들은 신형에 비해 구형 컨피던스의 소리가 더 농익고 더 고급스럽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아마 지금쯤 신형 컨피던스의 소리를 들어보면 충분히 구형 컨피던스 시리즈에 비해 신형 컨피던스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 존재감과 유일함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소리도 그만큼 좋다는 것을 말이다. 아마도 그것은 에이징 때문이 아닐까? 지금 이 Focus360도 거의 그럴 것이라 생각된다.
완전히 신형 밀봉 박스를 받아서 청음을 했는데 에이징이 좀 되고나면 얼마나 더 좋은 소리를 낼지 기대가 된다. 아마도 에소타 트위터도 그렇고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들간의 통합력이 더 향상이 되고나면 지금보다도 월등히 더 좋은 소리를 내줄 것 같다. 아마도 그러면 일부 하이엔드 대형급 스피커들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존재, 공공의 적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에필로그, 리뷰를 마치고 나서..

리뷰 형식을 떠나서 사적인 주관을 몇자 늘어놔 본다.
솔직히 오디오를 오래 했든 짧게 했든,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닛빨을 논할 수 있는 수준의 유닛들이 몇가지나 될까?
스카닝? 기성제품 중에 톨보이 스피커 기준 1500만원 미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포컬 베릴륨? 나쁘지 않지만 일렉트라 시리즈는 궁극이라고 말하기는 좀 약하고 유토피아정도 되어야 되는데 기존 유토피아 시리즈는 단종되었지만 단종된 제품 중에서도 고르라면 메조 유토피아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2천만원 넘어간다.
스캔스픽 7000? 제일 싼게 자비안 XN360이다. 이거 외의 제품들은 역시 한참 비싸진다.
다이아몬드? 세라믹?
다이아몬드는 이름 그대로 가격도 다이아몬드 가격이라 솔직히 누군가에게 좋다고 권하기조차도 괴리감이 느껴진다. 실제 돈주고 사는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듣도 보도 못한 신생 하이엔드 브랜드에, 가격은 한 오천만원씩 걸어놓으니....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소리? 자기가 들어서 좋은 것은 남들에게 어필하기 힘든 부분이다. 남들이 들어서 좋다고 해야지 진짜 인정해 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가격을 떠나서 그 음질에 대해서 논해보자.
기본적으로 본인은 금속재 트위터를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아직까지 접해보기로 음반의 수가 기본적으로 일천장이 넘어가고 음악듣는 시간이 많고 그 깊이가 깊을수록 금속재 트위터 장착 모델을 메인으로 쓰는 경우보다는 소프트돔 계열의 스피커를 메인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았다.
금속재 트위터를 사용하더라도 너무 금속성의 음색이 아닌 스피커가 음악성이나 자주 음악감상을 하는데 더 인정을 받는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렇게 봤을 때, 다이아몬드, 세라믹, 베릴륨 등은 엄청난 해상력은 인정하지만 오디오매니아나 음악 애호가들 중 50% 가량은 그걸로 음악을 듣기 어렵다. 이것은 통계적으로도 입증이 된 사항이다.
물론, 그렇다고 소프트 돔 재질의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라 하더라도 100%에 가깝게 호응을 얻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선호하더라는 것이다.

과거 한때, 세계 3대 트위터라면 다인오디오의 에소타, 스캔스픽의 9900 트위터, 포칼의 역돔 트위터였다.
다인오디오의 에소타는 이글스톤웍스나 소너스파베르의 최상급 기종들에 투입이 되면서 그 고유한 질감에 대해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스캔스픽의 9900도 내노라하는 최정상급 스피커들에 채택이 되었지만 에소타에 비하면 그 존재감이나 아오라의 느낌은 한두수정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포칼의 역돔 트위터는 미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인 윌슨 오디오에 사용이 되면서 하나의 상징이 되게 되었다.

이 중에서도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가장 오랫동안 깊은 감동과 아오라의 느낌을 잊지 못하도록 한 유닛이라면 단연 다인오디오의 에소타라고 본다. 그리고 솔직히 유닛 하나를 두고 아오라라는 말을 사용할정도의 유닛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에소타만한 것이 없었다고 자평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에소타를 왜 그렇게 좋다고 하는걸까?
가장 중요한 한가지, 금속재 트위터들은 도저히 흉내내기 힘든 중역의 투명도와 정보량, 질감, 그리고 살아있는 듯한 실제감을 만들어 준다. 이점에 대해서 오해하지 말것이다. 중고음의 해상력이 엄청나게 좋다고 해서 실제감이 드는 것은 아니다. 종종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소리라는 표현을 쓰는데.. 긍정적인 의미에서 사용하는 표현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데로는 별로 호감을 갖지 않는 사운드이다.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사운드를 가장 가깝게 들려주는 것이 좋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듯한 사운드는 별로 감정이 느껴지질 않는다.
여성의 살결을 진짜로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 좋지, 외계인의 살결같은 느낌은 별로라는 말이다.
간단히 말해서, 중역의 표현력에 있어서 금속재 트위터들은 비교가 되질 않는다. 그나마 비교가 될려면 에소타가 아닌 비견되는 트위터에 미드레인지가 스카닝이 들어간다면 얼추 비슷한 느낌이 들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래도 에소타가 낫다고 보는 편이다.

이것을 어느정도 아는 이들이라면 절대로 다인오디오의 레퍼런스급 스피커들을 무시하지 않는다.
구형 컨피던스 시리즈와 신형 컨피던스 시리즈, 그리고 Special25와 사파이어,
마지막으로 이번 Focus360까지 말이다.

외형으로 동급처럼 보이는 컨피던스 C2나 사파이어와는 가격적으로 두배의 차이가 난다.
소리가 같다면 거짓말이고 그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도둑놈이다.
그래도 Focus360은 진짜 제대로 된 물건이라고 본다.
에소타의 아오라가 어느정도 나와준다.
여기서 어느정도라고 이야기 한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아라.
이 어느정도라는 말이 한 오백, 한 칠백 하는 스피커들은 흉내도 못낼 수준이라는 것이다.
Focus360은 어느정도 천만원짜리 스피커의 포스가 나와준다는 말이 아니라
2천만원짜리 스피커의 그것이 어느정도 나와준다는 말이다.

궁금해서 청음을 해보고 싶거들랑, 샵에 정중하게 부탁을 해서 매칭과 배치를 제대로 한 상태에서 청음을 해보도록 하자.
대충 들어보고 소리도 대충이라고 말할 바에는 안 들어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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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 어진수

    13-03-28 21:57

    에소타 트윗을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런 리뷰를 보면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에소타 트윗은 너무나 유명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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