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피데일이 창립 80주년을 기념, 북쉘프 스피커 ‘덴톤’의 리뉴얼 모델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덴톤은 1967년에 최초 생산되어 당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덴톤은 2웨이 형식의 전통적인 북쉘프 스피커로 빈티지 느낌의 수제 마호가니 인클로저를 적용했으며, 고가 스피커에 주요 쓰이던 텅스텐 소재의 그릴을 채용했다. 새로 제작된 덴톤은 더욱 진보된 기술이 투입됐다. 베이스/미드레인지(5인치)로는 와피데일 독자의 우븐(Woven) 케블라 콘이 적용되어 탁월한 동적 성능을 발휘하며, 1인치의 텍스타일 소프트 돔 트위터는 부드러우면서도 디테일한 고음역을 재생한다.

와피데일의 모회사 IAG 측은 “오리지널 덴톤은 풍부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따듯한 소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새로운 덴톤은 이러한 특성을 보유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튜닝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이러한 음색 특성은 과거의 빈티지 사운드를 선호하는 하이파이 애호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덴톤은 캐비닛을 샌드위치 구조로 제작해 공명 특성을 개선하고 내부 음향의 투과 손실을 줄였으며, 트윈 리플렉스 포트의 위치를 캐비닛 후면으로 옮겨 사운드의 왜곡은 줄이고 45Hz 미만의 낮은 저역 주파수를 확보했다. 더불어 크로스오버는 링크비츠-라일리(Linkwitz-Riley) 필터를 첨단 크로스오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밀하게 튜닝했다. 이와 함께 오프셋 형식의 바이와이어링 단자를 채용해 무거운 케이블도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덴톤의 리뉴얼 버전은 와피데일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사운드솔루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도 곧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