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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3,630만 화소의 DSLR 카메라 D800 출시
By Fullrange
date 12-04-09 19:58 0 5,383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지난 3월 3,630만 유효 화소의 FX 포맷(풀사이즈) 센서를 장착한 DSLR 카메라 D800을 출시했다.
35mm 필름 화면 사이즈에 준하는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D800은 동급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높은 3,630만 유효 화소의 니콘 FX 포맷 CMOS 센서를 탑재했다. 니콘 측은 “D800이 대형 센서와 고화소를 앞세워 중형 카메라 수준의 정밀하고 높은 해상력의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800은 최대 7,360×4,912 픽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감도는 ISO 100부터 ISO 6,400까지 지원하며, 저감도 ISO 50, 고감도 ISO 25,600까지 확장이 가능해 고감도 ISO에서 노이즈가 적으면서도 해상도가 높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EXPEED) 3’를 채용해 고용량 이미지 데이터를 풍부한 계조와 선명한 해상도를 유지하면서 고속 처리할 수 있으며, 약 9만1,000픽셀의 RGB 센서와 어드밴스트 멀티캠 3500FX 오토 포커스 AF센서 모듈에 기반한 51포인트 자동초점 시스템을 장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한 자동초점이 가능하다.
D800은 고화소 뿐만 아니라 높은 선예도로 촬영할 수 있는 동영상 기능도 갖췄다. 초당 30프레임, 1,920×1,080 사이즈로 음성을 포함한 풀 HD 동영상을 최대 29분 59초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는 디무비(D-Movie)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FX 포맷, DX 포맷 등 화각이 다른 2개의 촬상 범위를 이용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FX 포맷으로 심도가 얕은 배경 흐림 동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DX 포맷은 영화용 35mm 필름에 가까운 동영상 촬영에 적합하기 때문에 D800 한 대의 카메라로 상황에 맞는 다양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해 뛰어난 방진방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의 전환을 비롯해 각종 카메라 설정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FX 포맷 촬영 시 초당 약 4장, DX 포맷 촬영 시 초당 약 5장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별도 판매하는 대용량 배터리 MB-D12를 장착할 경우 DX 포맷으로 초당 약 6장의 연속 촬영을 할 수 있다. D800은 시야율 약 100%의 광학 뷰파인더를 갖췄으며, CF카드와 SD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더블 슬롯이 준비돼 있다. 크기는 W146×H123×D81.5mm, 본체 무게는 약 900g이다.
한편 니콘은 D800E도 함께 선보였다. D800E는 D800과 기능과 성능이 동등하나 높은 해상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광학 로우 패스 필터의 기능을 제한해 높은 선예도가 필요한 풍경이나 미술품 촬영에 적합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D800과 D800E는 세계 최고 화소수의 DSLR 카메라로 고해상도의 사진과 높은 퀄리티의 풀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광고, 스튜디오 등의 상업 사진작가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동영상 전문 촬영감독 모두에게 적합하다”면서 “이번 신제품을 통해 니콘의 놀라운 기술력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