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ome | 웹진 | 리뷰

진중한 음악 애호가들의 동반자 - 오디오랩(AudioLab) 8300CD & 8300MB

By Fullrange date 16-02-04 16:24 2 7,976

1982280254_bkPrgzmE_48dd949a505400b94ecbeb9ac02a3874039a49d8.jpg 

 


1982280254_6138oE2S_c74ce24f73a220a29dbe95665ba9ee4aca88317d.jpg 


국내 PCFI 환경에 영향을 미치거나 혹은 하나의 의미 있는 선을 그은 모델들 중에 초기 PCFI 판도에 영향을 준 모델을 꼽으라면 어떤 제품이 거론되어야 할까? 나라면 오디오랩의 8200CD를 먼저 이야기 하게 될 것 같다.

최근에야 CDP 없이도 음악을 원활하게 감상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때이지만, 오디오랩 8200CD가 처음 나올 때만 하더라도 DAC라는 제품 자체가 아직은 생소하던 때였다. 8200CD는 그 당시로는 가장 최초로 본격적인 USB DAC 기능을 탑재하고 출시된 걸출한 CDP 제품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에 판매된 가격을 고려한다면 어떤 식으로 보더라도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서 칭찬을 해야 되는 평론가 입장에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정도의 상품성을 갖추고 있었고 심지어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표현들을 동원해서라도 상징적인 제품으로 추천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가격대비 구성이나 성능이 좋은 제품이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번의 신제품인 8300CD의 경우도 기본 베이스는 8200과 크게 다르지는 않고 그것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거기에 이번 8300CD에는 아예 프리앰프 기능까지 포함해서 파워앰프와 바로 직결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함께 짝 지을 수 있는 8300MB라는 모노블럭 파워앰프까지 출시했다.

DAC를 포함해서 네트워크 플레이어까지. 최근 들어서 기존 정통한 HIFI 시스템의 구성이 변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엄밀히 따지면 오디오랩의 8200CD의 경우도 CDP보다는 DAC 이용을 위해 구입하는 유저가 더 많았을 정도로 용도 파괴의 주범이자 개척자이기도 했다.

 


1982280254_yLG6hYpP_6ed3bf7a7d016ce7d8d6cc93ea1d8e5d7bb3d3ed.jpg 


이번 8300시리즈는 한발 더 나아갔다. 구형의 경우 8200CD와 8200CDQ의 기능이 분리가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그 두 가지 상품을 하나로 단일화 시킨 것이다. 별도의 이름 구분도 없고 그냥 8300CD가 DAC와 프리앰프 기능까지 겸하는 제품으로 단일화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파워앰프 직결을 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이다.

디자인적인 군더더기를 줄이기 위해 CD트레이를 떼어내고 슬롯방식으로 바꾸었다. CD를 절반정도 집어 넣으면 자동으로 CD를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성능상의 차이를 따지기는 어렵고 좀 더 세련된 맛은 향상된 듯 하다.

전체적인 마감도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재질이 약간은 바뀐 듯 하다. 단순 알루미늄은 아니고 촉감이 약간은 보드라운 느낌이 들도록 마감 처리를 한 듯 하다. 싸구려틱한 생 철판같은 느낌이 아니라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을 듯하다.

과거 8200CD의 경우는 초기버전에서는 24bit / 96kHz까지의 지원이 한계였으나 이번 8300CD의 경우는 그것을 넘어서서 32bit / 384kHz 신호는 물론 DSD 256 신호까지 원활하게 처리가 가능해졌다.

 


1982280254_1jqPx2MS_60ec77ad6b1f2b553cd31bc5a09e091f9a359f91.jpg 


CDP 외에도 당연히 파워앰프에 대한 소개도 해야 될 듯하다.

과거 8200시대에도 8200MB라는 모델은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는 수입이 되지 않았었다. 유독 앰프쪽에서는 기기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반기지 않는 유저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정도 가격으로 각각 전원이 따로 들어가는 모노블럭 앰프를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디오랩의 모노블럭 파워앰프는 소개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모노블럭 앰프는 하나의 전원부를 한채널만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제법 비중있는 의미를 차지한다. AV리시버가 2채널 인티앰프보다 깊이감이 없고 중립적인 파워와 에너지, 결과적인 음질이 쳐지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하나의 전원부로 여러 채널을 감당해야 되는 이유가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그런데 모노블럭 앰프의 경우는 전원이 각자 하나씩 들어가면서 별도의 전원부를 오로지 한 채널만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전원의 순수한 활용성이나 PURE한 느낌까지도 좀 더 보장이 되게 되는 것이다. 8300MB는 8옴 기준으로 채널당 250W의 출력을 갖추고 있는데 그 250W의 출력을 오로지 스피커 하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만큼 좀 더 안정적이고도 낮은 볼륨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음을 들려주게 된다.

 


1982280254_OQBP02M5_21b2945344a5eccccd8d1643250cd5d406df14d8.jpg 


내부를 살펴보면 용량이 공개가 되어 있지는 않지만 얼추 보기에도 8300A 인티앰프에 들어가 있는 것보다 더 두껍고 더 커보이는 트로이덜 트랜스가 세로로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피도 제법 되지만 부께가 제법 두껍다. 그 옆으로 파란색 보드에는 전원 콘덴서와 증폭 소자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서 동일한 구성으로 분리되어 설계 되어 있다. 이러한 탄탄한 구성으로 통해 8300MB는 인티앰프에서는 느낄 수 없는 탄탄하고도 안정적인 힘을 구사하게 될 것이다.

모노블럭 구성이라고 해서 마치 상당히 거추장스럽고 공간을 많이 차지할 것이라고 우려할 수도 있지만, 디자인적으로 파워앰프의 구성이 절반 사이즈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어차피 파워앰프 두 덩어리를 나란히 두고 사용하면 부피 자체는 인티앰프와 큰 차이는 없다. 전체 차지하는 공간 자체는 부피가 조금 큰 인티앰프나 혹은 일반적인 AV리시버들과 비슷하지만, 내부에 빈틈이 없도록 부품을 꽉꽉 채워 넣어서 부피를 줄인 것이다. 앰프의 중간에 굉장히 커다란 방열판도 내장이 되어 있고 증폭 소자들은 그 방열판에 붙어있는 방식이어서 열의 해소도 원활하지만 방열판이 외부로 노출이 되어 있지 않는 점도 센스가 돋보인다.

 


1982280254_bq3wXu42_cdf8c84ff353d22430eb2b1c20477ed50cc06edd.jpg
1982280254_A7Hu2xyV_ca093b7b48295bdb9cc3524bfaf04fff67bf3d78.jpg  


지극히 차분하고 밸런스감 돋보이는 모범의 음

오디오랩이 자극을 추구할 수는 없다. 오디오랩이 과격함을 추구할 수는 없다. 좋은 의미에서 오디오랩만큼 중립적이고 밸런스감이 돋보이는 브랜드도 없을 것이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음악을 차분하게 감상하면 할수록 모난 곳이 거의 없는 음을 들려준다.

 


1982280254_okX3me52_640eaf8cf003beab5359a60119ee3fdff9255991.jpg 


다이애나 크롤

오디오랩 특유의 자연스러움이나 차분한 밸런스가 여전히 반갑게 느껴진다. 그 오디오랩 특유의 성질이라는 것이 절대로 나쁜 것은 아니다. 영국제 오디오 중에서도 가장 모범생스러운 성향일 것이라 생각한다.

자주 듣는 곡들인데 음원만 들어오다 다시 CD를 들어서일까? 유독 짜임새나 음의 맥이 준민하고 뚜렷하게 들린다. 음의 맥이 준민하고 뚜렷하게 들린다는 것은 다른 것보다 더 선명하게 들린다는 말과는 약간 다른 말이다. 준민하고 뚜렷하게 들린다고 해서 현존하는 오디오들 중에 가장 뚜렷하고 가장 선명하다는 말은 아니고 일반적인 영국 오디오나 기존 오디오랩 제품에 비해서는 좀 더 스피드하고 단정하고 세련되고 똑똑한 음을 내준다고나 할까? 흔히들 약간 답답한 음을 우리 오디오 매니아들은 멍청한 소리라고 평가를 하곤 했었는데 그보다는 똑똑한 느낌이라는 이야기이다. 아마도 힘이 좋아지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보컬의 목소리도 과도하게 얇은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답답한 것은 절대 아니다. 맥이 뚜렷하고 중립적인 밸런스의 느낌이 우수하다. 맑은 느낌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과도하게 얇거나 가볍지 않은 것이다.

나는 오히려 전형적 영국 범생인 오디오랩이 미국의 돈 많고 쎈 친구인 에이리얼어쿠스틱을 구동 못 시켜줄줄 알았는데 6T가 그런지 충분히 들을만한 음을 내준다.

 


1982280254_lQr3NfhU_bc97ed75f1e6f34bc5853c7abe4511c9a7e313e0.jpg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 윌 헬름 캠프

과거의 오디오랩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자극이 없고 밸런스 좋으며 순한 음을 내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의 오디오랩 매칭 조합은 과도하게 얇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의 오디오랩보다는 모서리를 약간씩 명료하게 깍아놓은 느낌이라 답답함도 없으면서 좀 더 세련된 느낌이 있다.

피아노 솔로가 되다보니 음의 명징함이 한결 살아난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이와 동일한 음이 사용자들의 가정에서 날 수 있다면 음의 선명도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을 가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여기서 또 준민하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음이 정확하고 뚜렷하게 똑똑 떨어지는 느낌도 제법 있으면서 명징한 울림이 이어진다. 음의 여운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음의 여운도 충분하다. 음의 초동은 제법 명징하게 울려주고 나서 음의 여운과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상태에서 음이 더 딱딱해지거나 더 명료해지면 오히려 피아노 소리가 생경하게 들릴까 걱정된다.

음의 공기감이나 공간감의 표현도 적절해서 이런류의 클래식 음악을 듣는데 전혀 흠잡을 것이 없는 군형잡히고 정연한 음을 들려준다.

 


1982280254_slN7RZWa_beca0869d17f99fa333d9ff7bff532bd83c4c355.jpg 


레이디 가가

어차피 오디오랩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레이디 가가 같은 장르의 클럽 음악을 부족함 없이 들려주던 이미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10점 만점에 7~8점은 주고 싶다. 좀 더 취향에 맞으면 댄스 음악이나 클럽 음악도 8점은 된다는 정도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못 들어줄 정도도 아니고 특별히 부족한 정도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준수한 힘이 뒷받침이 되니 본래가 잘하지 못했던 댄스음악이나 클럽음악 등도 준수하게 들려주는 것 같다.

짜릿한 맛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즐길만한 음이다. 제법 치고 빠지는 탄력이나 타이밍도 준수한 편이며 저음의 임팩트감은 아드레날린을 자극시켜 줄 정도는 아니라지만 클래식 선생님이 옷 갈아입고 분장하고 적당히 노출도 한 상태로 락 음악을 연주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클래식 선생님이 느낌적으로 풍겨나오는 락 스피릿은 약간 전문 락 연주자들에 비해 부족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연주 실력이나 정확성이나 밸런스는 전혀 밀리지 않는 것이다. 한마디로 다시 표현하자면 살짝 얌전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은 없다.

 


1982280254_Yluq0SbV_3d52c5c1c812eea526341758fafb81abc13190c9.jpg 


O Grande Amor - 류이치 사카모토

미끈하고 느릿하게 울리는 콘트라베이스 음이 너무 무거워도 안되는 것이고 너무 부드럽기만 해서도 안되는 것이고 너무 답답해서도 안될 것이고 저음이 나오다 말아도 안 될 것이고 낮은 저음만 나와도 안되고 낮은 저음은 안 나오다가 갑자기 무거운 저음만 나와도 안될 것이다.

오디오랩은 사실 이러한 표현력의 밸런스는 너무나 잘 지키는 브랜드이다. 다만 오디오랩의 입문용 인티앰프에서는 힘이 부족해서 이런 까다로운 음의 재생력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쉽게 나타날 뿐이었다. 그렇지만 이정도 힘을 갖춘 분리형 시스템에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법 무게감도 있고 밀도감도 준수하다. 현악기의 선율감도 좋고 부드러움도 좋고 섬세함도 우수하다. 보컬의 목소리도 너무 얇지 않으면서 충분히 섬세하다. 촉감이라는 측면을 논해도 될만큼 특출난 수준은 아니라 하더라도 충분히 촉감도 준수한 수준이다.

정확한 배치나 세팅 상태에서는 음악을 즐긴다는 측면에서 거의 흠잡을 것이 없는 단점이 별로 없는 음을 내준다.

취향에 따라서는 현재의 상태에서 약간 더 투명도나 음의 뻗어줌이 나와주는 음을 더 선호할 수도 있지만 그건 역시나 취향상의 문제이고 스피커의 매칭이나 케이블 튜닝정도로 개선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1982280254_mIqGEliR_4f3ed289ada0d3b5ebb2a2136ec868e470a7528b.jpg 


네슨 도르마 - 루치아노 파바로티

동일 곡을 거대한 스피커에서 들으면 정말 장엄한 에너지감과 함께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심오함이 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정도는 아니라 하더라도 목소리의 명료함이나 진한 호소력은 수준급이다. 가격을 고려한다면 아주 훌륭한 정도이다. 계속 "이정도면 준수하다" 정도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엄청난 호평을 기대한 분들은 시큰둥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본 필자의 지금 오디오랩에 대한 평가는 전체 오디오 제품과의 상대 평가를 하고 있음을 인식해 주기 바란다.

영국 오디오 특유의 뭔가 중역대에 나즈막하게 걸리적거리는 느낌같은 부분이 상당 부분 정제가 된 소리이다. 볼륨을 올리거나 에이리얼어쿠스틱같은 느낌의 통울림이 없는 스피커들을 물리면 영국제 오디오들은 중역대에서 뒤틀림이 생기거나 다소 힘겨워하는 이미지가 분명했었지만 오디오랩 8300MB는 그런 느낌이 거의 없으면서도 중역대의 이탈감도 부족함이 없고 개방감도 우수하면서 자극은 없고 중역대의 표현력이 자연스럽기까지 한 것이다. 이런류의 성향을 개방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지극히 평탄하면서도 순수하게 균형잡힌 음을 감상할 수 있다.

당장에 더 선명하냐? 덜 선명하냐? 정도의 단순한 기준을 두고 평가를 하자면 당장에 뭔가가 딱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단일 시스템으로 구성했을 시의 음악적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급에 있음이 분명하다.

 


1982280254_cHFk8Cef_b5f93e4ab3f55ed735de318a0e99d1bf67c9d6db.jpg 


진중한 음악 애호가들의 동반자

파일을 재생하는 PCFI라던지, 아니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블루투스 재생이나 스트리밍 재생이 대세라지만, 확실히 CD의 재생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음질을 제공한다. 오디오에 대한 세팅이나 PCFI로 안정적인 음을 만들기 위한 기본 세팅법 등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당연히 CDP의 음질이 파일 재생보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 간만히 이정도 가격대의 CDP로써 8300CD를 사용해 보고 나서 다시 한번 느낌 점이다. CD가 가지고 있는 안정적인 정보력, 밸런스, 무게감 등이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중립적이고도 산만스럽지 않고 가볍지 않은 안정감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서 밸런스가 워낙에 좋다. 트집을 잡을 것이 별로 없다.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은 뭔가 더 새롭고 더 좋은 것을 바라곤 하지만, 더 좋다는 명제에 대한 답이 명확하지도 못하다. 현재의 시스템에서 무조건 뭔가가 바뀌어서 자극적으로 와 닿아야 한다면 계속적으로 밸런스나 균형 잡힌 사운드에서 톱니바퀴 하나씩 어긋나게 튀는 느낌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당장에는 그 톱니바퀴가 달라진 느낌이 좋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 상태에서 다시 밸런스를 잡고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음의 상태를 만드는데 또 한참이 걸리게 된다.

최소한 오디오랩은 그럴 필요가 없는 음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오디오 평가를 하는 입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밸런스와 음질을 갖추고 있다.

 


1982280254_aj1sY9DI_6bbdd44b8a4fd8d220fa302054df22694b3c64dc.jpg 


특히 이 세트 구성은 CD재생은 물론 PCFI를 위한 기능까지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중가의 인티앰프 한대값정도 수준이다. 지극히 오디오랩스러운 일이다.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측면에서 중국산은 물론 국산 제품까지도 벤치마킹을 해야 되는 대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8300CD의 내부 DAC부와 DSP부의 설계는 유럽에서 나름 유명세를 갖고 있는 존 웨스트레이크씨가 설계를 했는데, DAC시장에서 이 사람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유명작이 몇가지 있을 정도이며, 고가 오디오 제품의 DSP 설계에도 참여하곤 하는 증명된 유명 엔지니어이다. 그리고 최근 제일 성능이 좋기로 알아준다는 ESS사의 ES9018s가 탑재되었는데 아마도 이 설계 보드만 가지고 하이앤드 브랜드가 새시만 바꿔서 다른 제품으로 만들어도 상당히 반응이 좋을 것이다. 8300CD의 내부 설계 수준은 그정도로 대표적이라 할만큼 잘 만들어진 회로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물량투입도 부족한 부분을 꼬집기 어렵다. 싸다고 대충 만들거나 그러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8200CD때는 워낙에 8200CD가 저렴한 가격에 많은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보급이 되다보니 스피커나 앰프와의 매칭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음이 얇게 재생되는 것이 단점으로 부각이 되기도 했으나 8300CD에서는 그런 특성이 조금 밸런스가 잡힌 듯 하고, 특히 8300MB와의 매칭에서는 앰프가 또 보완을 해주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전혀 음이 얇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대단하다는 표현을 자주 남발하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할려면 이제는 이정도는 되어야하지 않을까? 교과서적인 상태로 만들어진 좋은 가격의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8300CD Specifications

General Description                                CD Player, Digital-to-Analogue Converter
Finish                                                   Fine Textured Aluminium (Black / Silver)
Display                                                  POLED 128x64 pixels 2.7"
Standby Feature                                     Yes
12V Trigger                                            Yes
CD Mechanism                                      Slot-Loading
DSD Compatible                                     Yes (DSD64 / DSD128 / DSD256)
Disc Compatibility                                   CD/CDR
DAC                                                      ESS Sabre32 9018 chip
Resolution                                             32 bits
Sampling Frequency                               Optical,Coaxial, AES: 32kHz - 192kHz
                                                            USB:32kHz - 384kHz(PCM) / DSD64, DSD128, DSD256
Maximum Sampling Frequency                 Optical,Coaxial, AES: 192kHz 
                                                            USB: 384kHz (PCM) / 11.2M (DSD256)
Digital Input                                           2 x Coaxial, 2 x Toslink Optical, 1xAES/EBU, 1 x USB for PC USB,
Digital Output                                         1 x Coaxial, 1 x Toslink Optical,1 x AES
Output Voltage                                       4.2Vrms ±0.1 (Balanced)
                                                            2.1Vrms ±0.1 (Unbalanced)
Output Impedance                                  10Ω
THD (1kHz 0dB 20Hz - 20kHz A wtd.         <0.002%
Frequency Response                              +/-0.2dB 20Hz - 20KHz (± 0.2dB)
Signal-to-Noise Ratio (S/N) A wtd            RCA:<-98dB ,XLR<-100dB
Dynamic Range (A wtd.)                          RCA:>98dB ,XLR>100dB
Crosstalk                                               @1K RCA:<-120dB , XLR <-130dB
Gain Error                                             <0.5W
Dimensions (H x W x D)                          80 x 444 x 317mm
Weight                                                  6kg



8300MB Specifications

Rated Power Output                               250W RMS (8Ω) 
                                                           350W RMS (4Ω)
Peak Power Output                                450W RMS (4Ω)
Gain                                                    29dB
Inputs                                                     XLR, RCA
Outputs                                                Speaker
Input Sensitivity                                     1500mV
Input Impedance                                    44K ohm (balanced)
                                                           22K ohm (unbalanced)
Power Bandwidth                                  5Hz - 60kHz
Frequency Response                             20Hz ~20kHz -0.3dB ,ref. 1kHz
Total Harmonic Distortion (THD)               0.003%
Intermodulation Distortion (IM)                  0.03%
Transient Intermodulation Distortion (TID)   0.03%
Signal-to-Noise Ratio (S/N)                    110dB
Damping Factor                                      200
Dimensions                                           216 x 150 x 379mm
Net Weight                                            9.5kg
Standard Accessories                            Power Cord, User Manual




 

http://www.fullrange.kr/ytboard/write.php?id=webzine_review2&page=1&sn1=&sn=off&ss=on&sc=on&sz=off&no=127&mode=modify

 

공유하기

댓글목록
(2)
  • 미교파파

    16-02-05 13:56

    에이리얼 6T와의 매칭으로 감상한 네순도르마는 정말 큰 감동이었습니다.
    좋은 제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는나

    16-02-11 20:02

    좋은 제품을 잘 보신거죠. ^^
    CD도 같이 사용해야 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Company

대표자 : 서동인 | 사업장소재지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304 에이치원bld 1층,b1층
TEL : 02.3446.5036 | FAX : 02. 3446.5039 | e-mail : fullrange.kr@gmail.com
사업자 등록번호 : 211-09-86203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 2012-서울강남-01307호

Copyright © FULLRANGE Co.,Ltd. All rights reserved.

Customer Center

02.3446.5036

TIME : 10:00 ~ 18:00

A/S

찾기 힘들었던 수입사 연락처 및 A/S센터 연락처를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수입사 및 A/S센터 연락처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