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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인터뷰] 로빈 카이, “패러다임의 잠재력 이제 한국에서도 발현될 것”

By Fullrange date 12-06-05 18:15 0 3,413



 
지난 5월 23일 캐나다 패러다임(Paradigm Electronics)의 마케팅 총괄 디렉터인 로빈 카이(Robin Cai) 씨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패러다임이라는 스피커 브랜드는 이미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소개되어 왔으며, 꾸준한 라인업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정 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로빈 카이 씨(이하 R)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러다임이 지향하는 하이파이/AV적, 마케팅적 목표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풀레인지(이하 F):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여행은 어떠셨습니까?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십니까?
R: 예, 이번 비즈니스 투어에서도 그렇고 제 개인적으로도 한국은 처음입니다. 3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되도록 즐기려고 노력 중입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F: 간단히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R: 저는 로빈 카이라고 합니다. 패러다임의 마케팅 총괄 디렉터이며, 아시아 지역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패러다임 본사에서 근무합니다만, 이렇게 비즈니스 투어를 다니는 일이 매우 많습니다. 또한 저는 CEDIA의 수석 고문이기도 합니다. 하이파이/AV 관련 마케팅 및 제품 개발에 관련된 교육 과정을 이끌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F: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이십니까?
R: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투어의 첫 시장이 바로 한국입니다. 저는 비즈니스맨이기 때문에 시장경제구조에 우선하여 움직입니다. 즉,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패러다임 제품의 마케팅에 가장 적소라고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단순한 물동량을 넘어서 한국은 패러다임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마케팅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패러다임 제품의 유통 루트 및 제품 선호도, 아울러 오디오 애호가들의 패러다임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입니다.
 
F: 미주 대륙 쪽에서의 패러다임에 대한 평가와 관심도는 어떻습니까?
R: 전세계적으로 최근 몇 년 간 패러다임의 약진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특히 북미 쪽에서는 명실상부한 메이저 스피커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 바로 패러다임입니다.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B&W나 보스, JBL 같은 메이저 브랜드와 견주기에 무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유명세로나 음질로나 패러다임은 이제 명실상부한 메이저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패러다임의 대표작 Reference Studio 100 v.5
 
F: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그 정도까지의 명성을 떨치고 있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패러다임의 입지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R: 그래서 제가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한국 시장에서의 패러다임의 잠재력을 확신합니다. 수 년 전부터 한국의 하이파이/AV 마니아들이 패러다임에 주목해온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실력으로는 인정받은 브랜드이지만 아직 크게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가 패러다임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남은 것은 마케팅입니다. 본질적인 부분에서 자신이 있고, 또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검증된 바 있는 패러다임의 가치는 분명 한국에서도 빛을 발할 것입니다. 저는 한국 시장에서의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F: 패러다임의 모니터 시리즈와 스튜디오 시리즈는 비교적 자주 버전업이 되어 출시됩니다. 이것은 마케팅적인 요소에 속합니까? 아니면 기술적 요소에 속합니까?
R: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둘 다 입니다. 패러다임의 R&D팀은 규모 면으로나 실력 면으로나 세계 최고의 유닛입니다. 신제품의 출시도 중요하지만 기존 라인업의 지속적 보강이야말로 브랜드의 신뢰도와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패러다임의 버전업은 단순한 페이스 체인지 차원의 것이 아닙니다. 네트워크부터 유닛, 그리고 인클로저에 이르기까지 정밀 계측기를 이용한 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사운드의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항상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R&D의 결과물을 되도록이면 빨리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점은 우리의 마케팅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F: 기술적인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패러다임의 새로운 모니터 시리즈와 스튜디오 시리즈에서 음향적으로 주목할 만한 점 한 가지씩만 말씀해 주신다면?
R: V. 7을 맞이한 모니터 시리즈의 가장 큰 개선점은 바로 유닛입니다. 기존의 V. 6에 비해 인치 수는 줄었지만 드라이버 유닛의 내부 곡률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는 앞뒤로 움직이는 공기의 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패러다임의 중저음을 보다 다이내믹하게 하기 위해서는 소리를 보다 많이, 빨리 밀어내는 구조의 유닛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므로 기존 버전의 모니터 시리즈에 비해 저음의 양감은 크게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다이내믹과 순발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인클로저 폭을 더 좁게 만듦으로써 인클로저의 영향을 받는, 원치 않는 음파의 발생을 최소화시켰습니다. 새로운 스튜디오 시리즈 V. 5 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트위터 부분입니다. 트위터 주변을 움푹 들어가게 만든 형상의 배플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정밀하게 계산된 곡률을 적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일종의 혼과 같은 효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고음의 민감한 방향성을 계산적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작은 차이지만 이 부분의 개량은 스튜디오 시리즈의 음질을 많이 바꾸어 놓을 수 있었습니다.
 

► 패러다임 스피커의 대중화를 이끈 Monitor 7 시리즈
 
F: 마지막으로 패러다임 스피커는 전통적으로 올라운드 성향의, 특정 장르에 편협하지 않는 다재다능함을 어필해왔습니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R: 제대로 만들어진 스피커라면 특정 장르에 편협한 소리를 내어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재즈에 좋은 스피커, 클래식에 좋은 스피커라는 것은 음색적으로 어떠한 트릭을 쓴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본래 사운드를 가감 없이 충실하게 재생하는 역할이 스피커의 제1덕목이 아닐까요? 패러다임 스피커는 특정 장르에 걸맞도록 튜닝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F: 오늘 함께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아울러 패러다임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가치관 정립을 다시 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시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 패러다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을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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