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rfedale Dovedale 스피커

영국 와피데일(Wharfedale)은 헤리티지 시리즈의 일부로 현대 기술이 적용된 또 다른 클래식 스피커를 부활시켰다. 바로 도브데일(Dovedale) 스피커로 3웨이로 만들어졌는데 영국 캠브리지쉐어 헌팅던(Cambridgeshire Huntingdon)의 와피데일 본사에서 제작되는 회사 창립 90주년 "Made in the UK" 제품이다.원래 Dovedale은 1965년에 처음 만들어졌지만 이 새롭게 만들어진 버전은 1971년에 출시된 Dovedale 3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다.

새로운 Dovedale은 원래 Dovedale 3 모델의 크기는 린톤(Linton)보다 약간 더 크고 넓고 훨씬 더 깊다. 새로운 드라이버와 기술 또한 적용된 제품이다. 25mm 패브릭 돔 트위터의 후면에서는 원치 않는 반사를 흡수하고 고주파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공진을 줄이기 위해 감쇠되는 자체 후면 챔버가 들어가있다. 또한 13cm 미드레인지 및 25cm 베이스 드라이버는 케블라(Kevlar)로 제작되었으며, 미드레인지 유닛은 더 큰 베이스 드라이버의 진동에 의해 중간 주파수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다른 인클로저에 넣어졌다.

이러한 미드레인지와 우퍼 모두 어쿠스틱 폼과 장모 섬유를 사용하여 더욱 감쇠되며 저음은 25Hz의 깊이에 도달한다. 와피데일에 따르면 크로스오버 구성 요소는 "투명한 특성"을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선택되었으며 노이즈를 일으키는 전자자기장 간섭을 방지하도록 간격을 두고 있는 설계이다. 또한 본 스피커의 크로스오버 슬로프와 파워 응답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수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이러한 튜닝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생생하고 투명한 재생 수준을 드러내는 사운드를 만들었다. 감도는 89dB/w 감도로 스피커는 다양한 앰프와 페어링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러한 최신기술이 적용되었지만 디자인은 헤리티지 시리즈답게 빈티지인데 이는 헤리티지 시리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았으며 캐비닛은 패널 공명을 더욱 분산시키기 위해 목재와 MDF의 2중 샌드위치 및 고밀도 파티클 보드를 사용하여 제작되었다. 스피커의 겉면은 리얼 월넛으로 만들었고, 손으로 광택을 내고 새틴 마감으로 래커 처리되어 꽤 멋진 마감을 자랑한다.

유리 인서트와 숨겨진 케이블 관리 기능이 있는 탄소강으로 만든 전용 스탠드도 있으며, 전용 스탠드를 별도로 구입할 경우 한 쌍에 800파운드(한화 124만원)이다. 와피데일은 현대 스피커로서는 이례적으로 도브데일이 그동안 와피데일이 만들어온 제작 철학에 충실하고 있으며 그릴을 씌운 상태에서도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릴을 제거하면 "소리가 더 밝아지지만 덜 부드럽습니다."고 말한다.

Wharfedale Dovedale 스피커는 곧 출시 예정이며 스탠드가 포함된 경우 한 쌍당 5500파운드(한화 85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