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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가 변했다 - 다인오디오 NEW Contour Series

By Fullrange date 17-01-23 15:57 0 10,137

FULLRANGE REVIEW

다인오디오가 변했다

다인오디오 NEW Contour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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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Special25보다 더 특별하고 사파이어보다 더 좋을 것인가?

다인오디오가 변했다.
다인오디오의 대표적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컨피던스 시리즈야 십수년 전부터 있던 모델이라 할 수 있고, 그 동안에 본 필자가 느끼기로 다인오디오의 가장 큰 변화는 NEW EXCITE 시리즈와 NEW FOCUS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느껴졌던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중역대 배음의 변화였었다. 그런데 이번 NEW 컨투어 시리즈를 통해 느낀 점은 본 필자가 아직까지 다인오디오를 접하면서 다인오디오 제품들 중에서는 아마도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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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오디오 NEW Contour Series (좌측부터 Contour 20, Contour 60, Contour 30)

아직까지 다인오디오의 자부심은 컨피던스 시리즈였고 본 필자는 아직까지도 다인오디오 컨피던스는 최고의 스피커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다. 그런데 최근 다인오디오 컨피던스는 변화를 해야 한다는 자조 섞인 불만들을 많이 들을 수가 있다. 그렇지만 컨피던스 시리즈만큼은 음질은 특별히 바뀔 필요성이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굳이 바뀌어야 한다면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아닐까 한다.

그러는 와중에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컨투어 시리즈가 최근 다인오디오의 신제품들 중, 가장 변화를 일으켰다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정도면 획기적인 컨투어 시리즈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컨투어가 다인오디오 변화의 선봉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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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과거의 다인오디오 스피커의 특징 중 하나였던 타이트한 음색 특성이 완전히 없어졌다. 다인오디오는 본래 상위기종인 컨피던스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에너지감이나 배음 특성이 좋은 스피커는 아니었다. 냉정하게 평가 하자면 그다지 밝은 성향의 스피커도 아니었고 배음이 풍부하고 표현력이 많은 스피커도 아니었다. 그래서 항상 다인오디오의 매칭에 대해서 고민하는 유저들에게는 밝은 톤의 앰프를 물리거나 중립적이거나 부드러운 톤의 앰프를 물린다면 스피커 대비 압도적으로 힘이 좋은 앰프를 물리길 권하곤 했었다. 그렇지만 이제 신형 컨투어 시리즈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새롭게 개발된 우퍼 유닛의 성능 개선때문이다. 다인오디오는 이번에 컨투어 시리즈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우퍼 유닛이 기존의 다른 우퍼 유닛에 비해 운동량과 에너지 재생량에서 30%나 50%도 아닌 무려 70%나 향상시켰다고 한다. 겉모양만으로는 당연히 스피커 유닛의 성능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평소에 자주 듣던 음악을 재생하면서 확인하더라도 유닛의 진동판과 엣지부의 운동량이 변화를 했고, 엣지 부분도 앞뒤 운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더 넓어지고 그 폭에서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엣지를 더 넓고 크게 만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재생되는 에너지의 양이 늘어나고 스피커 유닛의 성능이 향상된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동일 조건상에서 동일한 음악을 재생했을 때, 체감되는 에너지의 양과 배음의 양 자체가 많이 향상된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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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다인오디오 현지 마케팅 담당자를 만나서 인터뷰를 할 때도 다인오디오 관계자는 컨투어 시리즈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유닛들의 성능 향상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인 자세였다. 그에 대해서 굉장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했고, 그와 관련하여 이번 새로운 컨투어 시리즈가 아직까지의 그 어떤 다인오디오 제품보다도 더 향상된 성능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심지어는 본 필자가 NEW 컨투어20이라는 북쉘프 스피커가 과연 다인오디오 제품으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명성을 만들었던 Special25 보다도 더 좋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했을 때, 그는 아마도 Special25보다도 더 좋을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그 근거는 새로운 스피커 유닛의 성능이나 새로운 설계법에 따라 NEW 컨투어 시리즈가 오래된 Special25보다 못한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이었다.


컨피던스 시리즈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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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에게 있어서 컨피던스 시리즈는 가장 핵심적인 정체성을 가진 존재다. 쉬운 말로 건드리기 힘든 존재이며, 가격을 떠나서 아직까지 가장 유력한 하이앤드 인기 스피커이다. 그래도 신제품인 NEW 컨투어 시리즈보다는 익숙한 컨피던스 시리즈와의 비교를 통해 구체적인 음질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본 필자는 의외로 오디오 시장 전체의 평균 평가보다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에 대한 평가가 후한 편이다. 자세한 것은 얼마 전에 작성한 컨피던스 C2에 대한 글을 참조해보면 좋겠다. 음의 촉감이나 질감, 미려한 표현력에 있어서는 당연히 컨피던스 플래티넘 시리즈만의 고유한 영역이 있다. 그걸 위협할 수 있는 존재는 흔치 않다.

오디오 시장을 대표하는 질감의 제왕 - 다인오디오 Confidence C2 Platinum

▲ 컨피던스 C2 관련 리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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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오디오 에소타2 트위터

그렇지만 NEW 컨투어가 새로운 부분은 확실히 제한된 캐비닛, 그러니까 제한된 부피와 크기 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양이나 운동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우퍼 유닛의 대폭적인 운동성 향상으로 트위터까지도 대담하게 에소타2 트위터를 탑재하게 되었다. 이 늘어난 에너지가 무턱대고 양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훨씬 더 큰 스피커에서 더 많은 배음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데, 그 배음에 생동감을 동반한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한껏 담겨져 있는 것이다. 중저음은 충분히 응축된 묵직함이 있다. 부피가 비슷한 다른 스피커에 비해서는 역시나 다인오디오스럽게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묵직함이 좋다. 그렇지만 과거 구형들과 다른 점은, 구형들의 약간의 아쉬운 점은 중저음에 윤택함이나 배음이 부족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컨피던스 시리즈를 제외한 다인오디오 구형들의 숙제와도 같았다.

다인오디오 구형들은 확실히 중저음이 크기에 비해 강력하긴 했지만 그 저음들이 너무나 응축이 되어 있어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다. 자연스러운 배음의 표현이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NEW 컨투어에서 가장 먼저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최근의 포커스 시리즈에 비해서도 월등히 풍부한 성량의 확보라고 하겠다. 그리고 그 중저음의 성량에 맞추어서 고음부에 탑재된 에소타 트위터의 성량도 확장 개방되어 동일한 조건상에서 음의 밝기나 풍부함만큼은 오히려 컨피던스 시리즈보다 더 밝고 개방적으로 음이 넓고 풍부하게 펼쳐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구형에 비해 월등히 확장된 중저음의 성량
그에 맞춰서 더 개방감과 음의 밝기가 개선된 에소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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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오디오 Contour 60

성량이라는 표현을 왜 쓰는지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단순히 풍부하다거나 단순히 힘이 더 있다거나, 단순히 더 선명하다는 말보다는 성량이 더 좋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성량이 좋다는 것은 우렁차다는 말과도 유사하다. 그런데 우렁차다고만 하면 마치 중저음만 우렁차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중저음만 우렁찬게 아니라 중역대에서의 에너지와 음의 순도, 그리고 배음까지 우렁차고 재생되는 음의 양이 많다.

이것은 마치 일반 젊은 가수가 부르는 노래소리와 유명한 뮤지컬 배우의 노래소리의 성량 차이와도 비슷하다. 같은 곡을 듣더라도 훨씬 더 응축된 음이 맑게 재생되고 더욱 더 넓은 공간감을 리얼하게 그려준다.

사실 다인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이 빛이 빛나는 것처럼 광채가 난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빛이 나는 것 같고 광채가 난다는 표현을 쓰게끔 하는 오디오 제품들은 또 따로 있다. 그렇지만 그런 음을 추구하지 않던 다인오디오에서 거의 거기에 필적하는 광채의 음을 내준다. 겉만 보고는 상상하기 힘든 음이다. 이것은 마치 에소타2를 탑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퍼에서 재생되는 에너지가 70%가 향상이 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에소타2가 재생하는 음의 톤도 높여서 튜닝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정도로 NEW 컨투어가 내어주는 음의 성량은 풍부하고도 힘이 있고, 우렁차고도 맑은 음을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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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오디오 Contour 30

우렁차다고 해서 뭔가 힘있게 괴팍한 느낌은 또 없다. 괴팍하거나 과도하게 뭉쳐져 있는 느낌은 없지만 슬림한 사이즈에 비해 월등히 더 부피가 큰 스피커에 압도적으로 강력한 앰프를 물린 것처럼, 풍부한 배음에 힘까지 잘 실려서 재생이 되고 있다. 이것은 풍부한 하모니와 배음이 전대역에 걸쳐서 재생이 되는데 그 음이 마치 바람에 날리는 듯한 음이 아니라 풍부한 배음이 다량으로 분출이 되면서도 그 음 하나하나에 힘과 맑음이 한껏 베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량이 좋은 느낌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클럽 스피커에서 나오는 빵빵한 음도 풍부하고 힘있는 음이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성량이 좋은 음이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성량이 풍부하다는 표현을 쓰기 위해서는 표현력이 저급하지 않아야 하며 너무 과하지도 않아야 한다. 그렇지만 힘이 있고 맑아야 한다.


  • 0120_dynaudio_album1.jpg에디 히긴스
    이쯤되는 가격대의 북쉘프 스피커 중에서 배음이 가장 풍부하고 유려하지 않나 생각된다.
    재즈 음악을 재생함에 있어서 뭔가 경직된 느낌이나 북쉘프 스피커로서 어느정도 선까지 정해진 음장의 규모, 앞뒤 레이어의 정도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데, 그것을 뛰어넘는 느낌이다.
    피아노 음에 담겨져 있는 농담의 정도가 과거 Special25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보다 작은 스피커는 절대로 이정도의 깊고 영롱하며 감미로운 농담을 표현할 수 없다. 매우 깊고도 영롱하다. 깊다고 해서 중저음만 많이 나온다는 표현이 아니다. 소리를 표현하기 위한 음영의 깊이와 파동의 길이가 깊고 길다. 그런데 그 음이 대단히 맑고 영롱하게 표현된다.
    소위 다른 첨단의 소재를 사용한다는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한결 여유롭고 그윽하며 나긋한 음장과 입체감을 내주는데 냉정하게 평가하더라도 답답한 느낌은 절대 아니고 상당히 밝은 음에 속한다. 음식에 비유를 하자면 아주 뜨겁고 묵직한 향과 뒷맛을 가진 육수의 느낌인데 진하면서도 아주 맑은 그런 국물 육수들이 있지 않은가? 바로 그런 느낌이다.
    핀포커싱이나 대단히 세밀한 입체감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보다도 더 대단하게 다가오는 영롱함의 깊이와 농담의 묵직함, 음장과 표현의 진한 농도가 있다.
    마치 이것은 물과 설탕이 섞인 꿀을 먹다가 진짜 순도 높은 꿀을 한숟가락 푹 떠서 한입에 넣었는데 그 한숟가락 이상의 깊고 풍부한 달콤함과 진하며 묵직한 꿀의 맛이라고나 할까?
    꿀을 선명하지 않다고 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정도로 매력적인 음이다.
    천천히 연주되는 재즈 음악을 들음에 있어서 뭔가 질척거리는 느낌이나 약간은 뭔가에 덥혀져 있는 그런 답답함이나 온기같은 것이 싫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 농담은 있고 묵직하긴 하지만 매우 진하고 분명하며 영롱하고 입체적인 농담이기 때문에 실망할 일은 없다.
  • 0120_dynaudio_album2.jpg에드 시런 - Photograph
    확실히 선이 가는 스피커들에 비해서 극도로 치밀하고 정교한 느낌은 아니다. 그렇지만 좀 더 따스하게 더 두툼하고 더 많은 음이 가까이로 다가와주는 느낌이다. 전혀 답답하지 않다.
    이런 따스하게 더 많은 음이 몸에 다가와서 밀착이 되는 듯한 이런 느낌이 감성적으로 체온에 더 맞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몸에 어울리지 않아서 불편하고 뭔가 긴장되는 느낌이 아니라 아주 익숙하고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이다. 보컬의 목소리에도 좀 더 근사한 느낌이 있다. 앰프나 소스기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동급의 다른 스피커에 비해 보컬의 음상의 정교함이 더 우수하거나 포커싱이 명확하거나 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본 필자는 그런 포커싱이나 이미징이 음악적으로 더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답답하고 흐릿하거나 위상이 엉망인 것만 아니면 된다. 공연장 가서 항상 음상이 뚜렷해서 공연장 가는 것 아니지 않은가? 그런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다인오디오의 에소타가 재생하는 보컬은 음의 이탈감이나 포커싱보다는 좀 더 낮은 중역대까지 영롱하게 표현되는 것에 장점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컨투어20은 음의 왜곡이 적으면서 좀 더 폭 넓은 음상으로 중역대를 표현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배음의 양도 더 많아지면서 더 자연스럽고 더 영롱하게 더 많은 음을 재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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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20_dynaudio_album3.jpg다이애나 크롤 - I'm Coming Through
    사실 보컬곡은 대표곡이 아니더라도 듣기가 좋아야 한다. 오디오적인 세팅이 특별하지 않더라도 좋게 들려야 한다. 특별히 화려할 것이 없는 곡들도 직접 앞에서 불러주는 것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운치가 있어야 한다.
    오늘따라 마음에 편해서일까? 특별히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다이애나 크롤의 목소리가 이렇게 매력적으로 들리는 것도 언제였는지 생각해볼 정도이다.
    계조의 표현력이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따스하고 영롱한 톤의 주황색 빛 계조의 느낌이 매우매우 매력적이다. 실키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그 실키한 느낌이 매우 두텁게 실키하다. 다른 스피커에서는 선의 실키함을 즐길 수 있다면, 이것은 그 안에 몸이 빠져서 둥실둥실 몸을 맡기게 된다. 고운 모래를 손으로 만지는 것이 아니라 모래를 온몸에 뒤덮어서 모래 반신욕을 하는 느낌이랄까? 아주아주 농염하고 그윽하며 부드러움이 말할 수 없을만큼 좋다.
    청량한 탄산 음료만 마시다가 30년산 위스키를 마시는 느낌이다. 질 좋은 고기를 입에 넣고 육즙과 기름기의 기분 좋음에 품질 좋은 레드 와인을 곁들인 느낌도 이와 비슷할 듯 하다. 공기감을 다르게 해주는 이 느낌이 유독 마음에 든다.

    더 넓은 곳에서 재생되는 것처럼,
    더 큰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것처럼,
    더 자연스럽고 더 근사하고 더 농밀하며 더 은은하고 더 진하다.
  • 0120_dynaudio_album4.jpgvilde frang - Britten & korngold; Violin Concertos
    클래식의 재생은 숙연하고 차분하다. 확실히 활달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숙연하고 차분하다고 해서 답답하다는 뜻은 아니다. 전체 음조가 약간은 그윽하게 가라앉은 상태에서 멀고 깊은 곳에서부터 웅장하고 그윽하게 음이 밀려오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그 밀려오는 느낌이 느리거나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사실 너무 특별하게 특정 음이 얇고 까칠하게 튀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든다. 화음은 풍부하고 아늑하다. 포근하고 보드라운 촉감이다.
  • 0120_dynaudio_album5.jpg줄리아노 까르미뇰라 - Bach ; Violin Concertos로 번갈아 가면서 감상해 보면 또 이쪽은 상당히 신선하고 활기차다. 음반의 특성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분명히 얇고 나대지 않우며, 중역대의 촉감이 부드럽고 섬세하며 농담이 짙다. 그리고 중저음은 그윽하게 깔리는 느낌이 있어서 중후하다.
    얇고 까칠하게 귀를 자극하거나 빈약한 하모닉스와 가벼운 음조의 음보다는 한결 고급스럽고 격조가 있다.
    컨투어 60 의 피아노 음은 허리케인에 파도가 까맣게 휘몰아치듯 격정적이다. 약간은 가슴이 벅찬 느낌이 들 정도이다. 매우 매혹적이고 깊고 진하다.
    휘몰아친다. 그 휘몰아치는 느낌이 거칠지 않게 청자가 거대한 물속에 풍덩 빠져서 수몰되는 느낌같다. 풍덩 빠져서 헤어나와야 되는 느낌.. 몰입감이 대단하다.
    바이올린에도 힘이 한껏 실려있다. 그런데 그게 까칠하고 딱딱한 힘이 아니라 더 낮은 대역까지의 힘있는 생동감의 표현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인오디오의 변화는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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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서 다인오디오의 변화가 몇번 감지가 된 적이 있다. 엄청난 자본을 받아들이면서 거대한 새로운 연구 센터도 설립을 했다고 한다. 분명 다인오디오는 세계에서 3손가락 안에 꼽히는 큰 스피커 제작사이고 그 규모를 유지하려고 변화를 할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만 놓고 본다면 이번 NEW 컨투어 시리즈의 변화는 그러한 자본의 유입과 새로운 트랜드와 발전된 기술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분명 구형 컨투어 시리즈와는 비교하기 힘든 능력을 뿜어낸다.

이것은 엄밀하게는 컨투어라는 이름을 쓰지 말아야 한다. 구형 컨투어와 비슷한 것이 전형 없을 뿐더러 성능의 폭도 구형 컨투어 시리즈에서 조금 좋아진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확실히 다인오디오의 스피커 유닛 능력은 인정 할만 하다. 캐비닛을 라운드형으로 만든 것도 중저음에서의 에너지가 너무 잘 나오다 보니 거기에서 저음의 엉킴이나 뒤틀림,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무스하게 처리하기 위함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월등히 더 방대한 양의 에너지가, 그것도 상당히 맑고 자연스럽게 공간을 채워준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글은 컨투어20과 컨투어60을 테스트한 후 작성된 글이다.

함축적인 의미로 만약에 컨투어20이 과거 Special25보다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면 믿겠는가? 결과는 직접 체험해 보면 각각의 답이 나올 듯 하다.

S P E C

Contour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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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tivity 86dB (2.83V/ 1m)
IEC power handling 180 Watts
Nominal impedance 4 ohms
Frequency response 39Hz – 23kHz (-3dB)
Box principle Rear ported bass reflex
Crossover 2 way
Crossover frequency 2200 Hz
Crossover slope 2nd order
Woofer 18cm MSP cone
Tweeter 28mm soft dome
Weight 15.5 kg
Dimensions (W x H x D) 215 x 440 x 360mm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630만원

Contour 30

0120_dynaudio_contour30.jpg
Sensitivity 87dB (2,83V/ 1m)
IEC power handling 300 Watts
Nominal impedance 4 ohms
Frequency response 32Hz – 23kHz (-3dB)
Box principle Rear ported bass reflex
Crossover 2 1/2 way
Crossover frequency (300)/2200Hz
Crossover slope 2nd order
Woofers 18cm MSP cone
Midrange 15cm MSP cone
Tweeter 28mm soft dome
Weight 34.4 kg
Dimensions (W x H x D) 215 x 1170 x 360mm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980만원

Contour 60

0120_dynaudio_contour60.jpg
Sensitivity 88dB (2.83V/ 1m)
IEC power handling 390 watts (estimate)
Nominal impedance 4 ohms
Frequency response 28Hz – 23kHz (-3dB)
Box principle Rear ported bass reflex
Crossover 3 Way
Crossover frequency 220 / 4500Hz
Crossover slope 2nd Order
Woofers 24cm MSP cone
Midrange 15cm MSP cone
Tweeter 28mm soft dome
Weight 54.3kg
Dimensions (W x H x D) 295 x 1355 x 460mm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1250만원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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